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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를 뽑고 왔습니다.

HNRY, 2014-07-15 14:13:45

조회 수
189

20140715 110721


(사진에서 잘 보이실 진 모르겠지만 아랫턱 양쪽에 눕혀있는 이빨이 바로 제 사랑니입니다. 아, 물론 윗턱 왼쪽 맨 끝에 있는 것도.)


아랫턱 왼쪽 사랑니(이미지에선 오른쪽)를 뽑았습니다. 사실 저거 날 때까진 괜찮았는데 나중에 저게 자라며 앞의 어금니와 맞물려 그걸 썩게 만든지라(+관리 부실...) 결국 치료를 위해선 뽑을 수밖에 없었죠.


매복 사랑니긴 합니다만.......이미지 그대로 완전 매복은 아니고 살짝 삐져나온 형태의 사랑니였습니다. 물론 이러나 저러나 누운 사랑니인지라 그냥은 못빼고 쪼개서 빼야만 했죠.


사랑니 발치에 관하여 지옥을 겪었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의외로 마취할 때 입안이 좀 따끔했던 거 빼면 아픈 건 없었습니다. 다만 이를 쪼개기 위해 드릴로 지지고 쐐기로 긁고 하는 느낌은 그대로 전해져서 나름 괴악하긴 괴악했네요.;;


마취가 잘 듣기는 엄청 잘들어서 수술 끝나고 한참이 지났는데(대략 마취한 시각이 오전 11시) 글을 쓴 이 시간까지도 마취가 안풀려 왼쪽 아랫턱이 마비된 상태에서 금방 풀리진 않네요. 뭐, 그래도 약간 시큼한 거 빼면 여전히 아프진 않습니다.


뭐랄까.....아직 반대쪽 사랑니가 남아있어 다음에 또 뽑아야 하는데 뭐랄까 이젠 무섭다기 보단 귀찮단(...) 생각이 드는군요. 하나 뽑는데 든 시간이 대략 20분 조금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믿고 가는 대학병원이라(세브란스 병원) 무사히 수술을 끝내줬네요.


어쨌든 그러했습니다. 사랑니 발치하는 거 미리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후폭풍이 있을지는 마취가 풀릴 때까지 기다려봐야겠네요.


이상입니다.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3 댓글

마드리갈

2014-07-15 16:50:21

이 더운 여름에 큰 수술을 하셨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확실히 보여요. 양 옆에 저렇게 누워 있는 치아...저런 경우도 있다는 게, 저런 것을 겪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놀랍기 그지없어요. 완치될 때까지는 여러모로 조심하셔야겠어요.


치과수술에 대한 건 글을 읽기만 해도 그 감각이 괴악하다는 걸 알 것 같아요...

SiteOwner

2014-07-16 21:00:45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은 회복중인지요?

양쪽 사랑니가 같이 저렇게 누운 식으로 생길수도 있다는 게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이런 데에 자각이 별로 없다 보니 사실 실감하기는 상당히 힘들지만...

이렇게 말씀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만, 가급적 활동을 줄이고 치료에 신경을 많이 쓰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쪽의 발치수술도 역시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왕고래

2014-07-17 16:22:45

이번 1학기는 사랑니 발치와 임플란트로 보낸 거 같네요.

사랑니가 자라나는데다가 마침 영구치 결손이라서 두개를 한꺼번에 해치우고, 양 옆의 어금니가 조금씩 부서져버린 지 오래라서 썩었을 가능성 때문에 아예 금니까지 덮어씌웠죠.

사랑니 뽑을 때는 아무렇지 않은데, 시간이 지나면 아프고, 피도 엄청 나와서 참 거시기했던 기억이 나요. 그 이전에 마취때문인지 피 흘린 거 때문인지 너무 어질어질해서 버틸 수가 없었던 기억도 나고요.

정말 사랑니 이후로는 몸에 칼을 대기가 싫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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