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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아트전 후기 - (4)에서 이어집니다.
오옷, 이것은 거북선이 아닌가! 서양의 작가가 한국의 거북선을 소재로 이렇게 스팀펑크식으로 멋지게 재해석해 냈을 줄은 몰랐습니다.
공중전함 거북선이라니......멋지지 않나요?
스팀펑크풍 액세서리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그마한 톱니바퀴를 장식품으로 쓰는 등 스팀펑크풍으로 멋드러지게 꾸며진 귀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이런 스팀펑크풍 액세서리들도 전시회에서 나가는 길에 스팀펑크 굿즈로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스팀펑크풍 가스마스크들. 생각해 보니 스팀펑크물엔 이런 가스마스크가 나오는 경우도 꽤 되었는데 아무래도 증기기관이 극도로 발달한 대신 매연도 그만큼 심해졌을 만큼 가스마스크가 필요하기도 하겠군요.
스팀펑크 조형물 셋. 작품 하나는 설명이 흐릿하게 찍혀서 뭐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성당들을 표현한 조형물 둘. 위에서 다섯개 모두 같은 분이 제작한 것들입니다.
여기서부터 중국의 작가분이 그리신 그림들입니다. 모두 중국을 소재로 스팀펑크 풍으로 멋드러지게 그려놓으셨지요.
신부 마차.
너구리 급행열차.
이런 거 하나 있었음 누구도 청나라를 넘보지 못했을지도.-_-;;
스팀펑크풍의 기계 호랑이.
이건 다른 작가의 것. 2층 공중버스와 거대 이동사원이 인상적이죠.
이 때부터 정말로 배터리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해서 더 자세히 찍지 못한 게 아쉽네요.
스팀펑크풍의 일각수.
스팀펑크풍의 의수와 휴대용 인터페이스. 스팀펑크 특유의 느낌이 아주 잘 살아있지요. 왠지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나중에 본 것이지만 저거 실제로 끼고서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작가분 본인이었는지 다른 사람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네요.)
모딩에 대한 설명. 실제로 찾아보면 일상용품이나 인테리어를 스팀펑크풍으로 바꾸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가 있지요.
사족으로 본문에서 말하는 노트북은 아마 이것일 겁니다.
날개를 단 배낭. 마치 이걸 매면 실제로 비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계 둘과 수정 해골인데......오우, 빛이 너무 강렬하군요.;;;
스팀펑크풍 만다라.
아마도 해와 달의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이었던 듯? 근데 이것도 빛이 엄청 강렬하군요......;;
사진이 흐릿하네......스팀펑크풍 액자입니다.
얼마 없는 사진들과 마무리는 스팀펑크 아트전 후기 - (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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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4-05-24 00:53:40
스팀펑크로 재탄생한 거북선!! 정말 특이해요.16세기말에 나온 거북선에 의외로 저 스팀펑크가 잘 어울린다는 데에서 놀랐어요.
스팀펑크 장신구도 있네요. 모양은 화려하고 예쁜데, 저는 착용하지 못할 것 같아요. 일단 목걸이나 반지 같은 것도, 착용하면 염증이 나는데다 모양이 피부를 긁을 것 같아요. 아쉽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민감한 피부에도 착용할 수 있는 티타늄 반지같은 것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어요.
중국의 문명이 스팀펑크의 영향을 받았다면 어떨까...저 발상, 상당히 재미있어요. 어차피 가상의 영역인데 실용성을 논하는 건 의미없겠죠? 예술 그 자체로서 봐야겠죠.
SiteOwner
2014-05-27 14:25:05
가스마스크라는 건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물건입니다. 하긴 만성화된 대기오염에의 대책, 화학전에서의 생존성 향상도구 등의 목적도 그런데다 생긴 것 자체가 괴물의 얼굴같으니 그건 당연하겠지만요. 그래서 문명의 폐해를 말할 때에 빼 놓을 수 없는 도구로 되어 있고, 문명이 발달할수록 깨끗한 공기와는 더욱 멀어져 버리는 암울함에 대한 경계로도 저 가스마스크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저것과 같이 생각나는 것이,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던 때에는 터널 내에서 가끔 일어난 질식사망사고입니다.
저는 스팀펑크 동물과 시계를 특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갖고 싶어지는 생각까지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