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성우 홍시호씨에 대한 리뷰를 했습니다. 반년 전이네요...
이번에 할 것은 성우 강수진씨.
주의하자면 약간의 스포일러가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전 가능한 한 배제합니다만, 그래도 한 배역은 그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이 분은 흔히 '주인공 담당 성우'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역할만 쳐도, 원피스의 루피, 이누야샤의 이누야샤, 쾌걸근육맨2세의 근육만두, 그 외에도 다수...
찾아보니까 소년탐정 김전일의 김전일도 이 분이셨네요. 명탐정 코난에서 코난의 정체인 남도일도 이 분이 성우셨고요.
루팡 3세의 루팡, 란마 1/2의 남자 란마...
일단 몇몇개만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근데 진짜 애니 더빙은 찾는 게 힘드네요...
그래서 일단 찾아낸 몇몇개만 올려드립니다.
쾌걸 근육맨2세의 근육만두...의 갈비찜 덮밥 노래.
이누야샤의 4번째 오프닝입니다.
이 오프닝에서는 언제나 맨 앞에 이누야샤(강수진씨)와 가영이(정미숙씨)가 나레이션을 하기에, 넣어보았습니다.
주인공역을 맡을 때의 목소리는 대개 저렇다고 보면 됩니다. 싸우는 주인공일 경우 말이죠.
역시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루피겠죠?
원피스 극장판 더빙 현장 영상입니다.
처음의 강수진씨만 보셔도 되... 아니, 전부 봐주세요, 가능하시면.
정말 한 성우분의 소개만 하기에는 많은 성우분이 고루고루 소개된 엄청난 영상..
예를 들자면 김승준씨가 그 분 커리어의 양극단의 대표인, 셋쇼마루와 스펀지밥을 직접 연기해주시는 장면도 있고요.
(글 테마를 잘못 잡았나, 원피스 성우 리뷰로 할까 싶었네요, 이거 보고 나니까. 아우...
사실 이 글도 적은 적 있어서 원피스 성우 테마는 겹치는 거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
흠흠...
그런데 꼭 주인공 역할만 맡은 게 아니지요.
주인공의 동료 역할을 맡기도 했고요.(개구리중사 케로로의 도로로)
하지만 악당 역할도 몇몇 맡았습니다. 같은 목소리로 말이죠!
몇 없긴 하지만, 예를 들자면, 닥터후의 피의 가족의 아들 역할도 맡았고,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영국 드라마 셜록의 짐 모리어티일 것입니다.
"짐 모리어티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요~!"
"치켜세우는 건 여기까지, 아빠도 참을만큼 참았어요~!"
시즌 1에서의 셜록과 짐 모리어티의 첫 만남. 사실 첫 만남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누구 남자친구(인데 사실은 게이라는 설정)으로 위장해서 첫 등장했거든요.
이건 시즌 3에서의 짐 모리어티.
당시 셜록이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자신의 기억의 궁전에 들어가서는
"어디로 떨어지면 덜 아플까" "의식을 잡을 무언가가 필요한데 무엇일까" 등을 찾는 장면 중 하나였을 겁니다.
...쉽게 말하자면 죽어가는 상황에서의 심리세계입니다만, 그는 그 마음 깊은 곳에서 짐 모리어티를 만나게 되는 거죠.
처음의 비명에서부터 중간의 정신놓고(?) 부르는 노래라던가, 마지막 절규까지...
...전 무시무시하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목소리는 똑같습니다.
근데 정말 저 목소리로 사이코틱한 악역을 완벽히 소화해내죠. 대단합니다...
아무튼, 강수진씨는 대단합니다.
주인공 성우 강수진이지만, 그 목소리와 연기력이 만나면 한계같은 건 없다는 걸 보여주었어요.
PS. 제목은 일단 강수진씨하면 제가 먼저 떠올리는 느낌을 적었는데, 적다보니까 악역파트가 좀 세네요.
그래서 "주인공하면 이 사람, 성우 강수진씨!" 에서 "주인공하면 이 사람? 성우 강수진씨!" 로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좀 그렇네요...
PS2.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홍시호씨 리뷰글에서 리플대답을 안했었군요...;;
HNRY님//확실히 지금 나루토 전개상으로는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지금 투니버스에서 나루토가 어디까지 나왔는지 궁금한데 말이죠... 아니면 따로 성우를 구할 수도 있고요.
마드리갈님//정말 홍시호씨 목소리는 매우 좋아요. 그야말로 멋지죠. 개그역할도 충분히 소화해내는 대단한 성우분이고요. 지금 소개드린 강수진씨도 만만치 않지만요.
PS3. 리뷰 카테고리가 새로 생겼군요. 그럼 이건 리뷰에 넣어야할까요?
리뷰란 건 기본적으로 작품에 대한 리뷰고, 이건 한 성우님에 대한 소개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흠,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55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6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2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5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58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95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67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1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0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2024-11-11 | 7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8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2024-11-09 | 13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87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50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29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2
|
2024-11-04 | 36 | |
5878 |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4
|
2024-11-03 | 51 | |
5877 |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2
|
2024-11-02 | 34 | |
5876 |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2
|
2024-11-01 | 43 | |
5875 |
"법관 출신 주제에" 발언이 주는 참된 교훈2
|
2024-10-31 | 37 | |
5874 |
"똑같은 놈은 안되겠다" 와 "어쨌든 네놈만은 죽인다"2
|
2024-10-30 | 42 | |
5873 |
오랜 담론에서 간혹 읽히는 심술2
|
2024-10-29 | 45 | |
5872 |
러시아군에 충원되는 북한군에 대한 논점 몇 가지4
|
2024-10-28 | 89 | |
5871 |
코멘트가 잘 늘지 않는 것에 대해 느끼는 벽2
|
2024-10-27 | 48 | |
5870 |
홀로라이브 카드덱을 구매했습니다3
|
2024-10-26 | 87 | |
5869 |
하루종일 바쁘네요2
|
2024-10-25 | 50 | |
5868 |
국제연합일에 써 보는 오늘날의 UN 유감2
|
2024-10-24 | 53 | |
5867 |
수상한 전화에는 이제 집요함까지 더해진 듯...5
|
2024-10-23 | 81 | |
5866 |
이전과 꽤 달라진 식생활 이야기 조금.2
|
2024-10-22 | 64 |
2 댓글
HNRY
2014-05-18 12:05:20
이것도 리뷰라면 리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성우분을 소개하며 그 분이 연기하신 작품들을 되돌아보게 되었잖아요. 어쨌건 첫 리뷰글 축하드립니다.
강수진 성우분은 정말 그 특유의 목소리에 매력이 넘치시죠. 물론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강수진=주인공이란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기도 한 것 같지만 그렇다고 성우분이 주인공만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 외의 역할을 맡는 것도 그 성우분의 실력을 보여주기에 좋으니까요.
대왕고래
2014-05-18 23:47:08
어쩌다보니 첫 리뷰글이 되었네요, 하하...
강수진씨는 정말 목소리가 특유한데, 그걸로 여러가지를 표현해낼 수 있으니... 열혈, 냉철, 광기 모든 게 한 목소리로 가능하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