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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낮에도 다른 날들에 비해 별로 덥지도 않았고, 저녁쯤 되니까 선선해지는군요. 밖에 구름도 끼고요.
아무래도 내일 비가 오려나 봅니다. 아니면 또 어쩔런지.
그건 그렇고 독일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네요. 펠레의 저주도 깨 버리고요. '11명 같은 1명'과 '1명 같을 11명'의 경기는 이렇게 1명 같은 11명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나마 그 11명 같은 1명은 상이라도 탔으니 다행일까요...
과연 '축구란 22명이 90분간 공을 쫓아다니다가 독일이 이기는 경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경기였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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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SiteOwner
2014-07-14 23:45:40
수일 전에는 정말 더워서 혼났습니다. 대구는 거의 36도 가까이라서, 열이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게 정말 실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좀 덜 더웠는데다 밤은 시원해서 다행입니다.
이제 독일이 통산 4회 우승에, 통일 독일로서의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독일 국가대표는 아주 압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포진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강력한 조직력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축구의 마이스터가 되었습니다. 월드컵의 독일어표기인 Weltmeisterschaft가 참 잘 어울립니다.
안샤르베인
2014-07-15 00:13:53
확실히 크게 더운 편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견디기는 힘들더군요. 아직 본격적인 더위는 시작도 안했다고 보는지라 심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