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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101화 - 은밀한 계획?

시어하트어택, 2023-07-05 07:57:37

조회 수
126

신발 안에 무언가가 들어간 걸 알아챈 라시드는, 신발을 벗어 흔들어 본다. 지금 이걸 줄리안이 했다는 건 알지 못하고, 그저 신발 안에 모래가 들어갔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막 그렇게 라시드가 뭐라고 입을 열려고 할 즈음.
“뭐야, 모래 들어가지 않았나?”
옆에 있는 그리핀도 발 안에 그 물방울이 들어간 건지, 신발을 거칠게 벗는다. 그리고 그리핀 역시도, 라시드와 마찬가지로 양말이 젖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양말까지 벗고는 맨발로 다시 신발을 신는다.
“응, 저 선배까지 골려주거나 할 생각은 없었는데...”
멀리서 지켜보던 줄리안은 그리핀까지 곤란한 상황에 빠진 걸 보자 난감했는지 머리를 긁으며 그 광경을 보려다가도, 혹시 라시드나 그리핀이 이쪽을 돌아볼까 봐 빠른 걸음으로 그곳을 벗어난다. 하지만 그걸 하던 줄리안이 미처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건 줄리안이 그리핀과 시비가 걸렸을 때 순간적으로 봤던 그 무언가다. 하지만 그게 정확히 무언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한 채로, 줄리안은 발걸음을 재촉해, 교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미린중학교 복도.
“오늘 어디하고 한다고요, 선배님?”
줄리안은 교실로 들어가려는 길에 아는 선배를 봤는지, 아까의 그 위축된 표정과 자세는 어디로 가고, 다시 좀전의 그 잔뜩 기대되는 듯한 표정으로 돌아간다.
“줄리안, 왜 그렇게 궁금해? 너도 문자 받아 봐서 잘 알잖아?”
“제가 왜 이걸 말하냐면...”
줄리안은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 말한다. 그 아는 선배란, 다름아닌 같은 만화부의 크리스다.
“선배님, 전에부터 그 ‘마레’라는 디저트 먹어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마레라고 한다면 그 특유의 물방울을 씹어먹거나 하는 것 같은 식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원래는 이레시아인들이 주로 먹는 디저트였다가, 약 200년쯤 전부터 차츰 이쪽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제법 잘 알려진 디저트가 되었다. 다만 만드는 방법이 매우 까다롭고, 그래서 숙련된 제작자들도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은 좀 많이 비싼 편이다.
“어... 그렇지! 오늘은 홈카페 동아리하고 한다고 했잖아.”
크리스는 마치 줄리안이 깔아 놓은 덫에 걸려들기라도 하듯, 줄리안의 의도대로 대답한다. 그러자 줄리안은 마치 크리스의 그 말을 기다리기라도 했듯 말한다.
“그럼 무료체험 한번 해 보시겠어요? 씹는 느낌도 촉감도 완전히 똑같이 재현할 수 있는데...”
“아니, 말은 고맙지만, 사양할게.”
크리스는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내젓는다.
“씹는 느낌과 촉감이야 재현할 수 있겠지만, 맛은 아니잖아? 그렇지?”
“어... 그렇기는 하죠...”
그러더니 줄리안은 어느새 만들었는지, 물을 젤리처럼 만든 덩어리를 보여준다.
“자, 그래도 한번 보시라고요, 선배님. 꽤 그럴듯하잖아요?”
“아, 겉을 보면 그래 보이는데...”
크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이리저리 보려고 하지만, 어느새 옆에 나타난 아냐가 줄리안이 들고 있던 그 젤리처럼 된 물방울을 푹 찌르더니, 터뜨려 버린다.
“어...”
당황하는 줄리안을 보고서, 어느새 끼어든 아냐가 말한다.
“봐봐. 아무리 겉모습이 그래도, 결국은 그냥 물방울일 뿐이잖아. 마레는 안 터진다고. 이렇게 해도. 물방울이라기보다는, 쫄깃한 떡 같은 거라고 해도 되겠지.”
그러면서 아냐가 마레의 영상을 보여준다. 아냐의 말처럼, 손가락으로 아무리 꾹 눌러도, 마레는 모양이 찌그러지기만 할 뿐, 터지지는 않는다. 마치 줄리안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아냐는 미소까지 짓는다.
“어... 그런가요...”
줄리안은 예상치 못한 이 상황이 조금은 당황스러웠는지, 머리를 긁적거리며 더듬더듬 말한다. 하지만 이내, 마치 어떤 힘에 떠밀리기라도 한 듯, 다시 허리를 펴고는 자기 교실로 향한다.
“그럼 이따가 뵙죠, 선배님들.”

