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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119화 - 어수선한 목요일 점심시간(1)

시어하트어택, 2023-09-06 09:21:16

조회 수
114

오전 11시 50분, 메이링은 사무실 건물 로비에 나와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원래 이 시간쯤이면 메이링은 부하 직원들과 식사를 하러 가지만, 오늘은 다른 누군가와 약속이 있어서, 부하 직원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나온 참이다.
“어? 반디냐? 이 시간에는 왜 전화했어? 너 이 시간쯤이면 학교 연구실에 박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었냐?”
메이링이 지금 통화를 하는 사람은 반디. 그런데 평소라면 전화도 하지 않을 시간이다.
“시간이 어떻게 됐나 보네?”
“어, 그러게... 오늘은 어째 시간이 되네.”
“그건 그렇고, 왜 전화했어? 너 그런데 목소리가 좋지 않다?”
메이링이 듣기에, 전화 너머의 반디의 목소리는 왠지 모르게 김이 샌 것 같다. 목소리를 들으니 조금은 알 것 같다. 어제 반디가 잠깐 전화를 했는데, 누가 음식에 곰팡이 같은 걸 넣었는지 알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아니, 그럼 설마 그걸 네가 한 거냐?”
“어, 내 예상이 맞았어. 그냥 ‘아무나 걸려라’라는 식으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내가 그게 어느 녀석인지도 대략 알아냈지. 물론 내 배를 희생했지만 말이야.”
“뭐, 뭐어어?”
메이링은 자기 귀를 의심하기라도 한 건지 남들이 한 번씩 돌아볼 정도로 큰 소리로 말한다. 옆을 지나던 한 정장을 입은 50대 정도의 남자가, 메이링을 보고는 말한다.
“이봐, 메이링 씨, 무슨 일이야?”
“어? 카토 변호사님?”
“자네 맡은 사건에서 지기라도 한 건가?”
“에이, 그런 거 아니에요...”
“아, 다행이네. 그럼 식사 맛있게 하게!”
“네, 변호사님도요.”
카토 변호사가 지나가자마자, 메이링은 다시 전화를 든다.
“아니, 미안... 반디야, 방금 아는 분이 한 분 지나가셔서. 그런데 그런 짓을 하는 녀석이 누군지는 어떻게 알아낸 거야?”
“그러니까... 내 학교 후배가 말해 줬는데 말이지...”
“응? 후배?”
메이링은 반디의 말에 귀가 솔깃해졌는지, 계속 반디의 말을 들어 보기로 한다. 하지만, 반디의 말이 미처 시작하기도 전...
“오! 메이링 씨! 기다리고 있었군요!”
“어... 어엇?”
메이링은 자기도 모르게 통화를 꺼 버리고 만다. 약속하기로 한 문제의 그 사람이 갑자기 등뒤에서 나타나자, 깜짝 놀라서 그런 것이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하...”
그렇게 한숨을 쉴 새도 없이, 그 문제의 인물은 메이링을 재촉한다.
“자, 빨리 가야죠! 식사 시간이 됐잖아요!”
“네, 네...”

