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항만과 선박 관련을 찾아보고 있어요

마드리갈, 2024-12-17 17:29:36

조회 수
8

어디로 튀는지 예측할 수 없는 저의 관심영역은 요즘 항만(港湾, Port)과 선박(船舶, Vessel)의 규격으로도 이행해 있어요. 특히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해양환경이 현실세계와 다른 점이 꽤 있다 보니 그것을 위한 조사이기도 해요.

폴리포닉 월드의 지구는 현실세계에 비해 근소히 크고 육지면적도 좀 더 넓어요. 현실세계에 없는 육지도 있다든지 현실세계에 있는 섬이 더욱 커졌다든지 하는 게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해양이 좁아진 것도 아니고, 해양면적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죠. 즉 늘어난 지구의 크기에 맞춰 표면적이 넓어지되 그 증가분의 대부분이 육지에 가서 해양면적이 거의 변화없는 그런 양상이라는 것.
그리고 해양의 변화라면 이 정도가 될 거예요. 대체로 더 깊어진 수심, 보다 낮아진 수온, 해수에 녹아 있는 이온의 다양화 및 보다 다채롭고 풍부하게 조성된 해양생태계 정도가 주요한 차이. 물론 내수면인 강 및 호수 또한 이에 맞게 깊어져 있어요.

그렇게 달라진 조건하에서 항만과 선박의 규격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고, 전략적 중요성이 큰 주요도시의 항만은 범용성(汎用性, Versatility)이 중시되기 마련이죠. 즉 배가 물에 잠기는 깊이인 흘수(吃水, Draft(미국영어)/Draught(영국영어))가 비교적 얕은 컨테이너선이나 페리 등은 물론 배수량(排水量, Displacement)에 비해 흘수가 깊은 구축함이나 선체 자체가 커서 흘수가 깊을 수밖에 없는 항공모함 등의 군함이라든지 유조선이나 광석벌크선같이 흘수가 극단적으로 깊은 상선에도 모두 대응가능하려면 흘수는 꽤 커야 할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항만의 깊이는 흘수 이외에도 선박의 용골과 해저 사이의 거리인 선저여유수심(Under-Keel Clearance, UKC)도 필요한 법이죠. 특히 세계각국의 상선들이 빈번히 오가는 자연수로 중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사이의 좁은 바다인 말라카해협(Strait of Malacca)은 매우 얕아서 유조선 등의 흘수가 깊은 배가 거의 해저에 스칠 수도 있을 정도라고 해요.

그런 점을 감안하여 내린 결론은 대략 이러해요.
중량톤 기준 500,000톤의 초대형 유조선이나 광석벌크선까지 유치가능한 범용성 있는 항만의 깊이는 흘수선 125피트(=38.1m)와 선저여유수심 25피트(=7.62m)를 더한 150피트(=45.72m)는 되어야 한다는 것. 현실세계의 주요 무역항의 깊이가 20m(=65피트 8인치)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여유있는 깊이라는 게 이렇게 증명되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29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21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9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6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8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0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5
5920

꿈에서 봤던 기묘한 논리퀴즈 문제유형

  • new
마드리갈 2024-12-18 5
5919

요즘은 항만과 선박 관련을 찾아보고 있어요

  • new
마드리갈 2024-12-17 8
5918

그냥 피로한 가운데 몇 마디

  • new
SiteOwner 2024-12-16 15
5917

마음 지키기라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4-12-15 50
5916

한반도 지정학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특이한 관점

2
  • file
  • new
SiteOwner 2024-12-14 24
5915

JR큐슈고속선의 한일국제항로 단항

2
  • new
SiteOwner 2024-12-13 36
5914

시가총액의 역습에는 준비되어 있는가

2
  • new
마드리갈 2024-12-12 41
5913

난세를 사는 방법이라면...

4
  • new
마드리갈 2024-12-11 48
5912

광신, 음모론, 정치병, 그 상관관계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12-10 97
5911

이제 사무실은 조용합니다

2
  • new
SiteOwner 2024-12-10 42
5910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가 말하는 한국사회의 중대문제

2
  • new
마드리갈 2024-12-09 45
5909

강삭철도(鋼索鉄道)에의 뿌리깊은 적대감

2
  • new
SiteOwner 2024-12-08 47
5908

요즘 과부하 상태입니다

4
  • new
SiteOwner 2024-12-07 60
5907

영국인 무함마드

4
  • new
마드리갈 2024-12-06 58
5906

토요타 재팬택시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4
  • file
  • new
SiteOwner 2024-12-05 63
5905

별 뜻 없이 써 본 오후의 감상.

2
  • new
마드리갈 2024-12-04 54
5904

갑자기 비상계엄이라는 상황이 나왔군요

6
  • new
SiteOwner 2024-12-03 117
5903

오늘의 따뜻함 그리고 이것저것

2
  • new
SiteOwner 2024-12-02 62
5902

체력소모가 크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4-12-01 60
5901

귀국 후 정리된 근황

2
  • new
SiteOwner 2024-11-30 6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