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주에 무슨 축제가 있길래 다녀왔습니다.

대왕고래, 2014-09-13 22:53:25

조회 수
168

부모님과 경주에 갔습니다. 무슨 축제를 한다는 현수막을 봤습니다.

이스탄불? 터키랑 같이하는 뭐 그런 것인 모양이에요.

지금 뉴스기사를 찾아봤는데, 이것이군요.


그래서 일단 들어가봤습니다.

확실한 건 사람이 많더군요. 그리고 사람만큼 군것질거리도 많았습니다. 그 포장마차 같은 거 있잖아요.

핫도그, 닭꼬지, 그외 등등... 문제점은 그 닭꼬지는 맛이 없었습니다. 핫도그는 기름 색이 수상했고요. 꺼맸습니다.


조금 더 가보니까, 구경거리들이 잔뜩 있더군요.

...네에, 사람은 그것보다 100배는 더 많았습니다.

구경은 잘 했는데... 분명 터키에 대한 축제인데 터키에 대한 것 보다는 그냥 우리나라 각 고장의 특산품들만 잔뜩 있더군요.

그래도 케밥하고 터키 아이스크림은 있었습니다. 각각 달랑 하나 있었어요.

좀 더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터키잖아요. 터키. 물론 터키가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았더라면 느낌이 확 살았을텐데...

뭐어, 어쨌든 줄이 엄청 길었던 관계로, 먹지도 못하고 그냥 흘긋 보고 나왔습니다.


사실 전시장같은 것도 있었고, 저희가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못 봤을 뿐이지 여러 축제나 다른 볼거리들도 있었습니다.

문제점은 그 전시장은 줄이 미친듯이 길었다는 것이었어요. 도저히 볼 엄두가 안 나더군요...;;;

뭐어, 별 거 아닌 아쉬운 부분은 아쉬웠고, 가장 중요한-아쉽지 않게 볼 수 있었을 것들은 보기가 힘들어서 아쉬웠던 그런 축제였습니다.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14-09-13 23:59:21

축제에 갔다 오셨군요. 일교차도 큰데 고생 많으셨어요.

안그래도 링크해 주신 관련 뉴스를 읽어봤는데,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이 인구가 저렇게 많았군요. 전체 인구의 1/5가, 그 보스포루스 해협 양단의 도시에 산다니, 그건 미처 몰랐어요.

그런데 축제의 내용에서 본말전도가 있네요? 터키관련 축제인데 터키관련 물품보다는 국내 각지방 특산물이 더 많고...게다가 현장에서 파는 음식의 상태가 영 의심스럽다는 데서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어요. 악덕상혼은 여전한 건지...


도처에서 많이 하는 축제, 과연 누구를 위한, 그리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를 되물어보고 싶어졌어요.

대왕고래

2014-09-14 00:10:11

은근히 덥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서 있기가 싫었어요.

아무튼 뭔가를 위해서..라는 느낌은 알겠는데, 축제 내에서는 그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죠.

SiteOwner

2014-09-16 21:26:59

언제부터인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가지 축제는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뭔가 외화내빈, 즉 겉은 화려한데 실속이 없는 그런 것들이 넘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매대에서 판매되는 각종 상품도 한철 장사하는 것이라도 대놓고 속이려고 드는 것이 보기 싫을 뿐더러, 정작 주최취지는 온데간데없고, 그 대신 초청 연예인이 누구인가 등의 부차적인 요소가 더욱 강조되는 본말전도가 횡행하는 것도 범람합니다. 예의, 터키 관련에 터키가 주가 아니고 객으로 전락한 것도 확실히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왕고래님, 고생하셨습니다.

대왕고래

2014-09-26 00:04:23

이제서야 보았네요;;;

정말, 겉만 번지르르, 광고만 번지르르, 가서 보면 볼 게 없거나 보기 힘들거나...

좀 그래요. 돈을 내고 봤으면 과연 맘에 들었을까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32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8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0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59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2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38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21
5817

이런저런 이야기

3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39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47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3
  • file
  • new
마키 2024-09-05 50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35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1
  • new
SiteOwner 2024-09-04 33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1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35
5811

대기업은 은행이나 언론사를 가지면 안되는 것일까?

2
  • new
마드리갈 2024-09-02 39
5810

창작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

5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1 60
5809

중국의 관점에서 말하는 근주자적(近朱者赤)의 사례

2
  • new
SiteOwner 2024-09-01 43
5808

카말라 해리어(Kamala Harrier)의 기회주의 경제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8-31 46
5807

1996년의 열사정국 그리고 2024년의 탄핵정국

2
  • new
SiteOwner 2024-08-30 61
5806

1984년 수해의 북한 그리고 2024년 수해의 북한

2
  • new
SiteOwner 2024-08-29 48
5805

최근 북한의 폭우가 미친 의외의 영향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8-28 75
5804

폴리포닉 월드에서 발달한 것들 - 에너지 및 정보기술

2
  • new
마드리갈 2024-08-27 47
5803

10월 1일 임시공휴일이 친일이라면 성립하는 논리

2
  • new
마드리갈 2024-08-26 52
5802

폭염경보 발령 연속 30일째의 일상

2
  • new
마드리갈 2024-08-25 54
5801

교토국제고등학교의 기적적인 코시엔(甲子園) 우승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8-24 59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