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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친구 자작 캐릭터인데, 디자인은 저한테 해달라고 해서 제가 그려줬습니다.
설정이랑 참고그림 좀 보고 디자인한 캐릭터입니다.
가슴팍 부근이 시스루 형태죠.
이건 친구가 아이 모습으로 그려달라길래 그려줬던 것인데
정작 아이라기보다는 sd로 그린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폼코코라고 합니다. 원래는 털이 좀더 북실거려서 귀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죠.
원래 친구가 구상한 이 캐릭터의 모습은 볼륨은 있어도 팔다리가 가늘가늘한 체형인데
얼굴도 그렇거니와 다리가 굵어보여서 다시 그려야된다는 말을 들었죠.
그래서 제대로 컨셉잡고 그린 애들.
위의 sd처럼 보이는 꼬마애들과는 동일인물들이에요. 느낌 자체는 맘에 드는데 배경을 신경 안쓴게 좀 걸리네요.
덤으로 여자애가 사악해보인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림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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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HNRY
2014-09-22 23:23:58
아무래도 눈매 덕분에 특히 그렇게 보인 모양이네요. 날카로운 인상.......그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남자쪽이 여자쪽에 꽉 붙잡힌 느낌도 들고 말이죠. 덤으로 여자 캐릭터 쪽이 상당히 색기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안샤르베인
2014-09-23 00:12:45
네. 사실 원래 친구가 생각한 건 그게 아니었는데, 여우같은 인상이라고 하길래 날카롭게 그려버렸습니다.
뭐 친구는 이 모습도 예뻐서 싫진 않다고 하네요.
SiteOwner
2014-09-22 23:42:30
아름답거나, 귀엽거나, 재미있는 5장의 일러스트군요.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1번과 4번 일러스트는 전반적으로도 얼굴의 표정도 참 아름다운데다, 동생이 좋아할만한 옷을 입고 있는 게 눈에 띄고 있습니다. 허리와 골반 부분이 약간 긴 감이 있는데, 조금 줄인다면 비율이 좀 더 아름답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략 보니 인물의 팔 굵기의 2배 정도를 줄인다면 이상적이겠군요. 청순미를 보다 더 살린다면 팔을 좀 더 가늘게 하고, 허리선을 따라가든 살짝 밖으로 꺾이는 패턴으로 그리면 더 좋아 보입니다.
2번 일러스트는, 역시 아이 캐릭터 묘사에 발군이라는 게 잘 드러납니다. 표정도 재미있습니다.
3번 일러스트는 단순해도 귀여움이 바로 드러납니다.
5번 일러스트의 상황, 당황한 남자와 색기있는 표정이 살짝 무섭게도 보이는 여자가...정말 위의 그 꼬마들과 동일인물이 맞습니까...? 이럴수가...
안샤르베인
2014-09-23 00:17:07
네. 저도 그리고 나서 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오류가 빨리 발견되면 좋은데 그릴땐 한창 열중하고 있다보니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 제가 살이 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얇게 그리는게 잘 안되서, 맘먹고 그려야지만 얇아지는게 슬픕니다.
5번은 친구가 여자때문에 당황하는 남자를 그려달라길래 원래 생각해놨던 자세를 바꿨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쪽이 약간 어색한 감이 있지만 여자쪽이 그래도 예쁘게 그려져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드리갈
2014-09-23 21:55:21
아름다운 일러스트에는 반했고, 귀여운 일러스트에는 웃음이 나왔고, 재미있는 상황의 일러스트에는 아픈 것이 해소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빠가 이미 언급한 것 같이, 1, 4번 일러스트의 스타일은 직접 따라해 보고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2, 5번의 일러스트가 정말 동일한 인물들을 묘사한 건가요? 둘 다 훌륭하면서도 느낌이 정반대라서 감탄하고 있어요. 특히 5번 일러스트의 여자의 표정이 제대로 사악한 게 정말 잘 드러나요. 방긋 웃는 표정에도 사악한 표정에도 다 능하시다니 그저 부러울 뿐이예요.
3번 일러스트는 무엇인가요? 고양이인가요?
안샤르베인
2014-09-23 22:25:52
유혹하는 모습이면서도 또한 네까짓 게 넘볼 수 있겠어? 라고 비웃는듯한 인상을 주고 싶었습니다.
3번은 친구가 만든 폼코코라는 몬스터입니다. 몬스터라고 해도 성격은 순하구요. 귀는 원래 토끼귀에 더 가까운 모양인데 털에 많이 가렸습니다.
TheRomangOrc
2014-09-24 11:07:37
이마를 타고 내려온 벼머리가 꽤 인상적이네요.
안샤르베인
2014-09-24 18:45:00
친구가 앞머리는 꼭 벼머리여야 한다고 부탁했습죠. 제게 벼머리는 귀여운 인상이었는데 이번에 그려보니 그렇지만도 않고 다양한 인상을 줄 수 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