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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집필하자. - My Second Cursed Life Epilogue

DDretriever, 2024-12-20 21:10:11

조회 수
32

My Second Cursed Life6-1.png


초상기관 극동지부의 부장실.
에이전트 에이미는 극동지부 복귀 보고를 위해 부장실 앞에 와 있었다.

부장실 앞에 서 있는 에이미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이번 임무에서 악령을 자기 몸에 흡수하였기 때문은 아니다.
극동지부에 귀환하자마자 악령을 추출하여 따로 봉인하는 조처를 했기에 몸의 컨디션엔 이상이 없었다.
단지, 지금부터 어떤 일이 일어날지 훤히 알고 있지만, 그것을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었다.

에이미는 부장실 앞에서 한 번 더 깊은 한숨을 내쉰 뒤 침착하게 노크를 했다.
이내 곧 부장실의 문이 열리며 부장의 얼굴이 에이미의 시야에 들어왔다.

에이미: "에이전트 에이미 지금 도착했습니다. "

부장: "에이미, 여기 와서 앉으세요. "

에이미: "예... 그런데 저분은? "

에이미가 바라본 방향엔 부장실 한쪽 벽에 놓인 의자에 앉아 파일을 보고 있는 노년의 남성이 있었다.
노인은 에이미에겐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로 조용히 서류를 읽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부장: "저에게 따로 용무가 있어 오신 손님입니다. 신경 쓰지 말고 보고하세요. "

에이미: "...알겠습니다. XX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유령 목격사건에 대한 조사 및 보고 업무를 완료하였습니다. "

부장: "네, 보고서는 읽어봤어요. 파견을 나간 지 고작 이틀 만에 임무를 완수해오다니 대단하군요. "

에이미: "...감사합니다. "

부장: "거기에 임무 내용에는 전혀 없던 대상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물론이고 포획까지 해오셨더군요? "

에이미: "...예. "

부장: "그런 일이 있을까봐 첫날부터 그렇게 당부하는 통화를 했건만... 바로 그다음 날에 어겨버리셨군요. "

에이미: "...죄송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습니다. "

에이미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경직된 표정으로 대답했다.
사실은 첫날부터 어겼었지만, 그 부분은 보고서에 쓰지 않았기에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해 내심 안심했다.
고개를 숙이고 얼굴에 힘을 준 건 그런 내색이나 표정을 숨기고자 나온 무의식적 행동이었다.

부장: "피치 못할 사정이라... 뭔지는 뻔하다만 일단 들어보죠. "

에이미: "...제가 현장에 도착한 시점에 이미 악령에게 노려지던 일반인들이 있었습니다.
          그 일반인들을 구하기 위해선 조속히 사건에 개입해야만 했습니다. "

부장: "이번에도군요... 에이미, 당신이 인명구조에 헌신적이란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조직입니다. 조직에는 규율이 있죠.
        아무리 인명이 소중하다지만 이런 식으로 매번 문제를 일으키면 당신만 아니라 저까지 곤란해집니다. "

에이미: "예... "

부장: "거기에 이번 악령은 상당히 위험한 적이었다면서요? "

에이미: "예, 자체적으로도 강했지만 주살 당한 피해자를 통해 악령을 증식시키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개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부장: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렇게 강하고 위험한 악령이었다면 더욱 신중히 처리했어야죠.
        이번엔 운 좋게 무사히 끝날 수 있었지만, 언제까지고 그런 행운이 계속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요. "

에이미: "... "

부장: "만약 당신이 이번 임무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악령에게 당했다면 어떻할거죠?
        당신은 조사 보고를 마친 뒤 본부에서 파견한 추가 요원들을 통해 안전하고 확실하게 악령을 제압했어야 했어요. 아시겠나요?

에이미: "...하지만 그랬다간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더욱 위험한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적어도 피해자가 하나... 아니, 셋까지 늘었을 테고 악령의 수 또한 다섯이 되었을 겁니다. "

부장: "그 늘어난 수까지 고려하여 충분한 수의 요원이 투입되었겠죠.
        그리고 당신의 임무는 그때까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정확한 보고를 하는 거예요.
        직접 뛰어들어 악령을 퇴치하는 게 아니라요. 그건 제압반의 임무이지 조사반의 임무가 아니잖습니까? "

에이미: "예..."

