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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넘버원!! 중국의 내정간섭은 실패했다!!

마드리갈, 2024-01-15 13:39:30

조회 수
146

제목의 유래는 2015년부터 온라인게임에서 유행중인 중국인 플레이어에 대한 도발문구로 많이 쓰이는 표현인 Taiwan No. 1.

올해는 세계각국의 선거가 집중되어 있는 해.
그리고 그 첫 선거는 대만의 대통령선거. 단 대통령에 해당되는 대만의 직위는 총통(総統)이지만요.
자세한 결과는 아래에 소개된 웹사이트를 참조해 주세요.

대만 대선은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었어요.
민진당으로 약칭되는 민주진보당(民主進歩党)의 뇌청덕(頼清徳, 1959년생/라이칭더) 및 러닝메이트 소미금(蕭美琴, 1971년생/샤오메이친), 중국국민당(中国国民党)의 후우의(侯友宜, 1957년생/허우유이) 및 러닝메이트 조소강(趙少康, 1950년생/자오샤오캉), 대만민중당(台湾民衆党)의 하문철(柯文哲, 1959년생/커원저) 및 러닝메이트 오흔영(呉欣盈, 1978년생/우신잉)이 입후보해서 민진당이 5,586,109표(40.05%), 국민당이 4,671,021표(33.49%) 및 민중당이 3,609,466표(26.46%)를 획득하였어요. 최다득표한 민진당이 이겼고, 2020년 15대 대선에서 승리하여 총통이 된 민진당 채영문(蔡英文, 1959년생/차이잉원)의 러닝메이트로서 부총통이 된 뇌청덕은 드디어 제16대 중화민국총통으로 등극했어요. 이렇게 해서 민진당은 3기 연속집권에 성공했고, 독립성향이 가장 강경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중국은 대만 근처에서 온갖 군사훈련을 벌인다든지 중공군의 고위인사가 공공연히 대만의 독립의지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분쇄해 버리겠다는 협박발언을 늘어놓기도 했어요. 이러한 거친 행보에 대한 미국의 견제에 대해 중국은 그 전가의 보도인 "내정간섭 하지마라" 를 늘어놓았죠.

그런데 그 선거는 중국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대만독립에 가장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민진당 후보가 정부총통에 당선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어요. 결국 올해 첫 선거에서 대만은 국민들의 의지를 가장 많이 반영하는 후보를 스스로 뽑았고 중국의 내정간섭은 철저히 실패해 있어요.

이 결과가 중국에는 아주 뼈아픈지 이런 소리를 하네요.
(대만총통선, 여당 민진당이 승리 중국은 "주류민의를 대표할 수 없다" 라고 반발, 2024년 1월 13일 BBC NEWS JAPAN 기사, 일본어)

그럼, 뭐, 중국의 지도층은 언제 국민들의 선거로 뽑힌 적이라도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작고 하찮게 여기는 대만도 좌지우지하지 못하는데 그러고도 대국을 표방하나요. 역시 꺾으려는 중국보다 이겨내는 대만이 훨씬 강했어요. 그래서 결론, 타이완 넘버원!!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3 댓글

DDretriever

2024-01-15 21:36:43

내정간섭하지 말라가 말버릇인 놈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남의 나라 내정간섭하기.

마드리갈

2024-01-16 00:16:37

중국은 세계 각지에 공자학원을 세워놓고 있죠. 

그 공자가 한 말 중에 논어에도 나와 있는 "己所不欲勿施於人", 즉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마라" 가 있는데 정작 그 공자학원을 운영하며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한다고 표방하는 중국은 전혀 그러지 않고 있어요. "논어를 읽으면서 논어를 모른다(論語読みの論語知らず)" 라는 일본 속담이 같이 생각나면서 중국의 그런 이율배반보다 추한 게 대체 뭐가 있는지를 생각해 봤는데, 별로 많지 않은 게 바로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중국의 저런 내정간섭 시도는 분쇄되어야 해요.

그리고,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운운했던 자와 그 추종자들에 대한 단죄도 이루어져야 해요.

마드리갈

2024-05-20 23:43:49

2024년 5월 20일 업데이트


대만의 신임총통 뇌청덕(頼清徳, 1959년생/라이칭더)이 오늘 취임했어요. 그는 취임연설에서 중국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겠지만 중국이 대만을 합병하려는 그 의도는 사라지지 않음을 지적하며 방위력강화에 힘쓸 것임도 밝혔어요. 또한 요즘의 첨단기술의 트렌드인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대만을 AI의 섬으로 만들겠다" 라는 포부를 밝혔어요.

한편으로 중국에서는 뇌청덕 신총통을 대만독립파로 보고 경계하는 태도를 노골화하고 있어요. 중국에서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인 점은 바뀌지 않는다" 내지는 "대만독립은 파멸의 길" 등의 악담을 쏟아내는가 하면 취임식에 일본의 국회의원이 참석한 것에 중국대사가 크게 반발하기도 했어요.


뇌청덕 신총통은 미국의 비공식대표단과도 회담을 가졌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台湾 頼清徳氏が新総統就任 “中国との関係 現状維持”と強調

(대만 뇌청덕씨가 신총통취임 "중국과의 관계 현상유지" 라고 강조, 2024년 5월 20일 NHK NEWS WEB 기사,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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