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985년도 12월 방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TV 광고들입니다.
1979년 새한자동차의 엘프 광고를 붙임과 같이 첨부합니다.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是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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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14-09-07 22:25:09
일단 둘러봤는데, 당시 봤던 광고가 많아서 꽤 반갑습니다.
거의 한 세대 전의 광고를 당시 실황으로 봤던 세대인 저로서는 이런 영상이 어떻게 잘 남아 있는지 그저 경이로운 눈으로 볼 따름입니다. 그 당시에 VHS 테이프 등으로 잘 녹화해 둔 것을 지금껏 보존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방송계 종사자들을 통해 흘러나온 것인지, 출처도 궁금해집니다.
자세한 코멘트는, 영상을 하나하나 다 보는대로 각 영상에 대해여 별도로 추가하겠습니다.
SiteOwner
2014-09-14 18:05:43
첫번째 영상에 대한 코멘트부터...
몇 가지는 본 기억이 나고, 몇 가지는 저런 게 있는지 처음 안 것도 있습니다. 확실히 생각나는 광고는 동아자동차/거화 코란도, 동성제약 인사돌, 동방유량 해표식용유, 동서식품 상카, 오리리 카바마크, 오리온 런치타임 등이 있습니다.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는 지금 봐도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이후의 올림픽에서는 마스코트가 유명무실화되었음을 생각해 보면, 호돌이는 일단 지금까지는 올림픽 마스코트의 최종진화형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은 듯합니다.
국제상사, 금성사,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동방유량, 동아연필 등..추억의 기업들입니다.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거나, 인수합병 등으로 완전히 달라지거나 했지요. 그리고 오른쪽 위에 보이는 다음방송 예고에도 추억의 것들이 있는 게, 지금 보니 기분이 묘해집니다. 호랑이선생님 같은 것들...
저 당시에는 육개장사발면이 상당히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라면 1봉지가 100원 할 때 육개장사발면이 300원이었습니다.
맥스웰 상카 하니까 생각났는데, 당시 경쟁 커피회사 중에 미주산업의 MJC가 있었습니다. 광고음악으로 퍼셀의 압델라이저 중 론도 부분을 사용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SiteOwner
2014-09-14 18:38:33
두번째 영상은 식음료, 약품 광고가 많습니다. 그래서 봤던 광고가 많아서 반갑습니다.
당시의 백화점 광고는 스틸컷 위주였군요. 미도파가 뭔가 했는데, 나중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라는 책에서 그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Metropolitan의 가차였습니다. 미도파, 뉴코아 등은 과거의 이름이 되었지만...롯데와 신세계는 건재합니다.
백양 아미에 광고는 나중에 가수 김완선이 출연하여 달라졌는데, "안 입은 것 같아요" 라는 문구가 파격적이었습니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의 컨셉트는 예나 지금이나 가족애...
삼성전자의 광고 속에 같은 계열의 제일제당 제품이 같이 소개되는데, 이것도 살펴보면 어느 한 기업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다는 것이 잘 드러납니다. 미원과 다른 방향의 다시다는 지금도 건재하지만, 핵산조미료 2.5, 8%(팔프로)는 결국 경쟁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신세계 광고를 보면 나오는 트럭에 KIAMASTER라고 쓰여진 게 나오는데, 사실, 정확히는 기아-마츠다(KIA-MAZDA)로 하려던 것이, 반일감정으로 인해 기아마스타라는 이름이 된 것이었습니다.
추억의 프로그램명, 또 보입니다. 모여라 꿈동산, 소공녀 세라, 베스트셀러극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드라마게임 등...
SiteOwner
2014-09-14 18:58:02
세번째 영상은 못 본 것이 더욱 많습니다. 그리고 네번째 영상은 처음 봅니다.
옛날 선물세트들이 요즘 것들보다 더욱 충실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포장에 별별 속임수를 다 하는 터라 과자류부터 즉석식품, 선물세트 등 갖가지 물품에 사기가 넘칩니다. 게다가 론칭한 즉석식품 브랜드의 부실함으로 악명높은 모 연예인의 이름이 그 속임수의 대명사가 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이용규칙 총칙 제2조, 게시판 제10조, 금지사항 제1조에 의거하여 해당 연예인 이름은 언급을 금지합니다).
주원 산오리, 한때 전국을 강타했던 브랜드인데, 오리고기 가공품은 많이 접해봤지만 정작 저 육골즙이라는 것은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새마을호 열차, 한때는 꿈의 열차였지요. 광고속 차량 중 객차들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청보식품 광고는 참 오랜만에 봅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폭삭 망했는데, 청보식품은 라면이나 스낵 등을 만들었는데 맛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안 좋았습니다. 이름도 참 괴이했는데 깨꿍스낵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청보핀토스 청바지, 그리고 동명의 야구단도 있었지만 제대로 망해 버렸습니다.
화장품 기업도 크게 달라져 있습니다. 쥬리아는 명맥은 잇기는 하고는 있고, 피어리스는 부도처리되어 이제는 이름을 기억하기도 쉽지 않고, 한국화장품의 쎄시봉(C'est si bon)을 보니 태평양화학(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사보 향장에서 화장품 이름을 공모할 때에 "상품을 직접 설명하는 표현을 금지" 하는 조항이 떠올라서 미묘해지기도 합니다.
한때 유리병으로 파는 오렌지주스가 많이 유행했고, 그 유리병이 상당히 좋아서 물병으로 잘 쓰기도 했습니다.
현대 쏘나타의 광고, 저 당시만 해도 표기는 "소나타" 였는데,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새한 엘프트럭은 제 기억으로는 1987, 1988년 정도까지는 동네에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