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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일본 여행기 - 2일차(식사편)

시어하트어택, 2024-10-27 22:04:11

조회 수
64

요코스카에서 점심식사는 '요코스카해군카레 본점'에서 먹었습니다. 요코스카는 이 카레를 먹으러 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 보니 세트 메뉴를 2가지 팔았는데 하나는 욱일기가 꽂혀 있어서 거부감 때문에(...) 이 메뉴를 시켜 먹게 되었습니다. 피시앤칩스, 샐러드, 우유 등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인데,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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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기념품점도 있고, 이렇게 오리? 갈매기? 마스코트도 있는데 이름은 스카레라고 하는군요.


케이큐를 타고 시나가와역으로 가서 간 블루보틀커피 시나가와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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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나가와역 건물 3층에 있는 블루보틀 매장입니다. 블루보틀 특유의 분위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라 그런지 분주해 보이면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묘한 곳입니다.


그다음으로 키타센쥬역으로 가서는,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것으로도 알려진 와카바도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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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마치 가정집 같고, 또 커피와 여러 가지 디저트도 좋았습니다. 골목길 안에 있어 찾기는 쉽지 않아도 일단 들어가면 방문한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신오쿠보에서는 저녁식사를 했지요. 한 번쯤은 신오쿠보에 있는 한식당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 있는 '한사랑'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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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를 시켰는데, 제가 생각한 그대로의 메뉴가 나왔습니다. 맛도 좋고 금세(?) 한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식사를 하고 카페를 들렀습니다. 이곳은 카페 늘이라는 곳인데, 한국어가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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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시던 것과 같은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분위기 역시 한국의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아 멋모르고 있다 보면 한국의 카페에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4-10-28 14:30:09

역시 카레는 좋죠. 단,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보니 복약지도에 따라 카레를 먹는 빈도는 이전보다 많이 낮아졌고, 이달에는 아예 먹은 적이 없네요. 요코스카 해군카레를 접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셨어요.

시나가와역의 블루보틀은 번화가 속 망중한(忙中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군요. 정말 기묘한, 명실상부한 도심 속의 오아시스일까요?

와카바도는 어쩐지 눈에 익다 싶었는데,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그 곳이었군요.

재미있네요, 신오쿠보의 한식당 한사랑은. 그리고 음식이 매우 정갈하게 잘 나온 게 고급감이 있어서 참 좋네요. 게다가 도쿄도내의 한국식 카페라는 것도 굉장히 이색적이예요.


이틀째의 식사편도 잘 감상했어요.

시어하트어택

2024-11-02 23:14:12

사실 요코스카는 저걸 먹기 위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리고 목적을 달성했고요. 해군카레의 맛도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고독한 미식가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그 에피소드를 보게 된다면 '아, 그곳!'하고 저도 모르게 외칠 것 같습니다.

SiteOwner

2024-10-28 21:48:38

생각해 보니 일본에서 먹은 카레가 그렇게 많지는 않군요. 키타큐슈(北九州)의 야키카레(焼きカレー)는 먹어봤습니다만 요코스카 해군카레는 아직입니다. 사실 아직 요코스카를 방문한 적도 없습니다. 요코스카 해군카레는 여유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급감 있는 플레이팅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키타큐슈의 야키카레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게 역시 혼슈와 큐슈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카페순례도 좋지요. 특히 와플이 인상적입니다. 와플과 홍차도 아주 좋은 조합입니다.

한식당의 메뉴를 보니 여러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갸루 친구들을 만났을 때 한국요리를 같이 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11-02 23:18:16

저도 해군카레라고 해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갔습니다만 생각보다 알차게 식사가 구성되어 있어 놀라기도 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카페를 좋아하다 보니까 많은 곳을 가 보게 됐는데, 오너님이 말씀하신 종류의 조합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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