부장: "이번처럼 계속 스스로 위험한 일에 뛰어들었다간 언젠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기고 말 겁니다.
        물론 일반인을 구하는 것도 좋은 일이죠. 하지만 당신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라는걸 잊지 마세요.  아시겠습니까? "

부장은 단호한 태도로 그녀를 꾸짖었지만 에이미는 주눅이 들거나 반성하긴커녕, 필사적으로 얼굴에 힘을 주며 표정이 일그러지는 걸 막고 있었다. 부장은 에이미가 조직 내에서 소중한 존재라는 걸 강조하려 했지만, 에이미에겐 그것이 일반인이라면 얼마든지 희생돼도 상관없다는 듯한 말로만 느껴져 오히려 반발심만이 강하게 불타올랐다.
에이미는 겉으론 드러나지 않도록 이를 강하게 꽉 물며 속으로 되뇌었다.
'대체해도 되는 사람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부장: "이번 명령 위반에 대한 조치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겁니다.  
        부디 앞으로라도 명령에 잘 따르고 규율을 어기지 말도록 하세요. 알겠나요? "

에이미: "...죄송합니다. 위험한 행동을 한 건 사실이니 앞으로는 더 조심하겠습니다. "

부장: "좋아요, 이해해주어서 다행이네요.
        나머지는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돌아가세요. "

에이미: "아... 네, 알겠습니다. "

에이미는 좀 더 심하게 혼날 것을 예상했던지라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보고가 끝난 것에 내심 조금 놀랐다.
하지만, 더 이상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마음에 잘됐다 싶어 잽싸게 경례를 마친 뒤 부장실을 나갔다.

부장: "어떠셨습니까? "

부장은 옆에서 쭉 파일을 보고 있던 노인에게 넌지시 말을 건넸다.
노인이 들고 있던 파일은 에이미가 부장실에 들어온 뒤로 단 한 페이지도 넘기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리더군. 최연소 에이전트란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저 나이로도 괜찮은건가? "

부장: "괜찮습니다. 사고는 많이 쳐도 임무달성률 자체는 우수하니까요. 실제로 이번 일도 고작 이틀 만에 끝냈고요. "

???: "뭐, 그녀는 특별하니까 말이지. "

부장: "그렇죠. 하지만 저로선 임무달성률이 높은 요원이 하필 사고뭉치인지라 진심으로 골치 아프네요.
        그녀의 존재감은 우리 극동지부에서도 매우 강하거든요.  그런 만큼 그녀는 다른 요원들의 모범이 되어줬으면 했는데...
        오히려 역으로 이렇게 툭하면 규정이나 명령을 위반해대니 다른 요원들에게까지 악영향이 갈까 매우 난처해요. "

???: "훗, 자기들보다 한참 어린 요원이 이틀 만에 어려운 사건을 해결해버렸다는 말을 들으면 다른 요원들이 충격을 받긴 하겠지.
      거기에 빠르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규정을 어겼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 다른 요원들도 규정을 어기고 싶게 될 거다...

      뭐, 이런 건가? 있을법한 일이긴 해. "

부장: "이해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그녀는 전혀 모르는 듯 하지만요. "

???: "하, 그렇게 골치라면 다른 지부로 보내면 될 일 아닌가? "

부장: "그녀의 의사도 소중하니까요. "

???: "말은 잘하는군, 방금전까지만 해도 자기 멋대로 나대지 말라면서 쪼던 주제에 말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유용하니까 골치 아파하면서도 계속 중용하고 있는 거잖나. "

노인은 이죽거리며 장난기 어린 말투로 부장을 놀리며 말했다.
하지만 부장 역시 당황하지 않고 능글맞게 둘러댄 뒤 능숙하게 화제를 돌렸다.

부장: "부정은 못 하겠네요. 그녀는 괴이를 끌어들이는 체질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욱 당사자가 자각을 가지고 조심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녀가 참가하는 임무는 언제나 변수나 이변이 발생하거든요. "

???: "데몬호스트답군... 그녀 자신도 이에 대해 알고 있나? "

부장: "얘기는 했었죠. 하지만 확실히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질책하는 과정에서 나온 잔소리 정도로 생각하겠죠. "

노인은 심각한 얼굴로 손에 든 파일을 뒤적거리며 말을 이었다.

