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 선장님, 꽤 멋지네요. 거의 사진같아요.

바로 방금 망원경을 내리고서는 씨익 웃는 그 느낌이에요.

사진이라기보다는... 동영상!?

아래쪽은 정말 은근히 귀여워요. 작달막한 수염달린 재미있는 선장 아저씨.

금방이라도 크하하하하하! 하고 웃을 것만 같아요.

이동시간 10시간이라니, 이건 정말 이동부터 고역이네요.

많이 힘내시길 바랄께요.

같은 선장인데도 쌍안경/망원경과 복장 탓인지 상당히 달라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1번이 더 좋습니다. 2번에 비해 엷은 웃음이 상당히 만족스러워 보여요.

위와 아래의 일러스트를 보니 같은 인물을 모티브로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인상이 달라요.

위의 것은 인품과 능력 모두 흠잡을 것이 없는, 항해경험이 아주 풍부한 선장의 여유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요. 미중년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신뢰가 가는 상당히 좋은 인상이예요.

아래의 것은 상당히 호탕하고 쾌활하게 보이면서 그 뒷면에 조금 어두운 구석이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디서 그렇게 느꼈는지를 특정하라면 그건 꽤 곤란하겠지만요. 요약하자면 재미있고 엉뚱한 털보아저씨?

같은 모티브로 이렇게 다른 두 작품을 만든 것이 정말 경이로와요. 잘 봤어요.

멋있는 장년의 선장을 보니 저도 지금까지 살아온 날만큼 지난 시점에서 저렇게 기품있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능하고 신뢰감 있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염 냄새에 민감해서 면도를 하루에 최소 2번은 해야 하는 터라 저렇게 수염을 기를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니 저절로 웃게 되었습니다.

마치 수퍼마리오가 선장으로 변신한 감각같아서 유쾌해집니다. 귀여운 선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