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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에 국가 주도의 댐 중단선언이 있었고 국내의 치수정책은 철저히 기존의 수리시설(水理施設)만으로 영위되어야 했어요. 그런데 기후급변으로 인해 기설의 댐만으로는 위기상황을 도저히 대응할 수 없게 되는 형국이 지속되었어요. 이제 6년 뒤인 2024년,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 정부의 선언을 대체하는 다목적댐 신규건설 방침을 발표했어요. 제목에서 썼던 것처럼 댐(Dam) 건설을 죄악시(Damn)하지 않겠다는 이야기.
마스터플랜은 역시 차트로 설명하는 게 좋으니 인용해 볼께요.
이미지 출처
14년 만에 다목적댐 만든다… 권역별 후보지 14곳 발표, 2024년 7월 30일 조선일보 기사
다목적댐은 3개소, 용수전용댐은 4개소, 그리고 홍수조절댐은 7개소 신설되어요.
게다가 담수량도 작게는 160만톤에서 크게는 1억톤까지 크고 작은 여러 댐이 전국에 만들어지면 총 저수용량이 3억 2000만톤 증가하고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의 공급량은 220만명이 사용가능한 2억 5000만톤으로 늘어나게 되어요.
그리고, 한동안 댐을 건설하지 않았던 국가들도 선진국이며 신흥국이며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어요.
기후 변화에 홍수·가뭄 빈발... 각국, '과거 무산된 댐' 재추진, 2024년 7월 30일 조선일보 기사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탈원전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이런 것에는 세계적인 추세에 어떻게 반응할지. 그게 궁금해지지만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을 거니까 여유롭게 기다려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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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대왕고래
2024-08-12 22:45:29
좋은 정책 같네요, 저 댐이 애물단지가 되지는 않겠죠, 어떻게든 쓸 수 있을테니...
뭐 저것을 갖고도 일단 까고 보는 사람이 있을 거 같기는 한데...
마드리갈
2024-08-13 00:12:28
과거의 문헌을 찾아보면 우리나라에 수해가 정말 많았다는 게 드러나는데다 요즘은 비중이 크게 줄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곳에서는 수해가 발생하여 대량의 인명피해가 나는 경우도 꽤 있죠. 그러니 더 이상 방치해 둘 수는 없고 댐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거예요.
세상에는 별 희한한 사람이 많아서 반대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사람들의 관점이 다양하니 그런 건 어쩔 수 없지만, 정말 그렇게 살아서 보람있거나 재미있는지는 솔직히 의문이예요.
마드리갈
2024-08-28 14:57:24
2024년 8월 28일 업데이트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환경부의 주민설명회에서 지천댐 반대 대첵위원회가 점거하며 행사를 막았고 결국 환경부 관계자들이 입장하지 못해서 설명회 자체가 취소되었어요. 또한 댐 건설에 대해 주민들이 찬반입장에 따라 설전을 벌이기도 하는 등 이 문제가 단순하게 끝날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청양 지천댐 건설 반대' 주민들, 행사장 점거...주민설명회 무산, 2024년 8월 27일 조선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