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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쫓아내면 행복할까

마드리갈, 2024-07-20 23:55:14

조회 수
130

이런 뉴스가 있어요.
간단히 요약하면 그런 것이죠. 요즘 유럽에서 속속 치루어지는 선거에 많이 나도는 공약이 부자증세. 그리고 실제로 수퍼리치들은 막대한 자산을 들고 국외로 이주하고 있어요. 두뇌유출은 미국으로, 그리고 자산유출은 중동으로 간다는 것인데...

이 뉴스를 소개해 볼께요.

사실 이번에 영국에서는 정권교체가 일어나서 노동당 내각이 성립되었다 보니 꾸준한 자산유출은 더 가속되면 되지 줄어들 기미는 없어요. 아예 대놓고 대폭 증세하겠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는 이상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요. 게다가 프랑스에서는 이미 2017년에 폐지된 부유세 성격의 연대세(Impôt de solidarité sur la fortune, ISF)를 부활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었는데, 이미 프랑스에서는 2006년에 843명의 자산가가 국외이탈하면서 28억 유로의 순유출을 기록하기도 해서 패착을 겪은 결과 예의 ISF가 폐지되고 2018년부터는 부동산세(Impôt sur la fortune immobilière, IFI)로 전환되었다는데...

이런 식으로 부자를 쫓아내면 행복할까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고 나서 후회했던 우화 속의 그들을 어리석다고 비웃기에는 현실이 할 말인가 싶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4-07-21 09:45:10

호랑이 없는 골에 여우가 왕이다... 이 속담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상대적으로 신분상승(?)이니까요. 물론 궁극적으로는 그냥 다같이 굶어죽는 결말이 되겠지만...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서 이런 세태가 가속화되면 대체 어떻게 될지 걱정됩니다.

마드리갈

2024-07-22 00:42:41

그런 신분상승을 한들 그게 무슨 보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명하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하죠.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흔히 레이싱모델, 레이싱걸, 레이스퀸 등의 명칭으로 불리는 각종 자동차레이싱 행사에 기용된 장신의 섹시한 성인여성 모델들이 성의 상품화라는 이유로 대거 배제된 경우도 있었어요. 당연히 그들은 실업자가 되어 버렸고, 결국 그 숭고한(?) 목적을 달성하는 대가로 그녀들의 직업을 뺏았음은 물론 그녀들을 성의 상품화의 앞잡이로 폄하해 버렸어요.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자들이 없어요. 이런 상황이 전사회적으로 이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사실 영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심각한 문제가 또 있어요. 그건 추후에 따로 다루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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