그리고 시간은 지나, 점심시간의 운동장. 카일이 친구들과 같이 운동장에 나가서 뭐라도 할까 하고 막 길을 나서려던 참인데, 누군가가 벤치에 앉아서 홀로그램에 띄워 놓은 뭔가를 열심히 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글쎄... 이것도 아닌 것 같고...”
민이 홀로그램을 띄워놓고 보고 있는 건 근사하게 보이는 그릇에 올려진 여러 종류의 디저트다. 카일과 친구들이 딱 봐도 그 종류는 10가지 이상은 되고, 모두 실제로 있는 것이라면 당장 달려들어 한입 먹었을 만큼, 매우 군침을 돌게 하는 것들이다. 다들 방금 점심을 먹었을 텐데도 말이다.
“이야, 뭘 띄워놓고 그렇게 보는 거야?”
카일이 마치 자신도 한 입 달라는 듯 말하자, 민은 황급히 그 홀로그램을 끄고서, 친구들을 돌아보고서 말한다.
“아니, 나는 단지, 그냥 먹으면 좋은 거 보고 있었는데...”
“설마 우리 사 주려고 또 보고 있던 건... 아니겠지?”
“또 그 소리 하네. 나 혼자 다 먹을 거라고.”
민은 바로 카일의 입을 막아 버리기라도 하듯 말한다. 어제의 그 지출은 민 자신도 놀랄 만했다. 열흘 치 지출을 한꺼번에 쓴 거니까 말이다. 부모님께 한소리를 좀 듣기는 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많이 쓴 것도 아니다.
“그건 그렇고...”
민의 표정이 막 바뀌려는 걸 본 카일은 곧바로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린다.
“너 그거 봤냐?”
“뭐 말하려고, 어제 강변 공원에 마왕성 나왔다고? 나도 봤어. 물론 직접 본 건 아니지만.”
민은 얼른 선수를 친다. 민 역시도 과자 쪽으로 화제가 계속 이어지는 건 그렇게 반기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 맞지? 분명히 그거, 구청 공원에만 나타났잖아? 그런데 왜 지금은 계속 바뀌는 거지?”
“보고 싶어서?”
“아니, 아니야! 어제 안젤로 형이 어떻게 됐는지 이야기 못 들었냐?”

