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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재활에 주력하고 있어요. 아직 체력이 온전하지는 않지만 불편함을 견뎌낼 정도는 되는데다 외출해서 용무를 보는 데에도 문제는 없어요. 단지 아프기 전에 비해 시간을 약간 넉넉하게 잡아야 하지만요. 보속(歩速)은 측정해 보니 아프기 전의 86% 정도라서 이전보다 여유를 좀 둬야 해요. 최소 17% 정도는 여유를 둬야 하는 상황.
그리고 오늘로 벌써 2월의 마지막날이 되었어요.
올해가 윤년이다 보니 2월은 29일까지. 오늘 안으로 처리해야 하거나 내일부터 신규로 시작하기 위해 준비할 사안이 꽤 많았는데다 100년전 지도로 보는 세계의 세번째 글을 완성해 가는 것으로 여념이 없어요. 대략 2/3은 완성한 상태라서 결국 완성은 빨라야 내일이 되어야 가능할 듯해요. 이미 기초자료는 대략 10일 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글로 풀어놓으니 분량이...
적기는 하지만 오후부터 비가 내려서 여러모로 조심해야 하는 날이기는 했어요.
그래도 따뜻한 가향홍차를 마시면서 망중한(忙中閑)을 느낄 수는 있었어요.
이제 곧 2월 29일이 끝나고 3월 1일이 시작되어요. 그리고 새 달은 더욱 나아지리라 믿어요. 오늘을 바쁘게 보람있게 보내고 좋은 차를 마시면서 사는 보람을 제대로 느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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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ster
2024-02-29 23:09:12
말로만 듣던 29일을 직접 겪어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또 역류성 식도염과 위경련이 합져서 도지는 바람에 공짜로 얻은 하루를 골골대며 낭비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부디 3월부터는 제발 날씨가 풀리기를 바랍니다. 추위도 살짝 잘 타다 보니 오늘도 병원 다녀올 때 오리털 파카 입고 나갔는데, 무장해제된 얼굴로 바깥바람을 맞아보니까 전혀 위화감이 없더라고요.
마드리갈
2024-03-01 13:43:30
고생 많이 하셨어요.
다른 신체부위도 마찬가지겠지만, 소화기 계통이 손상되면 음식물 섭취 자체가 제한받거나 불가능해져 매우 고통스럽죠. 그렇게 2월 29일을 보내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릴께요.
3월이 된 오늘은 의외로 어제보다 더 춥네요. 아직 방심하기는 이른 듯해요. 건강에 유의하시길 당부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