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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선역인지 악역인지 모호한 캐릭터를 하나 그려 봤습니다.
소개는 스포일러가 안 되는 선에서...
나이는 30세. 현재 방송국 NMC의 사장이다. 아버지는 총리 강문호.
'데메테르' 행성의 '하베스트'에서 태어났으나 성장은 나미에서 했다. 국립 나미대학 졸업 후 정치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28세에 NMC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다만 이 과정이 아버지의 입김이 작용하여 이루어졌고 빼도박도 못하는 낙하산이기에 그를 바라보는 직원들의 시선은 썩 좋지 않다. 다만 강지원 자신은 NMC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의욕적으로 '음식원정대'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아내의 이름은 독고정아이다. 사이에 1살짜리 아들 '예빈'이 있다. 처가 쪽도 집안이 매우 좋은 편으로 장인 독고우진은 상원의원, 장모 모리 노보리코는 이지스 마이닝 회장이다. 처남으로는 준영과 윤이 있다.
시간이 날 때면 나미 교외에 있는 카페 몇 곳을 자주 찾아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책을 읽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어떤 단골 카페에서는 그가 올 때마다 '강사장님 또 오셨네'라며 반기기도 한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14-02-08 22:20:01
자신의 실력에 의해 얻어진 자리가 아닌, 낙하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그런 과정으로 취임한 리더는 아무래도 도전을 받기 마련이지요. 그 도전을 어떻게 잘 이겨내는가에 따라서 그 평가는 크게 달라지기 마련이구요. 유서깊은 오케스트라에서는, 신임 지휘자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일부러 눈치채기 아주 힘들게 연습 도중에 어떤 단원이 다른 음악을 연주한다고 해요. 그걸 못 잡아낸다면 그때부터는 지휘자에 대해서 불신임을 하는 거고, 잡아낸다면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되어요.
그런 직원들로부터 신임을 얻기 위한 사장의 고군분투가 기대되어요.
SiteOwner
2019-03-07 21:20:18
인간의 심리라는 게 참 기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사실 자신이 가족이나 모종의 흑막같은 인물의 덕을 입으면 타력본원이고 타인이 그렇게 되면 낙하산으로 여기고...
이미 위에서 동생이 언급했듯이, 실력으로 증명하는 게 최선입니다.
대척점에 있는 훌륭한 사례 중의 하나가 배우 하정우. 누구의 아들이 아니라 하정우 본인으로 기억되고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사랑받는 배우로 등극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