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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 진상을 많이 보게 됩니다. 1월에서 2월이 민원인이 많이 오는 기간이라서 그런 건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 유독 많이 보입니다.
그 중에도 제 인상에 강렬하게 남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실 담당자는 제 후임자였는데, 그 사람이 연차를 내서 제가 대신 봐 주고 있던 상황이었죠. 다른 것은 문제가 없었는데, 서류를 다 받자, 접수증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게 없다고 하니, 이 사람은 갑자기 '여기가 대한민국 맞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제가 거기에 대해 설명하려 하자, 또 거기서 제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음모론적인 말을 쏟아내더군요.
조금 순화해서 말하자면, '중국인 아니냐', '특정 정당과 관련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 황당한 건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그 후임자가 돌아와서, 그 사람이 남긴 메모로 전화를 받으니, 약 20분간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놨는데, 시작하는 말이 막말이었고, 대략적인 레퍼토리 역시 제가 들었던 말과 대동소이했다고 합니다.
원래도 음모론을 싫어했는데, 싫어하게 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실제로 피해를 끼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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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마드리갈
2025-02-07 23:50:25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런 사람들은 답이 없죠. 이성적인 설득 자체가 불가능해서. 예전에 마주쳤던 사람들 중에서 영구기관 특허출원을 왜 거절당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는 자칭 발명가에 잡혀서 수십분간 고생했던 적이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그런 사람들이 수시간이고 수십시간이고 연속으로 미친 짓을 하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