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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더위, 정말 답이 없어요. 게다가 추석연휴가 9월 중순 안에 끝난다는 것은 평년보다 확실히 이르기도 하다 보니 이런 계절감각은 정말 이례적이예요. 오래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적이 이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수면의 질도 참 안 좋아졌어요.
퇴원후 처방받아 복용하는 약 덕분에 숙면을 잘 취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더위가 심해지기 전까지의 이야기. 그 뒤로는 빈도는 낮지만 그래도 끔찍한 꿈을 꾸는 경우가 있어요. 이전에 쓴 글인 마약범죄 수법이 뒤섞인 악몽으로 심란한 하루에서 언급된 건 아무것도 아니었을 정도로.
최근의 악몽은 대략 이런 상황. 꿈 속의 저는 학생인 상태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출입문과 창호가 봉쇄된 상태에서 천장이 열리더니 갑자기 몇몇 학생들의 머리 위에 독사들이 대량으로 쏟아졌어요. 그리고 그 독사들이 몇몇 학생들을 물어서 경련을 일으키면서 죽는 상황이 벌어지고...
9월 중순에 이렇게 에어컨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게 지금 현실이네요.
아무튼 좀 시원한 나날을 바랄 뿐이예요. 연휴중에는 가능할지...
추석연휴를 잘 보내시길 기원할께요. 언제라도 조심해야 하지만 올해 추석은 더우니 특히 식중독에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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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er
2024-09-14 02:06:32
오늘(금요일) 볼일이 있어서 잠깐 나갔다 왔는데 비는 비대로 오고 후덕지근해져서 미치겠더군요. 9월이라 좀 풀릴 줄 알았더니 갑자기 다시 여름으로 돌아간 것 같아, 과연 말세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수면에 관해서는 에어컨을 설치한 덕분에 자기 전에 26~27도 정도로 방 온도를 낮춘 뒤에 자기 직전에 스위치를 끄면 딱 적절해져서 괜찮기는 합니다. 덕분에 예전처럼 창문을 열어놓고 미묘한 소음과 음습하는 열기 때문에 잠을 못 이룬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업무 관련 부담감이 심해서인지 가끔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제 경우 대학교 누님 같은 분들이 펜션 원룸처럼 잡동사니가 쌓인 방 한가운데에 저를 눕혀놓고선 긴급 개흉 수술을 하려고 하는... 그 와중에 당시의 저는 어째서인지 생명의 위기보다 위생 문제를 걱정하고 있었던 건지... 당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꿈이라 지금도 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드리갈님을 포함해 포럼 여러분 모두 한가위 잘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침 주말이 껴서 5일 연휴이기도 하니 마음먹은 바를 이루시기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마드리갈
2024-09-14 02:12:51
언제 말세 아닌 시대가 있었나 싶지만...
아무튼 이런 늦더위에도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 게 중요하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빠질 수 없네요.
레스터님의 꿈도 끔찍함 그 자체였네요. 게다가 꿈에서는 합리적인 것 자체를 기대할 수 없으니까 여러모로 두서없고 정리안되고 그래서 현실로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어요.
추석연휴를 건강히 잘 보내시리라 믿어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마키
2024-09-15 16:51:17
놀랍게도 이게 2주 뒤면 10월인 날씨라는게 충격적이에요.
거짓말처럼 처서 지나고 나니 시원해지길래 역시 조상님의 지혜! 했는데 이젠 그것도 다 옛말인가봐요.
마드리갈
2024-09-15 18:04:06
그렇죠. 정말 이 더위가 언제까지 갈지 예측조차 되지 않아요.
어쩌면 이 시대가 선조의 지혜를 비롯한 과거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첫 시대로 이미 정착해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그나마 딱 하나 순기능을 꼽자면, 여전히 몸에 많이 남아 있는 수술자국이 빨리 아무는 데에 기여해서 7개소 중 6개소는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돌아왔다는 것 정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