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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시장과 기아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진방망이, 2013-07-31 15:28:53

조회 수
458

제가 타게 될 차를 고르기 위해 이번에는 제가 직접 발로 뛰기로 작정하고

오늘 수원에 있는 포드 전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어떤 차를 찾느냐는 딜러의 물음에 대뜸 '포드 토러스' 를 말했지만,

전시되어 있는 토러스의 운전석을 최대한 뒤로 당겼음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천장에 닿았습니다.

딜러께서는 그런 제 모습을 보고는, '손님, 이 차는 안 될 것 같네요.' 하며

토러스 옆에 전시되어 있는 익스플로러를 보여주면서 시승을 권유했습니다.

저는 반신반의하면서 운전석을 최대한 뒤로 당기고 탔는데 SUV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제가 다 들어가고도 여유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뒷좌석도 여유 공간이 충분하기는 마찬가지였고, 포드 특유의 각종 편의장치(자동 폴딩 시트, 마이포드 터치, 크루즈 컨트롤, 주차 보조 장치, 후방 카메라, 소니 오디오 시스템 등) 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람의 신장에 따라 작동 높이를 조절하는 에어백과, 교통 사고 시 제게 매우 취약한 부위인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무릎 에어백, 크고 아름다운 두께를 자랑하는 문짝 등 안전성에 있어서도 매우 우월했습니다.

 

다만,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과 (저를 제외하고, 저희 집에서는 가솔린 차 보기를 돌같이 하는 편입니다),

낮은 연비 (2000cc 모델: 도심 연비 7.8km/l, 고속도로 연비 10.7km/l, 복합 연비 8.9km/l

3500cc 모델: 도심 연비 6.7km/l, 고속도로 연비 9.4km/l, 복합 연비 7.7km/l) 및

부담되는 가격(2000cc: 4800만원, 3500cc: 5300만원) 은  제 발목을 잡았지요.

 

여담으로, 익스플로러와 덩치가 엇비슷한 링컨 MKX 도 시승했지만 천장에 머리가 닿았습니다.

 

포드 전시장을 나와 기아 전시장으로 갔습니다.

기아 전시장에서는 레이를 시승 해 보았는데 경차라는 말이 무색하게

운전석에 제가 다 들어가고도 무릎 밑과 머리 위의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익스플로러에 비해 월등한 연비 및 저렴한 가격, 무난한 편의장치(에어컨, 오디오, 발열 시트 등),

경차 혜택(취득세 및 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요금 50% 할인) 등은 그럭저럭 저를 만족시켰지만

매우 좁은 짐칸과 빈약해 보이는 에어백은 옥의 티였습니다.

 

만약 둘 중에서 하나를 사게 된다면 처음 몇 달간은 부모님께서 할부금을 내지만,

그 다음부터는 제가 스스로 할부금을 내야 하므로 실질적으로 제가 사는 셈이 되기 때문에

차를 고르는 일에 있어서 더욱 신중해야만 했습니다.

허나, 둘 다 좋아 보이는 차이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여 어느 차를 밀어줘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드 딜러와 기아 딜러 두 분 다 제 신체에 맞는 자동차는 드물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처진방망이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4 댓글

마드리갈

2013-07-31 15:55:26

역시 큰 키를 이유로 자동차의 선택지가 크게 제한되는군요.

토러스조차도 그렇게 안된다면, 국내에 나온 대부분의 세단은 선택지에 넣지를 못하겠어요. 

익스플로러는 저도 타 본 적이 있어요. 정말 넓긴 한데 실제로 익스플로러 소유자의 말을 들어보면 기름을 흘리고 다니는 수준이라서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정말 겁이 난다고 해요. 사실 미국도 기름값이 높아져서 그런 차종의 선호가 급격히 떨어지는 수준인데 한국은 그 미국의 가솔린 가격의 2배 가까이 하는 수준이니 답이 없어요.

기아 레이는 공간은 되는데, 자동차의 성격 자체가 좀 뭐랄까 그렇게 신뢰성이 있는 건 아니고...


정말 난감하시겠어요.

그럼 이따 오빠랑 조사를 해서 적합한 차종을 찾아보고 티타임의 현안논의에서 알려드릴께요.

처진방망이

2013-07-31 16:27:53

신장이 남들보다 커서 겪는 불편함은 산전수전 겪었지만

믿었던 대형 세단까지 퇴짜맞으니 그저 허탈하네요.

HNRY

2013-07-31 17:54:33

흐아……지프 같은 브랜드는 어떨까요? 미국 세단조차 안맞으니 정말 곤란하시겠네요. 역시 키가 너무 큰 것도 안좋은 모양입니다.;;

SiteOwner

2013-07-31 20:54:13

신장 206cm라면 US customary unit으로 환산하면 6' 9"~10" 사이가 됩니다.

보통 이 정도의 키의 운전자에 권할만한 한국정발차종으로는 혼다 어코드와 닛산 큐브 등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지금 동생과 찾아보고 있는데...

헤드룸/숄더룸/레그룸 데이터를 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를 찾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티타임 현안논의에 자료를 올려 두었습니다.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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