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한 예언가입니다. 머리 위의 헤일로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가끔 영감이 강한 사람은 느낄 수 있습니다), 유령이나 괴이 등 인간이 아닌 존재의 눈에만 보입니다. 오래 전, 어느 사거리에서 타로점을 봐 주던 유명한 점술가가 애용하던 타로카드에 깃들어있던 츠쿠모가미로, 주인의 영향인지 물건의 본질인지 점을 잘 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가게를 상당히 짧은 시간동안 여는데다가 언제 열 지가 복불복이라, 가게에서 만나는 건 삼대가 덕을 쌓아도 힘듭니다.
복채는 꼭 돈으로 받아가지만은 않습니다. 돈과 물건을 함께 받아가기도 하고, 물건으로 받아가기도 하고, 다른 것으로 받아가기도 합니다. 이는 상대의 질문과 점괘에 따라 다릅니다만, 책정 기준이 무엇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XV-5에서 백희의 연락을 받고 온 정체불명의 점술가입니다. 다만 백희도 점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모릅니다.
상대의 본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며, 상대의 손을 잡으면 허리에 감긴 덩굴에서 상대의 상황에 맞는 꽃이 피어나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 따로 점집을 열어서 점을 봐준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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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점술가의 괴담수사대원들에 대한 점괘>
유키나미 미기야:
1)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가족의 욕심으로 가정이 무너져내리고 말았군요. 그 능력은 그 때 돌아가신 가족이 전해주고 간 것이고요. (미기야의 능력은 어머니 사후 생겨났습니다)
2) 형님은 무탈히 잘 지내고 계시니 안심하세요. 조카들도 잘 크고 있습니다.
3) 여동생이 계속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파이로:
1) 그대는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군요.
2) 원래의 몸은 소실되어 없어졌습니다. 그 유해를 함부로 다룬 누군가때문에 악한 존재로 변모하고 말았군요. 그리고 어떠한 만남을 계기로 지금의 그대가 되었고요.
3) 그대도 부정한 존재이면서, 부정한 존재를 태워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군요.
저스티스 라우드:
1) 그대는 손에 닿는 것이 거쳐온 시간을 볼 수 있군요.
2) 사랑하던 사람을 본인의 과실로 인해 잃었습니다. 안심하세요, 그 사람은 무사히 성불하였습니다.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그대를 용서했습니다.
위 현:
1)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부모님들은, 다시 그 때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2) 그 눈은, 원래대로라면 불안정한 능력이었겠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안정화되었습니다. 그대라면 무사히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위 현의 안경에는 영안을 스위칭하는 힘이 있습니다. 영안은 쓰는 시간에 비례해서 피로가 누적됩니다)
애쉬:
1)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인간이 아니군요.
2) 그대는 존재를 없앨 수 있는 자, 또한 그대의 존재 역시 규정할 수 없습니다.
3) 칼은 항상 벼려두시는 모양이군요. 부디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흑아와 백아)
세이잔 코우기:
1) 그대는 무고한 생명을 죽인 것이 업이 되어,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저주를 받고 말았군요.
2) 저주를 해주하기 위한 조건이 꽤나 어렵군요. 다만 그대는 그 저주를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3) 다만, 이후 똑같은 과오를 저지르게 된다면, 그대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야나기:
1) 그대 역시 부정한 자로군요. 피를 탐하는 자이기도 합니다. 굳이 타인을 공격하지 않아도 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하지 않을 뿐이군요.
2) 이미 죽은 그대는, 어떠한 독도 통하지 않는 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통은 그대로 느낄테니, 몸 사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제로 짐조의 독을 마시고 입과 목이 타는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죽지는 않았지)
키츠네:
1) 부정한 것을 잡는 것을 업으로 삼고 계시군요.
2) 위로 이복누나가 하나 있군요. 누나와 나이차이가 꽤 나는 모양입니다. 남매인데도 사이가 꽤 좋네요.
3) 특별한 물건을 가지고 계시군요. 그리고 그 물건은 유독 그대만을 따르고 있습니다. (대롱여우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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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23-09-25 21:23:06
괴이한 예언가는 역시 가능하면 만날 일이 없는 게 최상일까 싶네요. 게다가 그 예언가의 기준은 이해할 길이 없고... 그런데, 정체불명의 점술가는 그 괴이한 예언가보다도 더욱 이해불가네요. 상대의 본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꿰뚫어본다면, 동명이인이거나 개명했거나 하는 경우는 어떻게 판단하는 것일까요. 역시 이 점술가를 만날 일이 없는 게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네요.
괴담수사대 사람들도 하나같이 사연이 많네요.
국내산라이츄
2023-09-26 23:24:39
점을 보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마주보고 이야기릉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눈을 맞추게 됩니다. 이 때 그 사람의 이력을 보게 되기 때문에 개명한 사람이라면 과거의 이름까지도 알 수 있고요.
SiteOwner
2023-10-01 15:33:11
예언이나 점술은 기본적으로 믿지 않다 보니 저는 역시 만나고 싶지 않군요.
신비한 스타일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일러스트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괴담수사대의 사람들도 여러모로 각자의 사정이 다양하군요. 그러기에 일반인의 이해의 범위 밖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추적하는 데에 사명감을 느끼고 있는가 봅니다.
무기라는 것은 역시 그렇지요. 항상 준비해 놓되 쓰는 상황은 되도록 없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