???: "확실히 보고서만 봐도 다른 요원들에 비해 눈에 띄게 엑시던트가 많군... "

부장: "그렇죠? 거기다 분명 보고서엔 의도적으로 적지 않은 특이사항도 많을 거에요.
        이번만 해도 그런 게 제법 느껴졌거든요. "

???: "흐음, 어째서지? "

부장: "글쎄요. 애초부터 숨기려 했던 거니 당사자에게 물어봐도 이유는 말해주지 않겠지만...
        그녀의 성격으로 미뤄봐선 굳이 알려져서 좋을게 없다고 여긴 거겠죠.
        자신에게 불리한 게 있다든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감싸주려 했다든지... "

???: "흐음... 확실히 그건 곤란하군. "

부장: "괜히 골칫덩이가 아닌 거죠.
        제가 늘 주의를 주고 나무라는게 괜한 게 아닌 겁니다. "

???: "하, 말주변이 좋구만.  괜히 그 나이에 부장이 된 게 아니야.
      하지만 그녀에게 엄중한 관리 감독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 음, 와보길 잘했군. "

부장: "모처럼 여기까지 오셨는데 직접 대화는 안 해보시나요?
        아까도 애써 관심 없는 척하시면서 조용히 지켜만 보시던데... "

???: "음... 아직은 됐네. 어차피 머지않아 다시 대면하게 될 테니 굳이 지금 얘기할 필욘 없을걸세. "

부장: "그렇다면 굳이 머나먼 극동지부까지 오실 필요도 없으셨던 것 아닌가요?
        아까 같은 건 영상 파일을 보시는 걸로도 충분하셨을 테니까요. "

???: "얼굴을 보는 일이야 그렇다만 직접 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도 있어서 말이지. "


한편, 부장실을 나온 에이미는 그대로 평소처럼 준비해둔 물건을 챙겨와 그 장소로 가고 있었다.
평소엔 임무에서 복귀할 때마다 늘 하는 일이었지만 이번엔 몸 안에 악령을 담은 채 복귀했었기에 바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에이미가 도착한 곳은 극동지부 요원들의 개인 캐비닛들이 모여있는 방이었다.

여직원: "안녕, 에이미. 벌써 복귀했다더니 정말이었네? "


에이미가 방에 들어가자 먼저 캐비닛을 이용하고 있던 여직원이 살갑게 말을 걸었다.
에이미는 자신을 부른 곳으로 고개를 틀어 친숙한 얼굴을 보았다.
그녀는 초상기관의 직원인 시라이시 유이였다.
그녀는 요령 있고 눈치가 빨라 일머리가 좋다며 곧, 잘 주변의 칭찬을 받는 직원이었다.
여러 면에서 에이미와 반대였지만 극동지부 내에선 에이미와 나이가 비교적 가까운 축이었기에 에이미와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에이미: "안녕하세요, 시라이시씨. "

유이: "나간지 이틀 만에 돌아왔다더니 역시 에이미네.
        우리 지부내 임무달성 최단기록 아니야? "

에이미: "별로 자랑할만한 건 아니에요.
           임무 중 명령 위반으로 징계 처리도 대기 중이니까요. "

유이: "아하하, 그것도 우리 지부내 명령 위반 최다 연속기록 아냐? "

에이미: "아마도...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요. "

유이: "흐응... 오늘도 꽃 가져온 거야? "

에이미: "네... "

에이미가 가지고 온 물건은 한 송이의 하얀 장미꽃이었다.

유이: "그래, 알았어. 그럼 나는 먼저 갈 테니까 느긋하게 용무봐. 안녕, 에이미. "

에이미: "네, 안녕히 가세요. 시라이시씨. "

유이가 떠난 뒤, 에이미는 7번 캐비닛 앞에 섰다.
이곳에는 당연히 에이미의 개인 캐비닛도 존재하지만, 에이미가 문을 연 것은 '시노자키 아야메'란 이름이 쓰인 캐비닛이었다.

7번 캐비닛을 열자 에이미는 눈이 동그래지며 조금 놀랐다.
그 안에는 에이미가 이전에 두고 가 드라이 플라워가 된 하얀 장미꽃 한 송이와 방금 누군가가 놓은 듯 생기가 득한 꽃향기를 풍기는 풍성한 꽃다발이 놓여있었다.

에이미: "이건... 대체 누가? "

에이미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할 때마다 이 캐비닛 안에 하얀 장미 한 송이를 놓는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꽤나 많을태지만 지금처럼 에이미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캐비닛 안에 꽃을 둔 적은 처음이었다.
에이미는 조금 당황했지만 누군가가 이 캐비닛의 주인에게 자신처럼 꽃을 두어 감사와 존경을 표한 것이라 생각하고 이전에 자신이 두었던 마른 장미를 가져간 뒤, 새로 가져온 장미를 그 자리에 두고선 양손을 합장하여 평소처럼 눈을 감고 묵념을 했다.

