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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
서울 도심에서는 국군의 시가행진이 열렸다고 해요. 저는 뉴스에서만 봤는데.
역시 아니나다를까 민주공화국답게 다양한 관점이 있어요. 소개할께요.
시민단체 “군사대결 정당화 선전 행사”…국군의 날 시가행진 비판, 2024년 10월 1일 한겨레 기사
[논평] 서울 한복판에서 또다시 열리는 ‘전쟁퍼레이드’, 2024년 10월 1일 참여연대 논평
[논평] 서울 한복판에서 또다시 열리는 ‘전쟁퍼레이드’, 2024년 10월 1일 전쟁없는세상 논평
한 사안에 대해 여러 관점이 공존가능한 것은 역시 자유민주주의 사회니까 가능한 것.
그러니 이런 논평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이 사회의 건전성이 보장된다는 것이겠죠. 그렇게 욕하는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잘 일하고 있고, 그렇게 욕하는 군인들이 외부의 위험에서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서 이런 논평을 하는 사람들도 예외없이 보호받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그렇게 욕하는 방산업체 종사자인 민중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으니.
이왕이면 적극적으로 반대집회를 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바로 이 사건처럼('‘군대 폐지’ 주장 강의석씨, 알몸으로 전차행진 막아, 2008년 10월 1일 한겨레 기사).
그나저나 이 분들은 조선총독부 설립일에 일하셨네요. 잘하셨어요.
그 주장을 하신 분은 오늘 안 쉬고 일하셨으려나요(10월 1일 임시공휴일이 친일이라면 성립하는 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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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4-10-06 22:24:07
열병식에 대한 비판 중에서 제가 들었던 것은 "그 돈으로 장병 복지를 신경쓰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건 귀담아들을만해요.
근데 쟤네들은 그냥 까고 싶어서 까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저런 대안도 없고 음해만 있어서...
마드리갈
2024-10-06 22:49:51
한 사안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건 다원성이 보장된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긴 해요. 그리고 여러 비판 중 귀담아 들을만한 것도 있기도 하죠. 그런데 여기에서 좋아 보이는 것과 실제로 좋은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사실 저런 퍼레이드에 사용되는 비용이 과연 장병복지를 좌우할만큼 큰 비용인가 하면 또 그건 아니예요. 이번의 행사비용은 79억원 정도였지만(기사 바로가기) 국방예산 중 인적예산이 포함되는 전력운영비는 41조 7712억원으로 아예 급이 달라요(기사 바로가기). 그러니 그 비판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동의할 여지는 있다고는 말못하겠네요.
만일 이번에 국군의 날 행사를 안 했다면 분명 이런 비판도 나왔을 거예요. 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을 안하니까 아예 대민행사 같은 것도 안 연다고. 어떻게 하든 비난을 위한 비난을 못하면 어떻게 되는 족속들이 그 기회를 놓칠 리가 없을 거예요.
게다가 MBC의 이중적인 보도행태가 알려져 이것도 논란이 되었어요.
北열병식 "축제"라던 MBC, 국군 행사엔 "군사정권 방불", 2024년 10월 3일 조선일보 기사
결국 사안 그 자체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그 사안의 실행주체에 따라서 가치판단을 달리하는 행태만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