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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를 구매하면서 간간이 있는 당첨은 역시 기분좋은 일이죠. 애초에 그걸 전제로 사는 것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것 이외에도 행복한 일은 있어요. 오늘 오후 복권판매점에서 있었던 일이 바로 그것이었어요.
어떤 사람이 가방 속에서 로또 3장을 꺼내더니 판매점 주인에게 확인을 부탁했어요. 2장은 낙첨이지만 1장에는 4등이 하나 있는 게 판명되었어요. 주인이 축하인사를 건넸고, 저도 제 차례를 기다리던 도중에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했어요. 생면부지의 사람이지만 그래도 의외의 결과에 기뻐하는 모습은 역시 축하해 드리는 게 맞다고 느껴졌으니까요. 그 분도 저의 축하에 크게 감사해 했고, 기쁜 마음으로 당첨금을 수령하고 로또를 구매한 뒤에 자리를 떴어요.
이렇게 누군가의 소소한 행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1분기 중에는 몇 번 맞았지만 아직 2분기 내에는 당첨 소식이 없어요. 언젠가는 저에게도 또다시 낭보가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원래 경제 관련의 다른 글을 쓰려 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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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24-05-12 22:08:44
요즘 로또를 안 샀네요. 파는 곳이 있긴 한데 좀 걸어가야하다보니 사기 귀찮게 되네요.
주변 사람들도 저도 5등이 한계였죠. 그나마 같은번호로 5개 해서 5등 5개 당첨된 적이 있었는데, 그걸로 로또 샀더니 전부 꽝...
마드리갈
2024-05-12 22:19:08
그러셨군요. 하긴 꾸준히 사는 사람이 있으면 가끔 사는 사람이나 아예 안 사는 사람도 있죠.
저도 한때 그랬다가 대략 2010년대가 시작되면서부터 4등도 자주 나오고 그렇더라구요. 2020년대 들어서는 로또 가뭄이라고 불릴 정도로 간혹 5등 맞는 정도가 전부인데, 뭐, 이전에 크게 맞은 경력이 있어서 당첨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것이죠.
언젠가는 행운이 오겠죠. 저에게도, 그리고 대왕고래님께도.
Lester
2024-05-12 23:01:35
역시 행복이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건가 봅니다. 오늘 보드게임 모임에서 주사위 관련 보드게임들(라스 베가스, 요트 다이스 등)을 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좋은 주사위 조합이 나오게 해달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훈훈하게 기원하며 재밌게 놀았거든요. 특히나 요트 다이스라는 게임에는 '요트(주사위 5개로 같은 눈이 나오면 최고점인 50점 획득)'라는 족보가 있는데 이게 5인 플레이에서 2명이나 달성을 했기에 더욱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파티게임이라 너무 달아오르지 않았던 덕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북권이나 로또는 한 번도 안 해봤고 인연도 없지만, 주사위 게임은 심심풀이로 재밌게 즐기는 편이라 재밌는 하루였어요.
마드리갈
2024-05-13 16:17:01
생활 속에서 이렇게 나누는 행복이 쌓이면 언젠가는 큰 힘이 될 거라고 믿어요.
천국과 지옥이 다른 게 아니라죠. 똑같은 상황인데 천국과 지옥은 이렇게 다르다고 해요. 둘 다 긴 숟가락을 쓰는데 천국에서는 평화롭게 서로에게 먹여주고 지옥은 자기가 먹으려고 아귀다툼을 하는 바람에 엉망이 된다고.
지난번 로또는 낙첨으로 끝났지만 다음은 또 어떨지...이번주는 아직 안 샀으니 지금은 말할 수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