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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구렁이 등의 뱀에서 주로 발견되는 기생충이 인체에서 발견된 최초의 사례가 호주에서 공표되었습니다.
오늘인 8월 29일, 호주 국립대학의 캔버라 병원에서는 64세의 여성환자의 뇌에서 길이 8cm 정도의 살아있는 기생충의 적출수술에 성공했고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을 공표했습니다. 이것은 뱀의 체내에서 주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생충이 인간의 신체에서 발견된 최초의 사례이자 인간 이외의 포유류에서는 아직 감염사실이 없는 것입니다. 즉 해당 환자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에서의 첫 사례인 것입니다.

이렇게 사진데이터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20230829at73S_p.jpg
이미지 출처
(여성의 뇌에서 생존한 기생충 8cm, 포유류에서 최초, 2023년 8월 29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저 사진에서 A는 핵자기공명영상(MRI) 기술로 촬영된 환자의 뇌, B와 C는 환자의 뇌에서 발견된 기생충입니다.

환자는 2021년에 극심한 복통을 앓고 이듬해에는 기억을 잃는다든지 우울증에 빠진다든지 하는 일도 겪었습니다. 투시가 가능한 장비로 진단해 보니 기생충 같은 것이 있고 그것을 적출한 뒤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뱀의 몸에 주로 서식하는 기생충이 체내에 유입될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야생하는 각종 식물들을 채집하여 요리에 쓴 게 원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 환자는 호수 근처에서 채집한 식물을 요리로 만들어 섭취해 왔다는데 뱀의 배설물에 포함된 기생충의 알이나 유충이 제거되지 않은 채로 섭취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수십년 전 학교의 교과서에 잘 나오던 기생충의 감염경로와 예방수칙이 요즘은 별로 강조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게 결코 수십년 전의 흘러간 옛 이야기여서는 안된다는 게 이 사례로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기생충의 유입경로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수 없고 주의사항도 시대가 지났다고 해서 허술해질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는 철도, 항공, 우주 관련으로 다룰 글이 많아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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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23-09-01 00:36:36

날 것은 먹지 마라, 물은 항상 끓이거나 정수해서 마셔라 하지만 결국 결과는 뉴스 기사대로 기생충의 최초 감염 사례라는 불명예스러운 업적(?)이...


흔히 생존왕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전직 SAS 출신 탐험가인 베어 그릴스(Bear Grylls, 1974년생)도 인간 대 자연(Man vs Wild)를 촬영하며 가능한한 항상 고기는 익혀먹고, 물은 끓여 마시면 모습을 보여주며 기생충 감염 등을 조심할 것을 늘 당부했었죠.

SiteOwner

2023-09-01 01:23:55

기본적인 수칙만 지킬 수 있어도 막을 수 있었던 기생충감염의 위험이 현실적으로 나타난 것이 참 끔찍하기 짝없습니다. 그리고 그 수칙을 무시한 결과는 이런 불명예로 나타나 버렸으니...

생식(生食)의 위험을 보여주는 오래전의 TV방송의 내용이 하나 생각닙니다. 뱀의 껍질을 벗긴 결과가 참 끔찍했습니다. 껍질 안쪽은 물론이고 살에도 살아있는 기생충이 박혀서 돌아다니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오래전에 솔잎 같은 것을 먹으면서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요즘 나오지 않는 이유도 그것으로 미루어 확실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자연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설령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이라도 무독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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