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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좀 귀한 차다 싶은 것들은 대개 큰 시내에 나가서 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동네에서, 그것도 3일 연속으로 한 대씩 보니 신기해서 한 번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엠블럼과 뒤의 뱃지를 보면 알겠지만 이 차는 닛산 마치입니다. 북미나 유럽 시장 등지에선 닛산 마이크라(Micra)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모델이지요.
......어? 한국닛산에서 정식 발매하는 차는 알티마와 큐브 뿐일 텐데? 게다가 핸들이 우핸들이라는 것은.....일본 병행 수입 제품?!
생김새를 보아하니 3세대 마치(K12형)로군요. 이 차량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걸 들여온 사람이 근처에 있었을 것이란 것도 몰랐고요.
이 차는.....란치아 카파! 엠블럼만 있고 뱃지는 없는데 따로 떼어낸 게 아니라 원래부터 엠블럼만 있고 이름 뱃지는 없는 것이 특징이죠.
가만......란치아는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된 적이 없었죠 아마?
도산하여 피아트 산하였다 크라이슬러의 산하로 들어간 이후(현재는 크라이슬러가 피아트로 들어갔으니 회귀한 것일지도...) 고유 모델은 단 두 개에 그마저도 일부 지역에서는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팔리고 있는 눈물의 란치아의 차량이라니 은근히 반갑더군요. 란치아는 이름만 들어보고 실제 차량을 본 건 이게 처음인데......
12년에 단종되었다가 올해 새로운 얼굴로 다시 돌아온 코펜입니다. 물론 저건 구형. 그렇긴 해도 2도어 쿠페형 경차라는 굉장히 특이하고 아기자기한 외형이 매력적인 차량이죠.
이 동네 살면서 저런 것들은 하루에 한 번씩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굉장히 신기해서 한 번씩 찍어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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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14-09-02 21:47:51
닛산 마치, 란치아 카파, 그리고 다이하츠 코펜...확실히 한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차종입니다. 저 차종들을 3일 연속 목격하고 사진까지 찍으셨다니 정말 운이 좋으십니다.
닛산의 소형 승용차는 매니아층이 꽤 두터운 모양인지, 개별수입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마치, 피가로, 큐브, 파오는 국내에 소수가 들어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란치아의 경우 1990년대 전반에 국내에 정식발매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자동차생활 등의 잡지에도 칼라광고 및 신차가격표에 정보가 모두 올라와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피아트 등의 다른 브랜드도 들어오기는 했지만 판매가 아주 부진했고, 외환위기와 더불어 모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지인의 차가 란치아 테마였다 보니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본 다이하츠 코펜은 흰색과 은색이었습니다.
혹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업로드해 주신 사진에서 자동차번호판은 노출되지 않게 처리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용규칙 총칙 제2조와 금지사항 제3조를 참조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HNRY
2014-09-02 23:24:18
수정하였습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줄 알았네요.(...)
마드리갈
2014-09-03 21:36:09
사실 우핸들 자동차는 이사화물의 형식으로 들어오거나, 중고차 거래업자를 통해서 들어오거나 하는 등 여러 경로로 들어오고 있어요. 닛산 큐브나 피가로 같은 특색있는 형태의 자동차들이나, 스바루 임프레자, 마츠다 RX-8같은 특이성이 있는 자동차들이 보통 그렇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닛산 마치나 다이하츠 코펜 같은 것은 정말 예외적이긴 해요. 서울에서 흰색 코펜을 본 적이 있긴 하지만요.
란치아 카파는 꽤 오래전의 승용차일텐데, 지금껏 유지보수는 어떻게 했을까요. 현대 엑셀을 본 적이 있긴 한데, 그나마 그건 국산차고 폐차장 같은 곳을 뒤지면 동류전환용 부품도 구할 수 있지만 저건 국내에 많지도 않을 것이고 이탈리아 자동차 특유의 신뢰성 문제도 있을텐데...차주의 정성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자동차들의 사진, 잘 감상했어요!!
TheRomangOrc
2014-09-04 10:23:46
여깄는 사진들도 사이즈 조정이 필요해보이네요.
그림도 사진도 항상 사이즈 조정을 해두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아요.
용량이 너무 크면 사이트에 부담이 가는건 물론 게시물 로딩도 느려지고 모바일 이용자의 경우엔 특히 부담이 커집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이런 경우엔 제목에 표시를 해 두는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