한편 그 시간, 미린중학교 운동장에서 조금 떨어진 산책로. 그리핀은 거친 숨을 내쉬며 벤치에 누워 쉬고 있다. 어제 잠을 한잠도 못 잔 피곤함은 아직도 다 풀지 못했다. 그래서 아까 공원 한쪽에서 잠들었던 건데, 베카의 능력으로 강제로라도 깨우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공원에서 잠에 취해서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잠을 청하며, 그리핀은 잠꼬대까지 한다.
“아... 마왕... 마왕성...”
그런데, 그 옆을 지나가며 그리핀의 그 잠꼬대를 들은 누군가가 있다. 다름 아닌, 아까 그리핀을 강제로 깨웠던 베카다. 베카는 레이리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스럽기는 한 모양이다.
“음... 왜 저렇게 잠꼬대를 요란하게 해?”
아무래도 그게 꽤 마음에 걸린 건지, 베카는 좀 더 가까이 와서 들어본다. 그리핀의 잠꼬대는 계속 이어진다. 누가 자기 주변에 와 있든, 개의치 않고 말이다.
“음... 아니... 공원... 어디가...”
“에이, 뭐라는 거야.”
그리핀의 잠꼬대가 워낙에 두서없이 이어져서 그런지, 베카는 그냥 그리핀이 헛소리를 하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는 자기 갈 길을 가려고 한다. 그런데, 베카에게 걸리는 점이 하나 있다.
“아니, 그런데... 다 좋은데, 여기저기 다친 녀석이 저렇게 평안하게 잠꼬대도 하나?”
그러고 보니, 며칠 동안 화제가 되었던 마왕성을 굳이 잠꼬대로 말하는 것도 그렇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여긴다. 베카도 최근 며칠 동안 벌어진 그 마왕성 이슈를 모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베카에게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또다시 아까처럼 깨워 줄까...”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아까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또 깨울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다른 잠꼬대가 베카의 귀에 문득 스쳐 지나간다.
“아으, 야! 여기! 그래, 그래, 옳지! 거기 용사로구나! 이 대마왕님이...”
“에이, 도무지 못 들어주겠네.”
베카는 결심을 했는지, 그리핀의 다리를 가리키고는, 손을 위로 치켜올려 마치 일어나라는 듯한 동작을 한다. 그러자, 그리핀의 다리가 또 한 번 용수철처럼 변하더니, 그리핀을 강제로 벤치에서 떨어뜨린다. 쿵- 하는 소리가 들리자, 그리핀이 입에서 신음을 흘리며 머리를 흔드는 게 보인다. 베카는 재빨리 거기를 벗어난다.
“@#$%!”
무언지 알 수 없는 괴성을 내지르는 그리핀은, 다행히도 베카를 찾아내지는 못한 모양이다. 그렇게 베카는 그리핀을 놔두고 계속 길을 가는데, 누군가와 마주치게 된다.?
“어... 선배님?”
그 마주친 사람이란 자동차 연구 모임의 슬레인이다. 슬레인은 잔뜩 풀이 죽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언가 기대를 가득 품은 듯한 눈빛도 보인다.
“여기서 뭐 하세요?”
“응... 그러니까...”
슬레인은 숨기는 게 많은지,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슬슬 눈치를 살피기까지 하는 건 덤이다.
“우리 동아리에 한 번 들어와 보는 건 어때? 너라면 우리 동아리하고 잘 맞을 것 같은데.”
물론, 슬레인은 베카의 능력이 뭔지를 눈여겨보고 있었고, 또 언젠가 있을 그의 ‘리턴매치’를 대비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겸해서, 우군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슬레인은 절대 정면승부를 하거나 할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카는 그 의도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저기, 선배님, 왜 왔는지는 저도 모르는 거 아니거든요? 저는 갈 생각 없는데...”
“그래... 베카?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고.”
슬레인은 베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베카보고 마치 계속 구애를 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짓지만, 베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한마디 더 한다.
“선배님이 그렇게 매듭짓기 어려우면 선배님이 알아서 잘 해결하면 되잖아요? 왜 엉뚱한 후배들 끌어들여 가지고...”
슬레인은 베카의 그 말이 마음에 들지 않기는 한 건지, 베카를 가만히 노려다 보며 뭐라고 중얼거리지만, 베카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아니, 이미 슬레인에게서 뒤돌아서 자기 갈 길을 가고 있기에, 슬레인이 그런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선배님, 그러면 저는 이만 가 볼게요. 다음에 또 봐요.”
“야, 가지 마, 가지...”
그래 봤자 베카는 이미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다. 슬레인은 더 큰 목소리로 말하려다가 포기하고, 대신 베카를 가만히 노려보더니, 곧장 베카의 발바닥 아래에서 뭔가를 꺼낸다. 끈적끈적한 젤리 같은 게 보도블럭 아래에서 스며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 어어?”
슬레인의 두 다리가, 별안간 흐물흐물하게 되는 듯하더니, 일순간 하늘로 솟구친다. 슬레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되어 버린 일이라, 슬레인은 영문도 모른 채로 뛰어올랐다가, 빠른 속도로 땅바닥으로 다시 떨어진다.
“아윽...”
하지만 슬레인이 그러든 말든, 베카는 계속 자기 갈 길을 간다. 그러다가...
“어엇!”
베카는 누군가와 부딪칠 뻔한다. 30c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서로 피한 게 용한 일이다. 베카가 그 부딪칠 뻔한 사람을 보니, 토마다.
“야, 조심해서 다녔어야지!”
“아... 죄송...”
그때, 토마를 부르는 누군가가 베카에게 보인다. 딱 베카 정도의 키인데도, 훨씬 어려 보이는 얼굴이다. 거기에다가 교복도 입고 있지 않다.
“야! 토마! 좀 앞 보고 다녀! 뭐가 그렇게 급하냐!”
토마를 그렇게 부른 사람은 민이다. 그 뒤에는 친구들도 몇 명 더 보인다. 왜 여기까지 초등학생들이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보니 그러겠거니 한다.
“얘들아, 여기는 웬일이니?”?
베카는 애써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시치미를 뚝 떼고서 말한다.
“어... 그러니까, 그냥 돌아다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죠.”
“음... 그래?”
민의 대답을 듣자, 베카는 마치 다른 인격을 연기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애써 근엄한 척 표정을 짓고는 말한다.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다가는 조금 전과 같은 일을 당하게 돼. 토마처럼. 너희들도 이런 시간에 그냥 정처 없이 다니기만 할 게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면 더 좋지 않겠니?”
물론 민과 친구들이 여기 온 건 그냥 어쩌다가 들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딱히 충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건지, 그냥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갈 길을 간다.
“토마, 가자!”
“어, 그래!”
민과 친구들이 갈 길을 가자, 베카는 숨겨두었던 칼을 다시 꺼내기라도 하듯이,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경계하는 태세를 취한다. 슬레인이 혹시 자신을 노리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어서이다. 과연, 누군가가 베카를 노리기는 하는 모양이다.
“오, 누구지? 한번, 얼굴을 봐야...”

