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폴리포닉 월드에서 발달한 것들을 조금 다루어 볼께요.
일단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에서 상정하는 세계는 현실세계에 기초한 근미래로, 모든 면이 현실세계보다는 발달되어 있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대략 경제지표 면에서는 7-8년 정도 선행하고 기술은 그 2배 전후인 15년 정도로 선행해요. 1세대를 30년으로 잡을 경우 기술수준은 대략 최소한 반 세대 남짓 앞서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에너지 및 정보기술에 대해서.
에너지 분야를 다루어 보자면, 폴리포닉 월드의 에너지의 근간은 원자력발전, 합성석유(合成石油, Synthetic Fuel), 내연기관의 효율향상, 폐열회수(廃熱回収, Waste Heat Recovery), 재생중유(再生重油, Recycled Fuel Oil), 해류발전, 초전도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력손실이 최소화된 고효율의 소재, 고밀도의 2차전지 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것으로 석탄화력발전을 상당부분 삭감가능하면서도 에너지의 풍족한 공급과 탄소중립이 양립해지는 것이죠. 특히, 합성석유의 원료로서 해수나 대기중에 부존하는 이산화탄소나 각종 동식물사체나 폐목재 바이오매스(Biomass)를 이용하는 방식으로의 적극적인 탄소축적량 삭감을 달성하는 것이 근간. 해수 속에 녹은 이산화탄소가 40조톤 정도 되니까 이것만으로도 추출가능한 합성석유는 10조톤이 넘고, 이것으로 만들 수 있는 합성석유는 11조 3300억톤이 넘어요. 이것만으로도 세계의 석유 사용량은 2266년 이상 확보가능해져요.
정보기술이라면 대략 이런 게 있어요.
128비트 프로세서의 실용화 및 256비트 프로세서에의 연구, 컴퓨터 등의 IT 기자재의 소형화 및 장수명화(長寿命化) 정도. 그리고, 앞에서 언급된 고효율의 소재 및 2차전지의 에너지밀도 향상으로 인해 포터블 디바이스의 구동시간도 대폭 늘어났어요. 현실세계에 비해서 최소 3-4배 정도로 늘어나 있다고 보면 거의 정확해요.
이렇게 틈틈이 폴리포닉 월드에 대한 것으 써 볼 테니까 폴리포닉 월드에 대한 질문이나 다루었으면 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코멘트로 언급해 주시기 바랄께요.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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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4-09-03 00:15:10
에너지 문제는 중요하죠. 에너지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고안 역시 중요하고요. 그래서 좋아보이네요.
IT 기자재의 크기와 수명 역시 중요하고요.
마드리갈
2024-09-03 00:59:11
좋은 평가에 감사드려요!!
사실 현대문명의 근간은 에너지. 이것이 없으면 원거리 고속교통이든 실시간 통신이든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요. 현실세계의 인류는 20세기 후반에 많은 답을 찾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전환점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바람에 에너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도 못하고 환경은 환경대로 망가진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좀처럼 상황을 못 바꾸고 있어요.
게다가 IT 기자재에 대해서도 "어차피 라이프사이클이 짧으니 장수명은 필요없다" 라는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한데, IT 기자재 사용시간이라든지 운용중 부하 등을 생각해 보면 수명이 짧으면 정말 긴요할 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어요. 요즘 우려되는 것 중의 하나가 유기발광다이오드(Oranic Light Emitting Diode, OLED) 디스플레이패널인데, 이것의 밝기가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의 누적운용시간인 반감기(Half-life)는 기존의 CCFL 또는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액정패널의 경우 대체로 70,000시간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더 길어서 설계수명이 100,000시간 정도인 경우도 있지만 OLED의 경우 5,000시간 내외. 그리고 아주 비싸죠. 요즘 대형 TV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사례도 꽤 있는데, 정말 수년 내에 대란이 일어날 위험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유한하고, 정말 급할 때 써야 할 자금이 없다면 그건 IT 기자재를 못 쓰게 되었을 때의 불편 따위는 아주 하찮아질 정도로 급박한 위기일 수도 있어요.
결국, 폴리포닉 월드는 그런 현실세계의 이미 발생한 그리고 앞으로 도래할 문제에 대한 궤도수정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