에이미가 특별히 어떤 종교를 믿고 있는 것 아니었지만 서양만 아니라 이곳 일본에서도 종교에 상관없이 무언가에 감사를 표하거나 기원을 하는 일에 기도하듯 손바닥을 펼쳐 합장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론 늘 꽃을 바치고 이렇게 자기만의 의식을 치르곤 하였다.
그것은 에이미가 이 캐비닛의 주인인 시노자키 아야메를 향해 바치는 감사와 존경. 그리고 다짐이었다.
지금의 에이미가 존재할 수 있는 건 그녀 덕분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금 이곳에 그녀가 없는 것 또한 같은 이유이다.
따라서 에이미는 그녀를 기리기 위한 장소로서 그녀가 사용하던 이 7번 케비닛을 선택했다.

에이미는 7번 캐비닛 앞에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조용히 그녀에 대해 떠올렸다.
그리고 이내 나지막이 작은 목소리로 스스로에게 되뇌듯 입을 열었다.

에이미: "시노자키 아야메씨... 언젠간 반드시... "



────────────────────── My Second Cursed Life Epilogue 끝 ──────────────────────

이걸로 Ai로 집필 하자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My Second Cursed Life는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
처음 이 시리즈를 기획했을땐 첫번째부터 이렇게 길게 나올 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었네요.
거기에 더해 주인공 에이미가 너무 잘 뽑혀서 에피소드 하나로 끝내기도 너무 아까워져 이후로 다른 단편을 좀 더 써낸 뒤 My Second Cursed Life의 후속편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Ai 노벨은 뭔가 생성을 맡기면 자꾸 새로운 이야기나 사연을 잘 만들어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주인공 에이미에겐 도저히 한 편으로 다 설명할 수 없을 뒷사정이나 설정이 만들어져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 점을 교훈으로 삼아 다음 에피소드는 반드시 딱 한 편으로 끝내는 내용이 되도록 할 생각이네요.

그리고 이번 에필로그 편은 아무래도 에피소드를 마무리하고 다듬는 역할이다 보니 유달리 작성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까지의 1~5까지는 어느 정도 Ai를 자유롭게 풀어두었지만, 이번만은 확실하게 내용을 정해서 만들어야만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수정도 많이 하고 만드는 것 자체에도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네요.
물론 5까지가 끝나고 나서 중간에 푹 쉬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휴식도 충분히 했으니 조금 준비 기간을 갖춘 뒤 다음 에피소드도 바로 시작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럼 다음엔 Ai로 집필하자 2편 The Isolation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DDretriever

bow

2 댓글

마드리갈

2024-12-21 20:51:02

우선, 운영진 권한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수정해서 게시물 주소가 달라진 것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드릴께요. 내용의 변경은 일체 없었고 데이터베이스상의 정렬순서만이 바로잡혀 있어요. 파일에 대해서도 역시 새로 업로드가 이루어졌고 이 역시 어떠한 변경사항도 없었어요.


그럼,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코멘트할께요.

마드리갈

2024-12-21 21:22:52

에이전트 에이미는 "대체할 수 없는" 이라는 수식어로 모든 게 설명되는 굉장한 에이전트네요. 그러니 최연소 에이전트인 동시에 부장이 저렇게 질책하는 것도 확실히 납득되어요. 아무리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규율을 어긴 것 자체는 부정하거나 없었던 것으로 할 수도 없으니까요.

문제의 노인은 부장보다 확실히 높은 사람이겠지만, 누군지는 드러나지 않으니 역시 의문의 대상이 되네요.

여직원 시라이시 유이는 여러모로 배려심이 깊은 사람 같네요. 에이미의 좋은 이해자로서 든든한 직장동료일 듯.


에이미가 사용중인 7번 캐비닛, 원래는 시노자키 아야메라는 사람이 사용했던 것이군요. 그 시노자키 아야메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아 쓸 정도면 정말 에이미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인 듯한데 어떻게 된 것인지...기도하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일러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생각도 같이 드네요.


이렇게 My Second Cursed Life가 완결되었네요.

생성형 AI가 보여준 놀라운 가능성에 놀라고 빠른 전개와 의외성이 돋보이면서도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선사하는 재미에 두번 놀라게 되네요. 정말 잘 감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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