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토익 들으러 가다가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대왕고래, 2013-08-14 16:17:41

조회 수
307

가는 길에, 나무가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커다란 애벌레가 붙어있는 상상을 했죠.

나무만한 애벌레요. 엄청 큰 애벌레겠죠.


그 애벌레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있어요.

근데 무거우니까, 자기가 떨어져요.

무지 아프겠죠. 아, 벌레는 통각이 없다던가.


그걸 지나가던 사람이 봅니다.

그걸 보고서는, 애벌레의 등에 타서는 이랴이랴거립니다.

독특한 것도 엄청 독특한 사람이네요.


암튼 이랴이랴거리는 걸 보고, 사람들이 수근대는데,

그 중에서 몇사람이 애벌레 등에 더 탑니다.

그러고는 같이 이랴이랴!

애벌레는 낑낑대며 앞으로 기어갑니다.


그렇게 한 3분정도 갔나,

애벌레가 갑자기 우화를 시작합니다.

나비가 되어서는, 등에 사람들을 태우고 훨훨 날아갑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서는, 제가 뭔 생각을 했나 싶더라고요 ㅇㅅㅇ;;;;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3 댓글

마드리갈

2013-08-14 18:21:15

사람이 애벌레에 타고, 그 애벌레 속에서 나비가 되어서는 나비가 그 사람들을 태운다...

꼭 꿈에 나오는 것 같은 재미있는 상황이예요.


그런데 커다란 애벌레라니 조금 징그럽기는 하겠어요.

혹시 통나무에 패딩점퍼들을 여러벌 이어서 덮어 놓으면 그런 이미지가 연출될까요? 특히 녹색이나 갈색, 빨간색 등의 것을 적절히 섞어서 덮어 주면 애벌레가 만들어질지도?

대왕고래

2013-08-14 21:52:56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ㅎㅅㅎ

그나저나, 저도 무슨 동화에 나오는 애벌레가 아니고서야 꽤 징그러울거라고 생각되긴 해요;;;

패딩을 덮으면 딱 그 모양일 거 같기도 하고요. 패딩애벌레?

아스타네스

2013-08-15 13:33:05

멋진 상상력이에요. 제 손으로 그려내고 싶은 소재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9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1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8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18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22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64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8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30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36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9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해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32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6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1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2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