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 안녕, 학생들. 자네들의 바라는 바가 뭐지?
대학생 - 웨스탈리스 축출과 오스타니아의 패권을...!!
실비아 - 자네들, 사람을 죽여 본 적 있나?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본 적은?
대학생 - 없잖아, 등신아!!
실비아 - 사지를 잃어 본 적은? 뼈가 박살나는 소리는 들어봤나? 살점이 썩는 냄새는 맡아뵜나?
대학생 - 뭔 소리야, 이 할망구가!!
실비아 - 가족이 무너지는 건물 안에서 으깨진 거 목전에서 봤나? 사랑하는 사람이 박살나 그 살점이 벽에 들러붙은 건? 허기에 못 이겨 나무껍질을 갉아먹은 적은? 사람 고기를 솥에 삶아 본 적은? 도련님들.
그렇습니다.
상대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막연한 지레짐작으로 일을 벌이면 이런 꼴이 나는 것입니다.
그간 중국사랑 중국어사랑을 어필하며 중국어 보급에 힘썼던 국내언론의 작태도 이것과 다르지 않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그러한 노력도 매우 선택적이었는데다 심각히 편향되었고, 그러는 사이에 국내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나날이 현실과 동떨어진 채 관념 속의 중국에만 천착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썼던 글인 "한반도 천동설" 이라는 말의 충격에서처럼, 천동설에 비견될만큼 낙후된 대외인식이 그 대가를 치를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이 어떤 경우에도 앞당겨지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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