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일주일 정도 계속 몸상태가 크게 나빠 한동안 업데이트가 뜸했네요.

사실 지금도 회복한건 아니고 잠깐 괜찮을 때 어떻게든 작업을 마무리해서 올리는 겁니다.

이전에 이미 절반 정도는 해뒀터라 해볼만 한 정도였거든요.

아무튼 각설하고 바로 일러스트로 넘어가겠습니다.

첫번째는 바다 위를 뛰어다니며 노니는 쾌활한 물요정.

사방으로 물방울을 튀기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전체적으로 컬러톤도 밝게 나와서 물요정의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백곰 물방울을 만들며 놀고 있는 물요정.

아무래도 물을 다루는 물요정이니 이렇게 물방울로 여러가지 조형을 만드는 재주도 있겠죠.

이 일러스트는 날개가 특히 파란색의 예쁜 나비 날개같은 모양으로 나와 마음에 듭니다.

모르포 나비라고 했던가요?  개인적으로 이 나비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이번 물요정들 중 유일하게 숏컷인데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이긴 해도 역시 물요정은 롱헤어가 더 잘 어울리긴 하네요.

이번엔 물 속으로 잠수해 들어간 물요정.

아무래도 물요정이다보니 수중에서의 행동 제약이나 호흡 문제같은건 전혀 없겠죠.

오히려 물 속에선 하늘에서보다 더 자유롭게 날아다니듯 이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 요정은 물 밖보단 물 안이 더 편안하고 힘이 날태니까요.

이번엔 분위기를 좀 크게 바꿔서 연못의 물요정.

전체적으로 저체도의 어두운 블루톤에 물요정의 표정과 분위기가 어우러져 굉장히 차분한 느낌의 그림이 되었네요.

사실 사람들은 보통 물 하면 이런 조용하고 침착한 분위기를 먼저 연상하겠죠.

   

다섯번째는 폭포의 물요정입니다.

등 뒤로 그야말로 병풍처럼 쫙 펼쳐진 압도적인 규모의 대폭포가 매우 인상깊네요.

현실에 존재한다면 분명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물의 힘이 강한 곳이라면 분명 물요정들도 많이 살고 있겠죠.

마지막은 호수위의 물요정입니다.

넓게 펼쳐진 잔잔한 호수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죠.

그런 이미지에 걸맞게 요정 역시 평화롭고 온화한 모습으로 휴식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라 마음에 듭니다.

이번엔 전반적으로 일러스트들의 컬러가 전부 일관되게 블루톤인게 많았는데 여기선 일부라도 초록색이 섞여서 좀 더 나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바다부터 물 속, 폭포, 연못, 심해 등 다양한 장소의 물요정이었습니다.

다음엔 숲, 불, 땅, 물에 이어 빛요정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