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교황 방한을 보며 느끼는 게

데하카, 2014-08-16 22:19:18

조회 수
136

교황 방한을 보며 느끼는 걸(아직 방한 중이기는 하지만), 짧게나마 써 봅니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 듭니다.

평소에도 검소함, 소탈함으로 잘 알려져 있었고,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왔잖아요.

한국에 와서도 그 모습은 평소대로였기에 더욱 감명이 깊었던 듯합니다.

차도 중형 국산차를 타고, 행사도 간소화하고... 물론 그에 걸맞는 언행도요.


특히 격의 없는 모습, 시민들과 같이하려는 모습이 눈에 선하더군요. '신선한 충격'이랄까요?

가톨릭 신자는 아니어도 정말 '성자' 같은 느낌이 드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존경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여담 : 교황님은 사실 건설로봇을 몰고 다니셨습니다. 자세한 건 사진을 찾아보시길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호랑이

2014-08-16 22:28:37

저는 무신론자라서, 종교의 유무가 사람을 칭송하거나 비난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종교적인 부분을 전부 배제하고 봤어요.  종교적인 부분을 전부 배제하고 본다 하더라도 교황님의 방문과 행동이 엄청 존경받을 만한 멋진 행동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본문에 나온 대로 격식없이 행동하려는 부분이 정말 멋졌습니다

TheRomangOrc

2014-08-18 10:11:49

저희 회사에서도 종교인도 아닌대 교황을 보러 가려고 공부까지 해서 찾아가신 분도 계신걸 보면 확실히 대단하긴 해요.

마드리갈

2014-08-21 23:25:33

위대한 인물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다는 게 증명되었어요.

어떤 몰지각한 자들이 행사를 방해하려고 난동을 부렸고, 국가라고 할 수 없는 어떤 악의 축에서는 글자로 옮기기도 싫은 추잡한 표현으로 교황 방한을 비난했지만, 그런 것들이 교황 방한을 방해할 수 없다는 건 너무도 명백했으니까요.


우리는 위대한 인물과 동시대를 살고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정말 이 세대는 복받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고 있어요.

SiteOwner

2014-08-30 00:44:25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은 비종교인인 저에게도 참 감명깊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꽤 오래 전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이 같이 생각나고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과 1989년 두 번에 걸쳐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어린 눈에 보기에도 참으로 인자한 인상이 잘 기억되었고, 게다가 종교간의 화해, 갈릴레이에 대한 사면복권 추진 등에 대해서 나중에 알고 나서는 위대한 인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2005년에 선종했을 때에는 뭐랄까 몇일간 뭔가 소중한 것을 잃은 것처럼 마음 한 구석이 어두웠습니다.


언젠가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선종할 것이고, 그때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언급하자면,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면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미리 퇴위한 베네딕토 16세의 그 결단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

6
  • update
Lester 2025-03-02 176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5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09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4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5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2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54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34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43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59
6042

이제는 증기기관차도 디지탈제어시대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18 13
6041

이유를 말못하는 개혁과 시장을 이긴다는 망상

  • new
SiteOwner 2025-04-17 13
6040

판소리풍 화법의 기사를 쓰면 행복할까

2
  • new
마드리갈 2025-04-16 20
6039

자칭 통일운동가들은 김일성 생일은 잊어버렸는지...

2
  • new
SiteOwner 2025-04-15 25
6038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

7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4-14 106
6037

엑스포 이야기 약간.

4
  • new
SiteOwner 2025-04-13 76
6036

미국의 제조업 천시 마인드는 여전합니다

3
  • new
SiteOwner 2025-04-12 54
6035

트럼프라면 중국에 대해 1000% 관세율을 적용할 듯?

3
  • new
마드리갈 2025-04-11 50
6034

NHK에서도 애니에 출연하는 성우들이 자주 나오네요

  • new
마드리갈 2025-04-10 37
6033

이번주의 피로가 지난 수년간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5-04-09 47
6032

"자칭 히로스에 료코 용의자 체포" 의 충격

2
  • new
SiteOwner 2025-04-08 48
6031

러시아의 첩보센서는 영국 영해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4-07 50
6030

적성국보다 동맹국이 나쁘다고 말한 결과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06 52
6029

형해화에 무감각한 나라

  • new
마드리갈 2025-04-05 45
6028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

8
  • new
SiteOwner 2025-04-04 116
6027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4-03 50
6026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

2
  • new
마드리갈 2025-04-02 61
6025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

2
  • new
마드리갈 2025-04-01 54
6024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31 111
6023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28 12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