한편 그 시간, 미린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몇 명은 축구를 하고 있고, 다른 학생들은 옹기종기 둘러앉아서 무언가를 구경하거나, 아니면 다른 것을 하거나 하고 있다.
“오, 농구장에 오늘은 자리가 없네?”
다니엘과 친구들이 농구공을 튀기며 농구를 하러 왔다가, 주변을 슥 둘러본다. 혹시라도 누가 자리를 먼저 잡아 놨나 살펴보는 것이다. 그렇게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농구코트 하나를 잡고 막 농구를 시작하려는데, 누군가가 농구코트 앞에 앉아 있는 게 보인다. 헬멧을 써서 얼굴은 금방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틀림없이 오스카다. 옆에 스케이트보드가 놓여 있는 걸 보니 확실하다.
“그런데, 저 선배님, 지금도 보드 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게...”
친구 오토의 말에 다니엘도 머리를 긁적이더니, 이윽고 궁금증이 들었는지 조금 가까이 가 보기로 한다. 오스카는 혼자 앉아서 영상을 유심히 보고 있다.
“오, 혹시 보드 타는 거 연구하고 있는 건가?”
뭔가 열심히 움직이는 영상이니 그러겠거니 짐작한 다니엘은, 이윽고 오스카의 옆으로 가까이 가서, 살며시 앉는다.
“어... 어?”
오스카는 갑자기 자신의 옆에 누군가가 와서 앉자 놀랐는지 황급히 영상을 끄고 옆을 보더니, 표정을 한껏 일그러뜨리며 목소리를 높인다.
“뭐야, 너희들 왜 내 옆에 멋대로 앉는 건데!”
그 표정에, 다니엘도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가, 이윽고 조금씩 입을 뗀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9-06 14:12:01

음식에 곰팡이 같은 것이 생긴 게 그냥 변질된 게 아니라 역시 누군가 고의로 혼입시키거나 한 거였네요.

무슨 목적을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좋을 수가 없어요, 그런 것은.


그리핀은 또 자동으로 튕겨나가고, 그 와중에 슬레인은 베카에게 영업했다가 그리핀처럼 튕겨나가는 일을 겪고, 그야말로 기괴한 상황의 연속이네요. 베카에게 그런 탄성능력이라도 있는 것인지. 그런데 그런 베카조차도 일상이 좌불안석 그 자체네요.

미린고등학교의 운동장이 또다시 갈등의 장이 되려는 건지, 즐기려고 하는 스포츠가 대립과 반목을 심화시키는 요소로 변질되는 것은 절대 반갑지 않아요.

시어하트어택

2023-09-10 22:59:01

누가 장난을 친 건지는 아직 나오지 않지만, 정말 고약한 행동임에는 틀림없죠. 누가 그런 짓을 했든, 끝은 결코 좋지 않을 테고요.


베카는 정말 쉽게 다룰 수 없는 유형의 인물일 겁니다. 하지만 그 방향은 결코 잘 된 방향이라고는 할 수 없죠. 수틀리면 자신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사람도 저렇게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거니까요.

SiteOwner

2023-09-17 13:09:19

음식에 이상한 짓을 한 것은 정말 싫지요. 역사 속에서도 방사능홍차로 대표되는 온갖 독살공작이 횡행하는데 여기서는 식중독 정도로 끝났다고 해도 그 행위가 나쁘다는 것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핀은 또 저렇게 되는군요. 게다가 만난 사람이 하필이면 슬레인이고 베카가 슬레인을 날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마주친 사람은 토마...하여튼 끼리끼리 모이는군요. 그들에게 초능력이 없으면 좀 나으려나 싶기도 합니다만...

미린고등학교 농구장의 상황도 심각해지려 하는 것 같군요. 좋아 보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9-20 23:37:08

실제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례를 몇 번 접하다 보니 그런 사례를 작중에도 반영하게 됐죠. 그 범인 역시 자신이 새로 얻은 초능력을 기뻐하며 시험해 보고 있을 터인데, 나중에 잡히면 정말 낭패 한번 보게 될 겁니다.


초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런 성향은 변하지 않았을 겁니다. 초능력이 없었으면 다른 수단을 써서라도 관심을 받고 싶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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