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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행복해지고시퍼요
2월 초에 배우던 프로그래밍에서 한계를 느껴 바로 3D그래픽으로 전환.
3월 3일개강 -> 13일로연기-> 15일로연기 -> 20일로연기->무기한연기 (....)
학생도 선생도 없다네요.
노력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도데체 이런건 어떻게 극복하나요.
그리고 결국은 26일에 개강했습니다. 엉망진창인건별 차이가 없었어요, 3시까지래서 찾아갔더니 알바가 반을 착각해 3시 반이 넘어서 수업해야할 반에 들어갔다거나. 반이 새로 만들어진건 또 아니라서 6개월 정도된 반에 꼽사리 끼게 되었다던가. 선생님은 여우가 반에 들어가게 된다는걸 몰랐다거나. 하여간 끝까지 우여곡절의 기다림이었어요.
그치만 수업이 재미있는걸!
그렇다고합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수업이 10개월짜리 수업이기때문에 4개월 후면 반이 없어지게됩니다. 그럼 여우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여우는 여우이기 때문에 여우인 겁니다. 여우가 여우인것에 의문을 가지지 않아요.
절찬리 여우성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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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대왕고래
2014-03-20 18:02:56
...어라? 이게 무슨 일인가요?
대체 무슨 일인가요, 이건, 계속 연기라니...
갑자기 저번 학기의 일이 기억나네요.
화학 신청했는데 개강하자마자 수강생 부족으로 사라져버려서 3학점이 텅 비어버린 기이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참 이거 어떡해야할지... 학점이면 다른 수업을 들으면 되니까 수강정정기간때 전 다른 수업을 하나 추가해서 들었지만, 듣고 싶은 과목이 사라져버리면 이건 그 과목 말고는 보상도 안 되는 거잖아요. 이거 참 어떡합니까...
하네카와츠바사
2014-03-20 21:32:08
고등학생 때 '돈 있다면 뭘 해볼 거냐'라는 질문에 '학생들이 원하는 건 뭐든 가르쳐 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정원이든 뭐든 상관없이요. 그 때가 제2외국어로 독일어 해보려다가 학생이 적어서 중국어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 직후였는데... 역시 그런 현실적인 벽은 안타깝네요. 학원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보충이야 가능하겠습니다만, 학교 외에서 별도의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거라 확실히 씁쓸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마드리갈
2014-03-23 22:20:42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셨군요.
그리고 곰팡이제거 대행업체가 저질러 놓은 폭거도 엄청나게 크고...그러니 마음고생이 심할 것 같아요.
진짜 방법이 없으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몇가지 말씀 드릴 게 있는데, 이용규칙을 인용해야겠어요. 게시판 제10조 및 제11조를 참조해 주세요.
즉, "햄볶" 이라는 말은 제목에서는 다른 것으로 교체해 주시고, 본문에서는 해당 어휘가 어디에서 쓰여서 이런 표현을 쓰게 되었는지를 밝혀 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글자수는 250자 이상으로 맞춰 주세요. 그렇게 행간을 띄어 쓰는 것도 좋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