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회의 모택동 흉상

마드리갈, 2023-09-12 15:47:12

조회 수
139

정율성 공원 조성논란에 이어 오늘은 국회의 모택동 흉상 설치사건이 있었어요.
모택동(毛沢東, 1893-1976)이란 인물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어요.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자이자 중국공산당의 초대중앙위원회주석 및 중앙군사위원회주석은 물론 초대 국가주석과 중앙인민정부주석을 겸임한 인물이죠. 그리고 밖으로는 6.25 전쟁에서 북한을 원조하고 티베트를 침략합병하는가 하면 안으로는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으로 세계최대규모의 학살을 일삼은 죄과도 분명히 있는 인물이죠. 이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도 결코 좋은 인물은 못 되는 모택동은 세계 레벨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그런 모택동의 흉상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되는 일이 발생했어요.
그것도 구세주(救世主, Savior)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번의 이 사태는 한중도예전이 개최되면서 일어난 것인데, 어쩐 일로 이것을 표현의 자유나 예술의 자유 등으로 옹호하려는 시각은 안 보이네요. 게다가 이제는 철거되었다네요.
국회 의원회관서 중국 모택동 흉상 철거, 2023년 9월 12일 헤럴드경제 기사

이 행사의 주최자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민철 국회의원(경기 의정부을) 의원실을 비롯하여 의정부시, 의정부문화재단, 협성대 아시아교류원 및 주한중국대사관이 있어요. 그리고 늘 그렇듯이 구체적인 전시내용은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그 다음에는 또 뭐가 될지 기대되네요.
그리고 그때에는 논란이 되면 철거하는 일 없이 그 대단한 신념을 제발 관철해 줬으면 좋겠네요. 표현의 자유니 예술의 자유니 색깔론이니 운운하면서. 그리고 또 어디 출신이 벌일지도 예견되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3-09-23 00:13:08

뉴스 대충보고 있지만 무슨 위인의 동상을 없앤다는 말도 있고, 이젠 모택동을 모신다는 말까지 나오고...
그냥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외계물질이 있어서 다들 미쳤다고 하면 차라리 납득이 갈 거 같아요, 그만큼 이상하네요.

마드리갈

2023-09-23 00:41:35

역사가 정치의 도구가 되고 있죠. 별로 마음에 드는 상황은 아니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있어요. 특정인물이 한국사에서 중요하다는 것이 그가 반드시 존경의 대상이나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것. 요즘 화제의 홍범도 흉상에 대해서 그것을 반드시 육군사관학교에 설치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한국사에서의 홍범도의 중요성에서 반드시 도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것을 혼동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외계물질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는 가정이 더 설득력있게 되어버리는 현실의 혼란이 이어져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

6
  • update
Lester 2025-03-02 172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5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09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4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5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2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5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34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43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59
6040

판소리풍 화법의 기사를 쓰면 행복할까

  • new
마드리갈 2025-04-16 4
6039

자칭 통일운동가들은 김일성 생일은 잊어버렸는지...

1
  • new
SiteOwner 2025-04-15 11
6038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

6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4-14 58
6037

엑스포 이야기 약간.

4
  • new
SiteOwner 2025-04-13 63
6036

미국의 제조업 천시 마인드는 여전합니다

3
  • new
SiteOwner 2025-04-12 45
6035

트럼프라면 중국에 대해 1000% 관세율을 적용할 듯?

2
  • new
마드리갈 2025-04-11 42
6034

NHK에서도 애니에 출연하는 성우들이 자주 나오네요

  • new
마드리갈 2025-04-10 34
6033

이번주의 피로가 지난 수년간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5-04-09 44
6032

"자칭 히로스에 료코 용의자 체포" 의 충격

2
  • new
SiteOwner 2025-04-08 47
6031

러시아의 첩보센서는 영국 영해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4-07 49
6030

적성국보다 동맹국이 나쁘다고 말한 결과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06 51
6029

형해화에 무감각한 나라

  • new
마드리갈 2025-04-05 45
6028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

8
  • new
SiteOwner 2025-04-04 116
6027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4-03 50
6026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

2
  • new
마드리갈 2025-04-02 61
6025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

2
  • new
마드리갈 2025-04-01 54
6024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31 107
6023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28 119
6022

4개월만의 장거리여행

2
  • new
마드리갈 2025-03-26 57
6021

천안함 피격 15년을 앞두고 생각해 본 갖은 중상의 원인

2
  • new
SiteOwner 2025-03-25 59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