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2월 30일에 퇴원한 이후 오늘로 3개월, 즉 한 분기가 흘렀어요. 그리고, 혈액검사결과 모든 지표가 "모두 정상" 으로 나왔어요.
병원생활 이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신경써서 관리해 왔긴 했지만 그래도 환경이라든지 식생활이라든지 등등 모든 게 다르다 보니 퇴원 직전에 받은 판정에 비해 혹시 나빠진 지표가 있었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미세한 변화는 있긴 했지만 그래도 모든 지표가 모두 정상범위내에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정상범위내의 최소값에 근접한다는 점에서도 안도하고 있어요.
긴장을 좀 했던 터라 돌아와서는 점심식사 후 한동안 세상 모르고 자기만 했네요. 일어나 보니 밖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이제는 다음 검사주기가 3개월 후에 돌아오는 것으로 길어질 뿐더러 투여받은 약도 조정되다 보니 평소의 생활관리가 더욱 면밀해져야겠죠. 그리고 언제까지나 의약품에 의존할 수만도 없는 거니까요. 그러니 안도감은 일단 오늘까지의 선물로 느끼고, 내일부터는 또다시 건강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힘내야겠어요. 작년말과 같은 위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71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00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5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3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5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8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92 | |
5898 |
왜 또 입원할 상황이...5
|
2024-11-27 | 24 | |
5897 |
돌아왔습니다만 정신없군요2
|
2024-11-26 | 19 | |
5896 |
꼰대와 음모론, 그 의외의 접점2
|
2024-11-24 | 38 | |
5895 |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2
|
2024-11-21 | 29 | |
5894 |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2
|
2024-11-20 | 41 | |
5893 |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2
|
2024-11-19 | 35 | |
5892 |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4
|
2024-11-18 | 65 | |
5891 |
근황 정리 및 기타.4
|
2024-11-17 | 68 | |
5890 |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1
|
2024-11-16 | 37 | |
5889 |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4
|
2024-11-15 | 70 | |
5888 |
홍차도(紅茶道)2
|
2024-11-14 | 42 | |
5887 |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2
|
2024-11-13 | 47 | |
5886 |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2
|
2024-11-12 | 50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2
|
2024-11-11 | 52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45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1
|
2024-11-09 | 54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118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72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56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3
|
2024-11-04 | 59 |
3 댓글
Lester
2024-03-30 23:31:05
모두 정상으로 나오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전 반대로 어제 저녁에 영어 회화모임을 갖는데 갑자기 등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집에 가니까 위인지 장인지가 또 따가워지더라고요. 헛트름도 많이 하고... 그래서 저번처럼 화장실에서 토하려고 했는데 나오지도 않고 계속 가스만 먹었다 뱉었다 하고 답답했습니다. 그렇다고 집 앞에 내과를 가려니 개원은 8시 반인데 당시는 아직 새벽 2시라 6시간을 끙끙대며 참아야 하는지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더군요. 설날에 구급차 타고 갔던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 택시 타고 갈까 하다가, 마침 집 앞에 성남시의료원이 있는 게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거기도 응급실이 있어서 갔죠. 걷다 보니 장기가 움직인 건지 구토를 폭포수처럼 그냥... 덕분에 따가워진 건 덜했지만 응급실에서 링거 맞고 엑스레이도 찌고 피검사도 하고 그랬네요.
짧게 말해서 응급실은 생각보다 도움이 안 됐습니다. 진통제를 대체 어디로 흘려보내는 건지 배는 여전히 따갑고, 피 검사로는 별 이상이 없고, 엑스레이를 보니 배에 가스가 많이 찼다는데 이미 집 앞 내과에서 확인한 사실이라... 그래도 편히 누워 있어서인지 집에 와서 푹 잤습니다.
마드리갈
2024-03-30 23:36:13
그런 일이...정말 큰일날 뻔 하셨군요.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뭐 그래도 이렇게 무사하셨으니까 응급실에 가셨던 게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봐요. 응급이라는 게 글자 그대로 급한 사항에 대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귀가후 편하게 누워 숙면을 취하실 수 있었다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수확이니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역시 평온한 게 제일이예요.
그리고,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DDretriever
2024-04-05 18:24:54
흔한 증상은 아닌 것 같은데 그 뒤에 따로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적어도 원인은 확실히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엔 어떻게 잘 넘겼어도 그런 일이 또 생기면 위험할수도 있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