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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이 말과 관련해 생각난 게 몇 가지 있습니다.

행태들을 보면 모두 인간이라고는 볼 수 없는 무엇들이지만요.


첫째, 아무리 대리였다지만 선장이라는 자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고서 변명이나 하다니.


둘째, 이 와중에도 모 사이트에서는 고인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 자들이 출현했습니다. 뭐 그들은 본성이 그렇다 치더라도, 트위터 같은 곳에서조차 진영논리를 내세우는 자들은 정말 역겹습니다. 어떤 인터넷 신문은 세월호 침몰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헛소리를 하고, 어떤 트위터리안은 '이 참에 대통령은 사퇴하라' 등의 말을 말 그대로 '싸고' 있습니다.


더불어 언론들의 행태를 봐도 정말 추악하다는 말밖에는 못 하겠네요.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대왕고래

2014-04-18 22:43:26

책임져야 할 것을 책임지지 않는 바보, 조의를 표하지는 않을 망정 인터넷이라는 가면을 쓰고 바보같은 말을 하는 바보, 그냥 어느쪽이든 양심과 도덕이 결여된 도덕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마드리갈

2014-04-18 23:14:42

진짜 제목 그대로예요. 극한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다는 것.

가장 먼저 탈출하고, 신분을 속이고, 물에 젖은 지폐를 말리고 있었다는 그 선장의 행태에 정말 할 말이 없고, 화나고...그리고 추가로 알려진 여객선의 운항을 3등항해사에게 그냥 맡기고 있었다는 그 사실에서 정말 어이없었어요.


언론, 포털사이트이고 소셜네트워크고 간에 미쳐서 돌아간다고 할까요. 보기가 겁나요. 그리고 세상에 왜 이렇게 인간 안된 것들이 많은가 싶기도 해요. 생각도 안하고 사는 건지. 그리고 그렇게 무책임한 자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해요.

호랑이

2014-04-19 00:47:54

그 어떤 일이라도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SiteOwner

2014-04-19 13:13:17

가면 갈수록 대체 이게 뭔가 싶습니다.

언론, 포털사이트 등지에서의 온갖 만행은 언급하기도 싫고, 전국을 농락한 허언증 환자의 발호에는 어이가 없어집니다. 재난상황을 이용한 각종 스미싱 사기, 구출의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사기꾼 등이 대거 나타나고 있는 걸 보니 이건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것 같기도 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있습니다.


외신에서는 한국은 20년 전의 재난에서 배운 게 없다고 비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대로 가슴을 찔린 것 같아서 사실 할 말이 없습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그 역사를 반복한다는 건 다른 나라를 언급할 것도 없이 지금 대한민국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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