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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소식은 뚝 끊겼지만(...) 입선은 틈틈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1983년부터 1997년에 거쳐 14년간 도쿄 메트로 긴자선을 누비고 다녔던 도쿄 메트로 01계 전동차 입니다. 80년대 까지 1000형과 그 후계 2000형 전동차 등이 섞여 운행되던 혼돈의 긴자선을 교통정리하기위해 제도고속도교통영단(帝都高速度交通営団)이 1983년부터 투입한 전동차로 지금은 그 후계인 1000계 전동차에 자리를 내어주고 은퇴했습니다.
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재래선 전동차에 흥미를 가질리가 없죠.
구매한 차량은 KATO에서 "라운드 하우스" 명의로 발매한 한정판, 도쿄 메트로 긴자선 01계 전동차 "지하철 개통 80주년 기념 호(地下鉄開通80周年記念号)". 200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한정 운행했던 차량으로 도쿄 지하철 개통 80주년을 기념하여 초대 1000형 전동차의 노란색 보디와 갈색 지붕을 이미지한 특별 도장 차량입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린 B트레인 쇼티 긴자선 1000계 전동차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카스텔라 도색이 예뻐서 구매한 차량이 되네요.
"라운드 하우스(Roun House)"는 호비 센터 카토 명의로 발매되는 특별기획품 브랜드로 이 제품처럼 기존 차량의 특별 도장 차량이라던가, 각종 차량 악세서리, KATO USA 명의로 발매한 외국계 차량의 일본 내수 판매 등에 사용되는 브랜드 입니다. 라운드 하우스(원형 차고) 라는 이름 대로 브랜드 마크는 통상의 KATO 마크 대신 원형 차고 마크가 대신하고 있고 패키지 역시 녹색 대신 그 보색인 빨간색을 하고 있죠.
취향 자체가 재래선보단 신칸센이나 기관차 쪽에 편중되어 있고, figma 403번 E233계 전동차 추오쾌속선은 철도모형보단 액션피겨(...)에 가까운 성격의 제품이었고, B트레인 쇼티도 철도모형 이라는 카테고리에선 좀 떨어져 있다보니 이 제품이 현재로선 유일한 N 게이지 재래선 전동차 모형이 되네요. 전에 산 긴자역 역명판과 같이 찍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긴자역 역명판 키홀더는 가방에 달고다니다보니 뚜껑이 열려서 내용물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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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4-01-17 10:03:32
저 전동차는 의외로 운용기간이 짧았네요. 게다가 일본을 오가게 된 건 21세기에 들어서니까 타 본 적은 당연히 없지만, 운용중인 카스테라 도색의 1000계와 같은 패턴이라서 친밀감은 바로 느껴지고 있어요. 역시 계승되는 전통은 좋아요.
철도취미가 다른 분야로 뻗어나가는 것은 역시 재미있어요. 신칸센 및 기관차가 주종인 마키님의 취향은 통근전동차 쪽으로 확장되고 있고, 저는 철도전반에 관심이 있다가 차량에 대해서는 재래선특급차량 방면에 관심이 모이고...역시 철도취미도 각인각색이라는 게 이렇게 드러나고 있어요.
그런데 키홀더에 일어난 불행은...묵념...
마키
2024-01-18 17:28:26
처음엔 신칸센이나 모아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막상 신칸센은 모형으로서는 딱히 구경하는 재미가 없다보니 디테일을 보는 재미가 있는 기관차나 내외부 모두 기합을 넣어 만든 특급 열차 라인에 빠져버렸네요. 사실 말은 관심없다고 하면서도 관서 라인 이라는 점으로 오사카 환상선(=순환선)의 열차도 구해볼까 생각중이긴 하네요.
키홀더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뭐 몇백엔 짜리 값싼 물건이니까요...
SiteOwner
2024-01-25 22:59:45
철도차량과의 만남이란 참 묘한 것이지요. 저 도쿄메트로 01계는 타볼 기회가 없었고, 저 전동차보다 20년 전에 나왔던 일본국유철도 103계 전동차는 의외로 2018년 하반기에 오사카에서 타게 되었고, 심지어는 1952년 제작의 나가사키전기궤도 현역 노면전차를 2017년에 타 본 적도 있는 등 회고해 보면 정말 기이합니다.
카스테라 도색,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실 현용차량의 저 도색은 직접 보면 정말 만화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가사키도 또 가 보고 싶어집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좋아하다 보니 역시 생각이 많이 납니다.
마키
2024-01-27 09:19:57
포폰뎃타에서 나온 1000계 차량이 정말 갖고싶었는데 이렇게 KATO 제품이라도 구한데 만족하네요.
이건 구입하고나서 안 사실이지만 이전에 소개해드린 B트레인 1000계 특별편성차는 추가분 2편성을 증차하며 1927년 초대 1000형 전동차의 현대식 재해석으로 만들어진 차량이고 이번에 구한 01계 기념호는 마찬가지로 지하절 개통 80주년을 기념해 초대 1000형 전동차 처럼 꾸민 래핑 차량이라는 점.
어떻게 손에 넣은 두 편성이 우연히도 똑같이 초대 1000형 전동차의 디자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