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철도이야기] '아르바이트 운용'이란?

데하카, 2013-12-07 22:21:18

조회 수
511

저 말은 일본 철도동호인들 사이에서 쓰이는 속어로써...

'어떤 회사 소속의 차량이 타 회사의 노선에 들어가 운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직통운전하는 것은 '아르바이트 운용'에 들어가지 않으며, 이렇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A회사와 B회사가 있으며, A회사는 1노선, B회사는 2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노선은 직통운행합니다. 그러던 중에, A회사의 차량이 2노선에 들어가 2노선 구간만을 운행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아르바이트 운용'입니다.

쉽게 말해서 코레일 소속 일산선 열차가 3호선 구파발-오금 구간 운행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 세이부 이케부쿠로선 이케부쿠로-한노 구간을 운행하는 도큐/도쿄 메트로 소속 열차

- 케이세이 본선이나 도영 아사쿠사선 구간을 운행하는 시바야마 철도 소속 열차

- 도큐 덴엔토시선 시부야-츄오린칸 구간을 운행하는 도쿄 메트로 소속 열차

- 케이큐 본선/공항선에서 에어포트 특급 등으로 운행하는 케이세이/도쿄도 교통국 소속 열차

-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선 구간을 운행하는 도큐 소속 열차


- 교토 시영 지하철 카라스마선 국제회관-타케다 구간을 운행하는 킨테츠 소속 열차

- 킨테츠 나라선 오사카난바-킨테츠나라 구간을 운행하는 한신 소속 열차

- 센보쿠 고속선 나카모즈-이즈미츄오 구간을 운행하는 난카이 소속 열차

- 오사카 시영 지하철 미도스지선 에사카-나카모즈 구간을 운행하는 키타큐 소속 열차

- 오사카 시영 지하철 사카이스지선 텐진바시스지6쵸메-텐가차야 구간을 운행하는 한큐 소속 열차


등이 있겠습니다.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SiteOwner

2013-12-07 23:37:35

그러니까, 요약하면, 정작 자사노선에서는 주행하지 않고 타사노선만 달리는 운용방식을 말하는 것이겠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패턴의 운전을 하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사실 저로서는 무슨 메리트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타사의 노선만을 주행할 경우 일단 수입 면에서 별로 좋을 리가 없을텐데...

관련 추가자료가 있으면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궁금해집니다.

데하카

2013-12-07 23:54:30

일단 저쪽의 직통운행이란, 기관사가 회사 경계역에서 교대하는 방식이니, 참고해 두시고...

이런 식입니다.




세이부 이케부쿠로역에 들어와 있는 도큐 5050계 전동차





오사카 시영 지하철 사카이스지선 텐가차야역에서 출발하는 텐진바시스지6쵸메행 한큐 8300계 전동차

마드리갈

2017-08-13 10:10:41

상당히 재미있는 운용방식이예요.

항공사간의 코드셰어가 철도에서도 적용되었다는 느낌이 나기도 하구요.


회사경계역에서 승무원이 교대하는 방식은 국내에서도 쓰였다가 이제는 자사 차량에 자사 승무원이 끝까지 탑승하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하죠? 일본에서는 그게 여전히 명맥을 잇는다는 게 신기하게도 보여요. 만일 3개 이상의 회사를 거치는 열차는 어떻게 운행될지도 궁금해요. JR서일본의 트와일라이트익스프레스는 JR서일본/동일본/북해도의 3개 회사를 거치니...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9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1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8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18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22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64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8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30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36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9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해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32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6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1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2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