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우선 '피온' 가족 이야기부터 꺼내보려 합니다.
1. 피온 가족
'피온 레아' 는 동생이 루빈슈타인 가로 간 이후
혼자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표정(웃음).. 운동을 얼마나 안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열심히 땅을 파고, 수도관을 건드리기도 합니다!
레아가 사실 지저분한 성격이어서..
저렇게 청소만 시키면 오만 싫다는 표정 행동 다 보이면서 거의 끌려가듯이 청소하러 갑니다.
심들의 성격에 따라 저렇게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이 은근 재미있어요.
'피온 레아' 와 '유스포네 이레네' 는 서로 절친한 친구 간이었죠.
근데 항상 연락은 이레네 쪽에서 하더라구요. 그것도 하루에 몇번씩이나!
여전히 원하는 일자리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슬픔)
레아는 또 다른 절친한 친구인 '티아로 마리오' 를 초대하기도 합니다.
유스포네 이레네 만큼이나 '마리오' 와도 절친한 친구이죠 레아는..
둘은 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낸 관계이기도 합니다.
둘은 구운 치즈 샌드위치를 저녁으로 먹으면서 참 안 어울리는 건배를 하기도 하고!
서로 함께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만...
역시 게임에는 친구관계도 영 소용이 없군요!
이 무슨 우정파괴게임
아 그런데 갑자기 둘 사이에 기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마리오에게 하트를 뿌려대는 레아와..
작별인사를 하랬더니 뜬금없이 키스를 해대는 마리오!
그래서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관계를 확인했습니다만
번개 4개(이성에 대한 끌림을 나타내는 심즈2의 시스템이 번개인데 숫자가 클 수록 많이 끌리는것)가 뜨더라구요!
.....번개 2개 뜨기도 힘든데! 4개라니!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이 잘 될 것 같지 않아요?
2. 웹 가족
아침이 되자 유스포네 이레네가 데이트 꽃다발을 가져다 주더군요.
심들 간에 데이트를 하면 나중에 데이트 신청을 받았던 심들이 꼭 저렇게 꽃다발을 가져오더라구요.
아, 물론 형편없는 데이트를 하면 그런거 없습니다.
무조건 좋은 데이트를 해야 저런 꽃다발이 오더라구요.
한편 동생 쪽인 '웹 프레데릭' 은 작업을 걸다가 애인에게 현장을 걸리게 됩니다.
따귀를 신나게 맞고.. 그나저나 둘이 약혼까지 했었나 보더라구요. 전 당시 기억도 못하던 상태에서 좀 당황했습니다.
한참 폭탄이 떨어진 현장에서 눈치 없이 인사를 건네는 루빈슈타인 펠릭스
....심들이 이렇게나 바보입니다 여러분
물론 동생 쪽은 그에 굽히지 않고 작업 걸던 여자와 애인사이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동생은 연애에 푹 빠져 있고, 형은 때마침 승진을 하고 돌아와 야망점수를 챙겼군요..
물론 프레데릭은 애인을 만들자 마자 또 다른 애인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이래서 심즈2 유저들이 로맨스 야망을 많이들 기피합니다.
꽤 비도덕적이고 문란한 야망이거든요.
물론 꽤나 순정적인 로맨스 야망도 가끔은 있지만 대체로 저렇습니다.
물론 애인들은 양다리 현장을 들키지 않는 이상 자기들이 유일한 애인이라고 생각하죠.
이 점을 생각하면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몰래 살금살금 걸어오더니
심지어 저렇게 선물까지 주고 좋아라 박수까지 치고 난 후 가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심들끼리 데이트를 훌륭하게 마무리하면 저렇게 데이트 기념 선물이라고 주는게 있더라구요.
일종의 선물 조공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플레이 한 어떤 심은 애인이 30명이 넘었는데(...) 저 선물 주는걸로 나중엔 일 안하고 먹고 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저 선물 주는 심들 불쌍하군요.
아 물론 로맨스 야망이 아닌 심들도 애인에게 데이트가 좋으면 선물을 받기도 합니다.
사실 저건 야망과 관련없는 랜덤 이벤트거든요. 다만 로맨스 야망일때가 미안한거지..
양다리 현장을 들킨 이후로 저렇게 대놓고 예전 애인 집 앞 휴지통을 발로 차고 가는 '티아로 가브리엘라'
.....무섭군요!
물론 그러던지 말던지 프레드릭은 애인들 사귀느라 너무 바빠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정신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천하의 못된놈이 다 되었군요 저거
이것저것 여러가지 좋아하는 여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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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3-11-30 18:28:34
이번에도 역시 심들의 다이나믹한 일상과 표정이 잘 보이는군요.
피온 레아의 특이한 표정이라든지...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애정행각이라든지...
실제상황이라면 멱살잡이로 끝나지 않을듯한 상황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정착해 있는 게 역으로 더 섬찟하게 보이는 건 저뿐일까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고 있어요.
그나저나 프레드릭은 상의를 좀 입으면 좋겠는데요...;;;;;;
고트벨라
2013-12-03 22:04:44
이번 편은 특히나 다이나믹한 일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바람 피다 걸리는게 보통 있는 일도 아니고..프레데릭은 여러모로 애정행각을 하는데 플레이를 집중시키다 보니 미처 옷을 신경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좀 열심히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