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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시리즈의 마지막 눈요정입니다.
본래 눈요정이 다섯번째가 되고 그 다음이 빛요정, 밤요정이 되야 했는데 깜빡해서 순서가 밀렸네요.
따라서 밤요정이 원래 끝이고 눈요정은 번외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첫번째는 이름답게 눈이 펑펑 내리는 새하얀 설원의 눈요정입니다.
눈요정이라면 역시 눈처럼 깨끗하고 새하얀 백발이겠죠.
그동안의 요정들은 주로 요정다운 순수한 이미지를 위해 심플한 디자인의 미니 드레스를 입어왔지만 눈요정은 아무래도 사는곳이 추운지방이다보니 기존 요정들과 같은 차림이면 보기 어색해보일것을 우려해 제대로 겨울에 어울리는 옷들을 입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미지를 위한 디자인일 뿐이고 눈요정은 추운 자연환경속에서 태어난 요정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추위를 타진 않습니다.
불요정이 불 속에서도 아무렇지 않고 물요정이 물 속에서 호흡할 필요도 없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것과 같은거죠.
두번째는 펭귄들과 함께 눈송이를 관찰하고 있는 눈요정.
커다란 눈결정을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네요.
눈의 결정은 그 수많은 눈송이들이 하나하나 다 모양이 다르다죠?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형태는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미술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세번째는 광활한 설산에서 눈표범을 타고 산책을 하는 눈요정.
이런 한겨울의 눈이 펑펑 쏟아지는 설산은 눈표범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시기겠죠.
백호도 보통때라면 사냥에 애를 먹지만 겨울엔 특유의 털색이 드디어 최고의 천연 위장효과를 내게 되어 사냥 성공률이 크게 오른다고 하더군요.
물론 백호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모델론 눈표범이 선정되었습니다.
요정의 이미지엔 아무래도 눈표범이 좀 더 근접한 느낌도 들긴 하네요.
네번째는 북극곰 모자와 함께 있는 눈요정.
뒤에 있는 아기 북극곰과 엄마 북극곰이 귀엽고 동글동글하게 잘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그에 걸맞에 눈요정도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디자인이죠.
여러모로 어우러지게 잘 나오긴 했는데 아기 북극곰도 그렇고 엄마 북극곰도 그렇고 발톱만은 아주 흉흉하고 날카롭네요.
그래도 요정하곤 늘 사이좋게 지낼태니 괜찮을겁니다.
다섯번째는 눈 쌓인 숲에서 눈토끼를 끌어안고 있는 눈요정.
토실토실한 눈토끼가 인상적이네요.
그에 걸맞게 이번 눈요정도 다른 눈요정에 비해 좀 더 어려보이는 인상입니다.
눈요정들은 숲요정 못지않게 동물들과 함께 나온 모습들이 많이 묘사되었는데
저런 혹한의 환경에도 생생히 살아숨쉬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는걸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마지막 여섯번째는 눈과 얼음의 향연속에 자리잡은 눈요정입니다.
다른 눈요정들보다 유독 화려한 복장과 배경이라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더할나위없겠다 싶어서 가장 뒤에 배치됬죠.
개인적으론 하얀 머릿결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그동안의 모든 요정들 중에서도 눈요정이 가장 마음에 드는 외모입니다.
지금까지의 일곱요정들 전부 각자의 매력과 개성들이 있었지만 저에겐 역시 눈요정이네요.
아무튼 이걸로 길었던 페어리 시리즈도 끝이 났습니다.
하나하나 만들면서 정말 좋았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네요.
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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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4-03-12 18:47:30
이제 페어리 시리즈의 마지막인 눈요정이 나오네요.
요정은 그 자체도 귀엽지만, 눈요정은 특유의 저 털코트가 특히 귀여워요. 본질적으로 추위를 타지 않으니까 저렇게 코트의 디자인이라든지 다양한 요소에도 자유도가 높은 듯.
단독으로 나와도 예쁘지만 다른 동물과 나오는 것도 참 좋네요. 펭귄도 북극곰도 눈토끼도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눈표범을 타는 눈요정이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동물 중에 눈표범이 있다 보니 그렇게 느껴졌어요.
하얀 털코트 차림의 어린 눈요정도 날개를 활짝 편 청색계열 옷을 입은 눈요정도 모두 좋지만, 그 둘 중에서는 역시 눈과 얼음의 향연 속에 자리잡은 채 날개를 편 마지막의 요정이 압권이예요. 그리고 저도 요즘 흰색이나 은색 모발의 캐릭터에 대한 선호가 강해졌다 보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요.
페어리 시리즈를 선보여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렇게 페어리 시리즈를 볼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어요.
SiteOwner
2024-03-14 00:38:18
페어리 시리즈의 마지막은 이 겨울의 끝을 아쉬워하는 것같은 눈요정이군요. 즐겁게 감상중입니다.
눈은 차갑고 깨끗한 이미지이지만 눈요정은 그 눈의 이미지에 묘한 따뜻함과 정감을 더해주는군요. 겨울에 폭설을 경험한 군필자 남성들은 대체로 눈을 싫어하기 마련이고 저도 일단 군필자 남성입니다만, 그래도 저는 여전히 눈오는 날이 좋습니다. 여전히 그런 기분이 드는 게 눈요정의 마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시작은 하얀 털코트 차림의 눈요정이지요. 그리고 남극이나 남반구의 한랭지에 있을 법한 펭귄과 함께 있는 눈요정, 고산지대에 있을 법한 눈표범을 타고 다니는 눈요정, 북극곰들과 함께 있는 눈요정 및 북극토끼를 안고 있는 생명력 넘치는 눈요정도 아름답습니다.
눈과 얼음의 향연속에 자리잡은 눈요정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백색과 청색계열이 저렇게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난다고는 전혀 생각못했는데 이게 실제로 가능했다는 게 경이 그 자체입니다.
정말 멋진 요정들 덕분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페어리 시리즈를 기고해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눈요정들을 보고 생각난 음악이 있습니다.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오카자키 리츠코(岡崎律子, 1959-2004)가 2003년에 발표한 노래인 "그건 내 마음인걸(それはあたしの心なの)" 입니다. 시스터프린세스 리퓨어(シスター・プリンセス RePure) 애니의 캐릭터송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