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우주비행사에는 여성도 있다

마드리갈, 2023-05-22 16:14:36

조회 수
104
2018년에야 겨우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정도로 수구적인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였죠.
그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주비행사가 2명 양성되었고 각각 남성 1명과 여성 1명. 그리고 이번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우주비행사는 아랍권 국가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로 기록되었어요.

이번에 국제우주스테이션(ISS)에서의 임무를 위해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을 이용하여 지구 밖으로 나가는 우주비행사는 모두 4명. 그들의 면모는 이러해요.

2023-05-20T144014Z_412575783_RC2E21AHHLX8_RTRMADP_3_SAUDI-ASTRONAUTS-1684721835.jpg
이미지 출처
SpaceX sends Saudi astronauts, including first Arab woman, to ISS, 2023년 5월 22일 Al Jazeera 기사, 영어

이미지 왼쪽부터 거명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이야나 바르나위(Rayyanah Barnawi, 1988년생), 미국의 페기 윗슨(Peggy Whitson, 1960년생), 미국의 존 쇼프너(John Shoffner, 1955년생)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카르니(Ali Al Qarni, 1992년생).

라이야나 바르나위는 뉴질랜드의 오타고대학(University of Otago)에서 생리의학을 전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파이살대학(Alfaisal University)에서 유방암 줄기세포 관련의 연구를 수행중인 의학자이기도 해요. 그리고 2023년 2월 12일에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장교이자 F-15SA 전투기 조종사인 알리 알 카르니와 같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되어 이렇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참고로 페기 윗슨은 생화학 연구자이자 전직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로서 우주공간에 665일 체재하여 미국인으로서도 여성으로서도 최장기간 우주공간에 체류했을 뿐만 아니라 지구궤도를 비행한 최연장자로서도 유명하고, 존 쇼프너는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8,500시간 넘는 비행시간을 기록한 에어쇼 조종사 겸 투자가로서 이번의 임무인 액시엄미션(Axiom Mission) 2의 출자자이기도 해요.

오일달러의 이면에 1932년 건국 이래로 일반여행자를 받지 않아왔다든지 여성인권을 고집스럽게 억눌러왔던 사우디아라비아가 2018년에 여성의 자동차운전을 허용한지 5년만에 이렇게 여성 우주비행사까지 배출했다는 게 정말 놀랍게 보여요. 괄목상대라는 말은 말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일 거예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3-06-01 17:54:13

다른 곳에서 여자 우주인이라고 하면 그러려니 싶은데, 다른 곳도 아니고 사우디네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이건 강산이 바뀐 수준 그 이상이네요. 신기한 일이에요.

마드리갈

2023-06-01 18:04:55

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써 여성 우주인이 나올 정도라니 세상이 바뀌는 속도가 정말 엄청나죠.

사실 아랍세계의 변화는 2010년대 후반부터 보이긴 했어요. 2018년에는 카타르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선언을 하는가 하면(카타르,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참조) 2020년에는 아랍에미리트가 제작한 화성탐사선이 우주로 나가는가 하면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등의 변화도 일어났어요(아랍에미리트의 화성탐사선 HOPE, 일본에서 발사성공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수교 참조).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변화가 잘 감지되지 않다가 이렇게 놀랍게 나오게 된 것이죠.


앞으로 또 무슨 변화가 일어날지는 지금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현상유지조차 힘들어질 것만은 잘 예측할 수 있겠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5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16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31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19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09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0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4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00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2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37
5734

군인 비하에는 상하가 따로없는 세태

1
  • new
SiteOwner 2024-06-25 12
5733

변동가능한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문헌의 문제

2
  • new
마드리갈 2024-06-24 21
5732

"영남 남인의 예법" 이라는 발언

2
  • new
마드리갈 2024-06-23 47
5731

'제 환경에서 나가주시죠'... 또 사고친 환경단체 (+추가)

3
  • new
Lester 2024-06-22 56
5730

새벽에 간단한 이야기 몇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4-06-21 54
5729

집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6-20 60
5728

취미도 굿즈도 미쿠미쿠 하게 해줄게

4
  • file
  • new
마키 2024-06-19 65
5727

[작가수업] 왜 홈즈였는가, 왜 GTA였는가 (2/2)

2
  • new
Lester 2024-06-19 47
5726

[작가수업] 왜 홈즈였는가, 왜 GTA였는가 (1/2)

2
  • new
Lester 2024-06-18 48
5725

묘하게 발달하는 감각

2
  • new
마드리갈 2024-06-18 49
5724

폴리포닉 월드의 시스템은 독재자나 철인(哲人)을 전제하는가

2
  • new
마드리갈 2024-06-17 51
5723

최종적으로 퇴사를 마쳤습니다.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6-16 62
5722

꿈 속에서 봤던 한국언론의 미래상

4
  • new
마드리갈 2024-06-15 69
5721

신칸센 닥터옐로우의 퇴역 카운트다운

8
  • file
  • new
SiteOwner 2024-06-14 118
5720

네 사람의 서명에서 언급되는 인도 (※)

4
  • new
Lester 2024-06-13 105
5719

아침의 지진속보

2
  • new
마드리갈 2024-06-12 53
5718

TODAY IS ANOTHER DAY - 갑자기 더워진 날의 이야기

2
  • new
SiteOwner 2024-06-11 56
5717

여러 가지 이야기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6-10 104
5716

석유 관련의 논란과 "그럼 그 석유 쓰지마"

2
  • new
SiteOwner 2024-06-09 60
5715

Microsoft Edge에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지...

2
  • new
마드리갈 2024-06-08 6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