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뭐 동기는 매우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만 한 번 적어 봤습니다.
먼저 중국계의 경우는 19세기부터 시작된 철도 건설 노동자로 많이 건너간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중국대륙 공산화 같은 이유로 넘어오는 사람도 좀 있었고요. 표기법에 따라 언제 넘어왔는지도 알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일본계의 경우는 정부가 빈민 이주를 장려하면서 브라질이나 미국 같은 곳으로 많이 이주했다고 합니다.
한국계 같은 경우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같은 곳이 있다고는 하겠지만 그건 소수였고, 주로 넘어온 시기인 1960~1980년대에는 아메리칸 드림이나 고도성장하는 미국에 대한 동경, 독재 정권에 대한 반감 등이 작용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계는 남베트남이 망하고 나서 넘어온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베트남에 대한 증오심도 강하고, 황저삼선기를 상징 깃발로 쓰고 있고요. 베트남이 안정된 이후에 넘어온 이민자들과는 충돌이 많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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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SiteOwner
2014-03-31 17:29:50
Coolie라는 영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 각국 및 인도 출신의 아시아인 노동자를 의미하는데 어원은 힌두어라는 설도 있고 중국어라는 설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륙횡단철도 건설인력에는 중국계 이주민들인 Chinese Coolies들이 상당히 많이 공급되었고, 중국계 미국인들은 이것을 긍지로 여기는 듯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 중의 하나로는, 사용한 화약통(powder keg)을 씻어서 그것을 차를 우려내는 도구로 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백인들은 그런 중국인들의 차를 폭탄차라고도 불렀습니다.
일본계 미국인들은 태평양전쟁 때 재산몰수 및 강제수용소로의 강제연행생활 등으로 탄압받았고, 그래서 이 문제는 이후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 중에 미국 정부가 공식사과를 하고 일본계 미국인들에 대한 명예회복도 이루어졌습니다.
군생활 때를 회고해 보면, 부대에는 중국계, 일본계, 월남계가 모두 있었습니다.
Quan, Yamamoto, Nguyen 등의 이름은 아직도 생각나고 있습니다.
마드리갈
2017-11-13 23:48:00
미국의 경우 MIT의 별명이 Made in Taiwan이라고도 하지요. 대만계의 진학 및 기부가 많아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해요. UCLA는 University of Caucasians Lost in Asians라고 불릴 정도로 아시아계가 많기도 해요.
미국 이외의 경우 아시아계 이주민에 이런 사례도 있어요.
캐나다 밴쿠버의 별명은 홍쿠버라고도 해요. 중국계가 많다 보니 홍콩과 밴쿠버를 합성해서 Hongcouver라고 부르기도 해요. 게다가 피지 같은 경우에는 남태평양인데 의외로 인도계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요.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도 피지와 같은 이유로 인도계가 많아요. 영국이 통치하던 시대에 인도인들이 노동력으로 많이 동원되어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