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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2.jpg (1.50MB)
결국 어느 한쪽이 옳았다가 아닌 두 사람의 말 모두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고……글쎄요, 모르겠네요. 지금 우리세계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2 댓글
대왕고래
2013-11-07 21:13:01
쾌락이 현재를 지배하죠. 딱 그 느낌이에요.
...그리고 거기서 벗어나는 건 힘들어요. 벗어날 이유를 찾지 못하거든요.
다만, 생각만은 똑바로 해야죠. 쾌락에 취해 주정뱅이가 되서는 안 되거든요.
술 마실때도 느끼는 거고,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행동을 제대로 해야만 해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해요.
밀려들어오는 수많은 정보와, 내가 받아들이는 쾌락들에 취해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그건 어쨌든 잘못된 선택이에요.
마치 술을 마시고 한 좋지 못한 행동이 술이 깼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듯이 말이죠.
전 그냥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은 수많은 정보의 시대고, 쾌락의 시대고, 어느 시대였든 언제나 그랬듯 사람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요.
마드리갈
2013-11-08 14:10:40
전혀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지만 본질은 같은 것이군요.
그리고 오웰과 헉슬리는 그렇게 과유불급을 경계하고 있어요. 상당히 의미심장한 만화, 잘 봤어요.
얼마전에 알게 된 "여기는, 행복안심위원회입니다" 라는 하츠네 미쿠 보컬로이드 노래를 듣고는 상당히 경악했어요. 행복은 의무여야 하고, 행복하지 않으면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사형을 집행하여 죽인 후 다시 무조건 행복해야 하고 그것은 의무라고 반복하는 가사를 떠올려 보니 헉슬리의 경고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선명히 떠오르고 있어요. 전체주의와 공산주의가 몰락했다고 안심할 것은 절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