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을 짜던 중 이런저런 게 떠올라 적어 봅니다. 제 생각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이므로 문체는 양해바랍니다.
1. 지금 주무대가 되는 제아 제국이라는 나라는 초창기에는 전제군주제였지만 지금(작중 시점)은 입헌군주제인데, 그야말로 전제왕권을 누렸던 초대 황제가 입헌군주제로 바꾼 이후, 지방정부가 힘을 키우고, 중앙정부가 점점 약해지는 과정을 간단히 적어 보면 어떨까? 현실의 사례의 경우 미국은 초창기부터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힘을 제한하려 하였으며, 현재 제아 제국의 지방 행정 체계는 러시아나 미국과 상당히 유사한 연방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말하자면 주+지방+특별시+자치국 짬뽕이다.
2. 본편에 자세히 나오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행정 체계에 대해서도 간단히 써 보면 어떨까? 한 예로 사법체계의 경우, 주 또는 지방, 특별시 등마다 조금씩 다른 사법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3심제도 이루어지고 있다. 각 구성 주체들이 하나의 국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수도에는 '제국 대법원'이라는 것도 있다. 이건 헌법재판소 또는 미국의 연방대법원 비슷한 것으로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
3. 세계관 안의 집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현실의 사례와 가상의 사례를 참고해 생각해 보았는데, 대도시에는 초고층 아파트나 펜트하우스, 빌라나 단독주택 등이 있을 것이고, 신도시나 교외에는 타운하우스, 아파트, 전원주택 등이 주를 이룰 것이며, 개척지에는 캡슐형이나 이동형 주택, 기후 맞춤형 주택 등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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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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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18:33:37
현실세계의 마그나 카르타, 명예혁명 등의 성립배경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법체계의 경우 일단 기본적인 틀은 공통적으로 하고 각 관할범위 내의 소소한 법규의 차이만 조금 두는 정도로 하는 게 좋게 보입니다. 일단 제도가 너무 다르면 한 나라 안에서의 사법기관의 공평성이 떨어지는 건 물론이고, 이것으로 갈등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정작업 측면에서도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폴리포닉 월드처럼 세계 그 자체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관할범위별로 다른 조항이 있다고 언급하는 정도면 충분할 듯 합니다.
주거형태라면 말씀하신 것으로 충분할테니 부가의견은 내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