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래를 잘 하는 여자성우 1

마드리갈, 2013-11-11 16:03:28

조회 수
973

목소리가 좋지 않은 저로서는 성우들이 정말 위대하게 보여요.

게다가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성우들의 어린 여자아이 연기는 소름끼치도록 경이로운데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이렇게 목소리가 좋으면서 게다가 노래까지 잘하는 여자성우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싶을 정도...그래서 저도 초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여자다운 목소리를 얻고 싶기도 해요. 그런 생각을 담아서, 어떤 여자성우가 노래를 잘 하는지에 대해서 좀 찾아봤어요.


인명에는 딱히 순서는 없어요. 생각나는대로 쓰는 거니까요. 소개곡의 번역제목은 제 번역에 의존해요.

그리고 글이 길어지면 분할할 수도 있어요.


이노우에 마리나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예요. 빼어난 미모, 기백이 넘치는 박력있는 미성, 발군의 가창력에 이노우에 화백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의 그림 실력으로 유명하지요. 성우 데뷔 이전에는 코스프레 및 동인지 제작판매 등으로도 명성이 높았어요.

그 이노우에 마리나의 가창력을 알 수 있는 곡은 이런 것들이 있어요.


호리에 유이

실제 나이가 도저히 판단되지 않는 일명 방부제 미모의 호리에 유이. 참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특히 2013년 4분기 애니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어요. 그것도 주역으로. 골든타임에서는 주역, 오프닝, 엔딩을, 리틀버스터즈 리프레인에서는 남자 목소리로 주역을, 그리고 미스 모노크롬에서는 주역, 엔딩 및 캐릭터디자인 원안을 담당했어요.

호리에 유이의 가창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어요. 약간 평이하게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전 생각이 달라요. 러브히나에서는 담당 캐릭터인 나루세가와 나루가 아이돌 데뷔를 하는 설정이 있는데 이건 가창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결코 소화하지 못하는 배역이니까요. 게다가 보컬로이드 목소리 재현에서는 정말 놀랐어요. 정말 보컬로이드로 노래를 부르게 한 것같은 감각이...

호리에 유이가 어떤 노래를 주로 불렀을까요? 이 곡들을 들어보면 아실 거예요.


나카지마 메구미

이 성우에 대해서는 그렇게 별로 접한 작품이 많지는 않아요. 이국미로의 크로와제에서의 안느 역, 코토우라 양의 오프닝곡 및 타마유라 시리즈 출연, 네가 있는 마을에서의 에바 유즈키 역을 맡은 성우라는 것 이외에는 저는 아는 바가 없어요. 그렇지만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반하게 될 거예요.


요네자와 마도카

이 성우가 이렇게 노래를 잘 할 거라고는 전혀 몰랐는데...

2013년 4분기 신작애니 화이트앨범 2의 제1화 끝 부분의 독창을 듣고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가창력을 보여주었어요. 들어보세요. 사실 화이트앨범이라는 노래는 1990년대의 노래인데, 이걸 2010년대의 감각으로 리메이크해서 원곡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을 뿐더러 원곡에 없는 새로운 미를 더하고 있어요.

  • 화이트앨범 2(오기소 세츠나 役) - White Album

참고로 히라노 아야(모리카와 유키 役)의 1998년의 원곡도 같이 들어보세요.


타카하시 치아키

아이돌마스터에서 타카하시 치아키는 쇼와의 아이돌, 즉 1990년대 이전의 감각을 지니고 있는 765프로덕션 재적 최고령 여자아이돌인 미우라 아즈사 역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리고 1977년생이라서 역시 그 감각을 소화하기 좋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도 정작 호리에 유이보다는 2년 연하라는 사실.

타카하시 치아키의 노래는 유려한 것은 정말 유려하고, 어떤 것은 교향곡을 능가하는 숭고함마저 느끼게 하는 것도 있어요. 레너드 번스타인이 들었다면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과 이것 중에서 택일하라는 선택지를 접하고 머리를 쥐어뜯을지도 몰라요. 들어보세요. 단 울지는 마세요.



다음 회차에서 언급할 여자성우에 대해서 예고할께요.

키타무라 에리, 이노우에 키쿠코, 우에사카 스미레, 타카가키 아야히, 히카사 요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13-11-11 20:30:34

처음부터 쭈욱 듣고 있었어요.

...근데 너무 다들 좋은데요? 뭐 하나 딱 고르라고 하면 힘들 거 같아요.

마지막 타카하시 치아키의 隣に… 를 듣고 있는데, 무진장 웅장해서 말이 나올수가 없어요.

화이트 앨범은... 전 죠죠 5부 덕에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만 알고 있었는데... 하나 더 추가될 거 같네요. 엄청난 곡이에요.

나카지마 메구미의 곡을 들을때는 진짜 뭔가 막 울리는 느낌이었어요. 호리에 유이의 경우는... 뿅뿅대는 게 좋았고요. 그리고 평이한게 원래 저런 거던가 싶기도 했어요.

이노우에 마리나도 꽤 좋았어요. 휘어잡는 느낌이 강했어요.


....결론적으로, 전부 다 좋네요..... 뭐지, 성우분들은 전부 다 능력자인가요;;;;;

마드리갈

2013-11-11 20:53:16

다 들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말 여기서 한 곡만 고르라면, 본문에서 언급한 레너드 번스타인의 심정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모두 다 노래를 잘하는데, 타카하시 치아키의 그 노래는 아예 웅장함, 숭고함 등의 수식어가 모자랄 감동을 주고 있어요. 처음 들었을 때 눈물을 흘리다가 의자에서 넘어질 뻔 했어요. 


비틀즈의 화이트앨범은 사실 아무 도안도 없이 하얀 표지에 THE BEATLES만 쓴 건데, 이 앨범의 뛰어난 작품성 뒤에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있어요. 멤버가 둘 이상 모이기도 힘들었고, 모였다 하면 온갖 감정싸움으로 인해 분위기가 거칠어졌다 보니 그냥 자기 세션만 연주하고 나중에 레코딩 엔지니어들이 작업하는 등의 난맥상을 보였어요. 이미 그 때에는 존 레논 대 나머지 세 멤버로 대립구도가 형성되었고 그룹은 당장 해체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하네카와츠바사

2013-11-12 11:27:42

애니메이션 성우가 부른 노래 중에 제 인상에 깊게 남은 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주인공 하루히가 축제에서 부른 God knows입니다. http://youtu.be/6kA4tGu60mo


당시에 이 애니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봐서, 이 동영상의 관객들처럼 저도 무척이나 환호하면서 본 기억이 납니다. 거기다 성우 목소리가 일본 여자 성우들 같지 않게 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현재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시들해졌지만, 이 장면과 노래 만큼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마드리갈

2013-11-12 14:16:56

스즈미야 하루히의 성우는 히라노 아야....역시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여요!!

사실 전 저 애니를 본 적은 없는데, 워낙 저 축제 공연장면이 많이 회자되길래 저도 본 적이 있어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히라노 아야가 직접 공연한 영상을 봤는데 그냥 노래만 잘 하는 게 아니라 기타 연주실력도 같이 발휘를 해서 상당히 놀랐어요.

히라노 아야는 화이트앨범 게임에서 모리카와 유키 역을 담당했고, 명곡 White Album의 보컬로서 노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였어요. 역시 노래를 잘 하는 여자성우 시리즈에서 언급해야 할 것 같아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9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5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7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2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0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4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1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0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1
5876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

2
  • new
SiteOwner 2024-11-01 5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