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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생활의 영역이든 업무의 영역이든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한 언어는 영어, 독일어 및 러시아어의 3가지입니다만 영어는 학교 교육과정에 거의 의존함이 없이 독자적으로 실력배양했고 독일어는 고등학교 때 잠깐, 러시아어는 대학 교양수업으로 잠깐 익힌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완전독학으로 익힌데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라틴어 또한 정규과정에서는 전혀 접하지 않고 클래식음악 등을 통해서 접점을 꾸준히 갖게 된 것이라서 구사수준이 아주 높거나 정통한 건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알아볼 만은 한 수준입니다.

최근에 접한 것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우선은 중동정세에 대한 것.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망명 제안 가자의 인질해방으로 이스라엘, 2024년 9월 11일 지지통신, 일본어)

2023년 가을에 테러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하면서 시작된 이 전쟁에 대해 이스라엘측이 예의 조직수장 야히야 신와르(Yahya Sinwar, 1962년생)의 가자지구에서의 안전탈출을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는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일본의 통신사인 지지통신(時事通信)이 보도한 것인데, 그 신와르라는 인물의 이름이 카타카나로 표현된 것에 기묘한 감각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와르의 카타카나 표현은 シンワル. 그런데 이것을 일본어로 받아들이니까 新悪 또는 真悪으로도 보입니다. 이렇게 한자로 쓴 발음은 양쪽 모두 "신와루" 인데다, 실제로 일본에서 불량배를 줄여서 와루(悪)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테러조직의 수장이야말로 새로운 그리고 진정한 악으로 여겨집니다.

또 하나.
최근에 블루아카이브(ブルーアーカイブ) 관련의 영상 중 만우절 장난이 하나 있습니다. 동생이 알려줘서 간혹 재미있게 보고 있는 이 영상은 블루아카이브 작중에 등장하는 시바세키라멘(柴関ラーメン)이 제품화되었다는 것인데...


이 영상 끝에 나오는 기묘한 노래가 꽤 재미있습니다. 타카나시 호시노(小鳥遊ホシノ)의 성우 하나모리 유미리(花守ゆみり, 1997년생)의 목소리로 나오는 노래인 "시바 시바 시바세키 라아아아멘" 은 그 자체로도 재미있습니다만 한국어 화자가 들으면 또 하나의 기묘함이 추가됩니다.

예전에 벳푸(別府) 여행 때 표지판에서 봤던 시바세키온천(柴石温泉)이라는 곳도 생각납니다. 그 온천은 가 볼 예정은 없었지만...


이것도 언급해야겠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내에 있으나 1976년의 도끼만행사건 이후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교량인 돌아오지 않는 다리 또한 영어명을 읽어보면 느낌이 참 묘합니다. 영어명은 Bridge of No Return. 분명 한국어 표기를 직역한 것인데 영어명을 읽으면 묘하게 비장감(悲壮感)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페르시아어 관련으로 간단하게 써 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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