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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인 10월 5일 토요일. 이날의 아침은 약간 흐린 편이었습니다.
원래는 이날 다른 곳을 가려고 했지만, 날씨가 흐리고 비도 추적추적 오는 바람에 계획을 바꿔서 도쿄 위주로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신주쿠역에서 들른 에키벤 가게. 여기서 산 에키벤은 저녁식사로 먹게 됩니다.
중간에 잠시 오기쿠보역을 들러
키치죠지역에 도착하니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한 다음 돈키호테를 잠시 구경하고
케이오 이노카시라선을 타고 시모키타자와로 향했습니다.
시모키타자와를 잠시 돌아다녔습니다. 홍대거리나 성수동과 비슷한 편집샵, 가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간 곳은 오다이바. 저번에 갔던 다이버시티를 다시 돌아봤습니다. 사진은 몇 장 못 찍었죠.
그다음은 카마타에 가서 카페 한 곳을 간 다음, 다시 카마타역에서 열차를 타고 시부야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보게 된 저녁의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마침 비가 오는 저녁이라서 더 독특한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날은 세탁을 하는 날로 정해서 세탁을 했는데, 여기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세탁을 하는 중에는 이케부쿠로 주변의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이치란에 줄이 길게 선 것과, 파칭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이 신경쓰이더군요.
이렇게 토요일의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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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24-11-02 21:50:00
여행중에 비가 오는 경우가 간혹 있지요. 저 또한 일본에서도 영국에서도 프랑스에서도 겪었다 보니 익숙합니다. 비가 오면 시내를 철도로 이곳저곳 다니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됩니다. 맑은 날보다 지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시모키타자와는 오다큐선 지하화 이후 많이 달라졌다는데 그건 확인할 수 없어서 좀 아쉽군요. 그래도 다이버시티와 시부야는 다시 볼 수 있어서 참 반갑습니다. 역시 비가 온 시부야의 느낌은 평소와는 사뭇 다르니 그게 인상에 깊이 남습니다.
이번에도 잘 감상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11-02 23:50:20
비가 오는 환경에서는 다니는 게 제약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특유의 재미가 있기도 하니까 어떤 분들은 우산도 안 쓰고 돌아다니기도 하더군요.
오다큐 시모키타자와역은 지하화를 하기 전에는 외대앞역과 경치가 유사했는데 지하화를 하고 나서는 여느 지하철역과 다름이 없어졌죠.
마드리갈
2024-11-02 22:43:03
비오는 날에는 사전에 일정이 있는 경우에만 외출하고 그 이외에는 되도록 외출없이 실내에서 지내는 저로서는 꽤나 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오빠와 여행했을 때 겪은 적이 종종 있어서 익숙하긴 해도 반갑지는 않지만...그래도 비가 오는 도쿄도내의 풍경은 여러모로 독특한, 맑은 날에는 느끼기 힘든 정취가 있네요. 특히 시부야.
여기는 어제 하루 종일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강우가 계속되다가 오후 들어서 끝났네요. 역시 비 온 직후가 상쾌해요. 3일째의 시부야 그 이후의 공기는 어땠으려나요?
시어하트어택
2024-11-02 23:52:31
몇 주 뒤 업로드하겠지만 마지막 날에는 (의도치는 않았지만) 우산도 안 쓰고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썩 좋은 상황은 아니어도 나름대로의 매력(?)도 있었죠.
시부야에서의 저 광경을 카메라에 담은 것도 정말 인생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서는 공기가 맑은 편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