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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잘 하는 여자성우 3

마드리갈, 2013-12-11 20:23:42

조회 수
1190

지난 글 1 - 이노우에 마리나, 호리에 유이, 나카지마 메구미, 요네자와 마도카, 타카하시 치아키

지난 글 2 - 키타무라 에리, 이노우에 키쿠코, 우에사카 스미레, 타카가키 아야히, 히카사 요코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노래를 잘 하는 여자성우의 두번째 이야기를 할께요.

이번에 언급할 성우는 예고드린대로 사카모토 마아야, 이마이 아사미, 코토부키 미나코, 아스미 카나, 코시미즈 아미.

인명에는 딱히 순서는 없어요. 생각나는대로 쓰는 거니까요. 소개곡의 번역제목은 제 번역에 의존해요.


사카모토 마아야

사카모토 마아야는 상당히 긴 성우경력으로 유명해요. 이미 13세 때에 첫 주연을 맡았고, 16세 때는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에서 제대로 유명해졌어요. 그리고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깊이있고 또한 정감있는 사카모토 마아야만의 음색으로 명곡을 많이 선보여 왔어요. 그리고 1990년대나 2010년대나 변함없는 미성으로 역시 사카모토 마아야가 대단한 성우인 것을 실감하게 해요. 결혼 후에도 역시 코펠리온, 모노가타리 세컨드 시즌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구요.

특히, 이전에 언급했던 나카지마 메구미와는 같은 소속사인 플라잉독에 있다 보니 같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타마유라 OVA, 1기 및 2기 TVA에서는 사카모토 마아야가 오프닝곡을, 나카지마 메구미가 엔딩곡을 담당했어요.

이마이 아사미

아이돌마스터 애니를 보면서 처음으로 접한 이마이 아사미는 맑고 살짝 날카로우면서도 힘있는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이 잘 드러나는 성우예요. 약간 연기력 부족도 지적되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 성우의 대표적인 출연작은 아이돌마스터 이외에도 슈타인즈 게이트 및 섬란 카구라가 있어요. 그 중에서 아이돌마스터의 키사라기 치하야의 경우는 다른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아요. 직접 들어보세요. 이것을 보고 여러분의 눈시울이 어떻게 될지도 확인해 보시구요.

코토부키 미나코

성우유닛 스피어의 멤버이자 칸사이벤 연기에도 능한 코토부키 미나코는 시원스러면서도 유려하고 정감있는 음성 및 발군의 노래 실력으로 정평있어요. 게다가 나이들어 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처음 사진을 보고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인 줄로 알았어요. 주요 출연작은 케이온, A채널, 방랑소년, 메다카 박스 1, 2기, 빙과, 여름색 기적, 아이카츠, 타마유라, 역시 내 청춘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 용사가 되지 못한 나는 할 수 없이 취직을 결심했습니다(약칭 용사취직) 등. 특히 아이카츠에서는 최강의 현역 아이돌 칸자키 미즈키 역으로도 나오고 있고, 용사취직에서는 본명 그대로 등장해요. 

아스미 카나

대체 아스미 카나가 노래를 잘 하는 성우인지 의문이 갈 수도 있겠어요. 자기 목소리로 연기하는 몇 안되는 성우인데다가, 그 음성이 상당히 튀는 아성이다 보니 가창력이 좋은 건가 하고 반문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애니의 오프닝/엔딩 곡을 공동으로 또는 단독으로 담당한 적이 꽤 있다는 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대표적인 출연작은 워킹, 타마유라, 에비텐, 아마가미, 회장님은 메이드사마, 기어와라 냐루코양, 히다마리 스케치, 메다카 박스, 마요치키, 프리티 리듬, 내 여동생은 오사카 아줌마, 논논비요리, 야마노스스메, 세계에서 가장 강해지고 싶어(약칭 세카츠요) 등으로 상당히 많아요. 세카츠요에서는 세계관내의 국민적 아이돌그룹 스위트 디바의 센터를 담당하게 된 미야자와 에레나 역을 담당해요.

코시미즈 아미

코시미즈 아미는 전형적인 일본의 여자성우의 음성은 이런 것이라고 특정할 수 있으면서, 정작 큰 키가 돋보이거나, 평범하거나 어딘가 모자란 점이 있는 캐릭터의 연기도, 차갑고 무뚝뚝한 캐릭터의 연기도 모두 잘 해낼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이 성우를 제대로 인식하게 된 계기는 게임 키미키스 및 애니 늑대와 향신료. 특이하게 늑대와 향신료에서는 교토 말같은 묘한 말투를 구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역시 내 청춘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에서는 카와사키 사키 역으로 나오는데 이상하게 비중이 적어요.


다음 회차에서 언급할 여자성우에 대해서 예고할께요.

하야미 사오리, 토야마 나오, 나루미 쿄코, 미모리 스즈코, 엔도 아야.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하네카와츠바사

2013-12-11 23:15:10

사카모토 마아야는 제가 처음으로 일본어로 본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사쿠라'의 3기 오프닝을 불러서 알게 되었습니다. 곡 자체도 명곡이었고요.

플라티나(プラチナ) - http://youtu.be/ZL8rsCfDgc8


한 때 성우 우치다 마아야랑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단지 이름이 같을 뿐인데...

마드리갈

2013-12-11 23:37:26

플라티나는 저도 좋아하는 곡이예요. 정말 대단해요.

지금 다시 들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 사카모토 마아야 퀄리티를 제대로 실감하게 하는 명곡임에 틀림없어요.

사카모토 마아야라는 이름은 흔히 표기가 틀리는 법이 많지요. 사카모토 마야라고 줄이는...하지만 한자가 坂本?綾이니까 그렇게 줄일 수는 없지요.

전 우치다 마아야라는 성우를 이름으로는 혼동하지 않았는데, 쿠기미야 리에와 목소리가 꽤 비슷해서 혼동하기도 했어요. 특히 GJ부의 아마츠카 마오 역에서 그랬었구요.

아스타네스

2013-12-11 23:41:58

선정해주신 곡들 잘 들었습니다. 저는 방영된지 10년이 넘은 고전을 위주로 보다 보니, 이번 편은 사카모토 마아야를 제외하면 낯선 이름들 뿐이네요. 개인적으론 아마이 아사미의 약속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허스키하면서도 박력있는 음색이 일품이네요. 

마드리갈

2013-12-12 10:57:49

그러시군요. 저는 애니를 본 게 중학생 때 잠깐이었다가 2년 전부터 다시 본 터라 중간에 꽤 긴 시간의 단절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2000년대 후반의 것은 잘 모르다가 요즘 다시 보면서 알고 있는 등 묘하게 세대단절 같은 게 되어 있어요.

이마이 아사미, 정말 대단하죠. 아이돌마스터 20화를 보고는 정말 울었어요. 그리고 21화에서도 정말 큰 감동을 안겨주어요. 쿠로이 타카오의 모략도 통하지 않게 된 그 장면을 보고는...표현이 부족해지네요...

그런데 그렇게 가창력이 좋은 이마이 아사미조차도 타카하시 치아키의 노래를 부르면 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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