그리고 그 장면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은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재연, 그리고 또 한 사람은 그리핀. 그냥 우연히 비슷한 장소를 동시에 지나가는 것뿐이지만, 두 사람이 민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매우 다르다.
‘아니, 그게 요즘 왜 이상한 데 자꾸 나타나지? 왠지 자꾸 허탕을 치나 했더니... 도대체 누군지 잡히기만 해 봐라.’
그러고서, 재연은 아는 친구들의 연락처를 훑어보더니 곧바로 연락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리핀은 정반대의 반응을 보인다.
‘하, 오늘은 쉬었다 가야 하나? 요즘 꽤 불안한데. 제발 나한테까지는 닿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여러모로 불안감을 감추기는 힘든 건지, 그리핀은 자꾸만 손톱을 뜯고, 허벅지를 긁기까지 한다. 남들에게까지 그게 잘 눈에 띄거나 하지는 않지만, 불안감 자체는 사실이라, 심장이 자꾸 두근거려 온다. 그러면서 어딘지 모를 불안한 시선을 두는 것도 보인다.
“그래도 이거 재미있는데. 마왕성 보고 사람들이 놀라는 걸 보는 재미가, 이 불안감을 모두 상쇄시켜 주는데 말이지...”
그리핀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재빨리 발걸음을 옮겨 어디론가 향한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기를 30초 정도.
“어, 그리핀이냐? 앞에는 좀 제대로 봐야지.”
누군가가, 그리핀을 막아 세운다. 이 목소리는 그리핀도 잘 아는 동급생, 다름 아닌 RC브라더스의 해진이다. 곧바로 그 자리에 멈춰 서서는 앞을 보니, RC카 트랙과 불과 1m를 앞두고 있었던 참이다.
“아, 해진아, 미안. 몰랐어.”
“무슨 생각을 하고 다니길래 바로 앞에 뭐가 있는 것도 못 보냐? 좀 한눈은 팔지 말고 다니지 그래.”
“아, 미안하다니까! 그건 그렇고 너는 또 여기서 뭘 하는 건데?”
“보면 모르냐? 지금 새로운 트랙 연구하잖아.”
해진은 그리핀이 끼어든 게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었는지, 꽤나 퉁명스럽게 말한다. 그리핀에게는 아무리 그래도 친한 친구인데 해진이 그렇게 반응을 보이니 꽤나 불쾌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그리핀이 잘못한 게 맞으니 고개를 숙이고 들어간다.
“아, 미안. 내가 급하게 다니느라...”
불안했는지, 그리핀은 자기도 모르게 또다시 입에 침이 마르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어? 저기, 그리핀 선배님, 그거 뭐죠?”
“어, 뭐?”
마침, 거기를 지나던 언주가 그리핀을 보더니 뭔가 이상한 것이 그리핀의 주위에 보였는지 발걸음을 멈추고는 입을 연다. 하지만 다시 보자, 그리핀의 주위에 보였던 그 이상한 성 같은 모양은 또다시 보이지 않는다.
“어, 내가 잘못 봤나...”
언주는 머리를 긁더니, 그래도 이왕 왔으니 구경은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한 건지, 해진이 깔아 둔 트랙 쪽으로 간다. 그런 언주를 뒤로 한 채, 그리핀은 다시 발을 돌려 자기 갈 길을 간다. 이런 데 신경을 쓸 시간은 그리핀에게 별로 없다. 뭔가를 할 거라면, 마음을 다잡고 하는 게 낫겠다고 막 중얼거리던 그리핀의 앞에 나타난 건...
“응? 라시드? 뭐야... 토오루도 왜 같이 온 거야?”
“왜긴... 왜라고 생각해?”
루카스가 되묻자, 그리핀은 잠시 말이 없이, 머리만 긁적인다. 그걸 본 토오루가 피식 웃더니, 곧바로 다시 입을 연다.
“왜긴 왜겠어... 네가 필요하니까 보자고 하는 거 아니야!”
“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고?”
그리핀은 그렇게 되묻지만, 라시드가 어느 동아리에 속해 있는지를 알자마자, 곧바로 반색한다. 그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아직은 없지만, 그래도 도움을 주겠다는데 거절할 생각은 없다.
“뭐... 알겠어. 너희들 보니까 다시 내가 의욕이 나는걸?”
그리핀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 의욕을 보인다.
“내가 오늘은 너희들한테 한 수 좀 배워야겠어. 나도 어딘가 모르게 쫓기다 보니까 괜히 불안해지네. 그러니까...”
그리핀이 하는 말은 어딘지 모르게 횡설수설 말하고 시선은 한군데 두지를 못하지만, 그래도 우군이 생겼다는 사실에 고무가 되는지, 목에 또다시 힘을 준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자기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 채, 베로니카와 올리버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은 가봐야지. 어제 못 갔으니까,”
“에이, 선배님! 그 마왕성이라는 게 또 어디에 나타날지 모르는 거잖아요?”
베로니카의 그 말을 듣자, 올리버는 다 생각한 게 있다는 듯 되묻는다.
“그럼 너는 어떻게 할 건데?”
“에이, 선배님, 이래 봬도, 라일라 선배님처럼 저도 초등학교 때는 운동선수였어요. 소식만 들으면, 재빨리 달려가서 포착하면 되지 않을까요?”
“뭐야, 라일라 선배님처럼 운동선수였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어쨌든, 네가 혼자 그러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발 바쁘게 뛰어다니는 게 더 낫겠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나은 수단은 따로 있지.”
그 말을 듣자, 베로니카가 바로 되묻는다.
“더 나은... 수단이라니요?”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7-08 17:41:19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황인데 이 상황 속에서도 역시 각인각색이네요.

민과 친구들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두 사람인 재연과 그리핀의 반응은 천양지차. 그리핀은 확실히 음험한 성격이네요. 타인들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저런 성격의 사람은 정말 가까이하고 싶지 않죠. 실제로 저런 사람을 만난 적도 있어서 꺼려져요. 그리핀같이 대놓고 저런 모습이 드러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화를 할 때는 정말 주의해야죠. 옆에 누가 있을지 모르니까요.

시어하트어택

2023-07-09 23:06:18

아무래도 재연과 그리핀의 성향 차이가 크겠죠. 재연은 아무리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설퍼 보인다고 할지라도 엄연히 히어로 동아리의 일원이고 또 아무리 어설프게 움직이더라도 결국은 목적이 바르게 되어 잇는 반면에, 그리핀은 그와 모든 게 반대니까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건 없죠.

SiteOwner

2023-08-16 23:16:38

일상생활 속에서 뭔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나중에 일어날 큰 사건의 전조이기도 하지요. 역시 가벼이 볼 수 없는 법입니다.

언급된 디저트인 마레는 뭔가 분자요리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사실 분자요리는 매우 어려운데다 요리사에게도 고도의 과학적지식을 요구하고 필요한 기자재도 고가의 것이 많다 보니 장벽이 이만저만 높은 게 아닌데, 역시 이레시아인들의 기술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을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습니다.


역시 도둑이 제발 저리는 법입니다. 그리고 경계하지 않는 곳에 감시망이 깔려 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8-20 20:23:36

마레는 가상의 디저트이기는 하지만, 제가 몇 번 먹어 봤던 특이한 디저트들을 모티브로 만들어 봤습니다. 거기에 꿀단지개미와 같은 생물들도 좀 참고했죠. 그렇게 생각해 보니 그럴듯한 디저트를 만들어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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