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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누나에게 들은 명언

제우스, 2014-09-25 20:46:23

조회 수
176

네, 이제 그 조직.. 정확히는 2번째로 퇴출된 팀에 대해서는 미련이 져버렸습니다. 하지만, 그곳의 일원중 한명에겐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말을 걸거나 그래도 경계심 있는 반응에 서먹서먹했죠. 쿼리(귓속말)때는 "나에게 이렇게 함으로서 뭘 원하는거냐?" 물었고...


그것에 대해서 아주 힘들게 누나에게 토의했습니다. 누나가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더군요. 눈물이 났지만, 안 울었습니다. 참아야하니까.


뭐, 오랜 이야기도 있지만 자면 대부분 잊어버리는 자라 다는 모르지만, 그것의 결론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네가 손을 내밀어도 타인이 손을 내밀어 잡지 않으면 소용없다. 관계의 개선은 네가 아닌, 그 사람이 주체가 되는것이다. 힘들겠지만 그 사람과의 좋은 시절만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 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라."


어찌보면 광기일수도 있겠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그에게 손을 내밀고 있으니까요. 다른 인연은 많이 놔도, 진솔히 잡고 회복하고 싶다는 이 갈망이 참 무섭습니다.

...조언은 달게 받았지만 아직까진 먼거 같고.... 더 노력해보려고요. 직접 말 거는게 아니라 말장구라도 치면서....

그래도 이야기를 하다가 절교선언이 오면, 잊어야죠. 그땐 오열을 하겠지만, 버텨야죠. 응, 그래야죠.

제우스

반드시 꿈을 이루자. 그동안 억눌렸으니 이제는 일어나서 날아오르자.

3 댓글

TheRomangOrc

2014-09-25 22:31:34

자면 잊어버린다면서요.

그 사람도 그 관계도 좀 잊어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대부분 잊어버리는지라 다는 모른다면서 왜 자신에게 도움은 커녕 발목만 잡는건 잊질 못하나요.  그렇게 미련을 못버려서 또 다른사람에게, 가족에게, 누나에게 계속 폐를 끼칠건가요?


제가 봐도 그건 광기라고 보입니다.

정리해야 할 건 정리를 좀 하세요.

나무에 가지를 칠 땐 확실하게 쳐내야 하는 법입니다.  그래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지치기가 되니까요.

SiteOwner

2014-09-26 22:54:17

일단 마음고생이 많은 데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에도 관련 내용으로 글을 올리신 적이 있기에 답변을 드렸습니다.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그리고 처음부터 몰랐던 것보다 더 못한 상황이 된다고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제 답변은 동일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누나분께서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고, TheRomangOrc님도 정리해야 한다고 언급하셨고, 저 역시 그렇게밖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분에 못 이겨서 물을 손바닥으로 치면 그 힘만큼 수면은 손바닥을 세차게 밀어내고, 아픔은 더욱 커집니다. 그러니 이제는, 할 수 없지만, 등을 돌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기분나쁜 것으로 족합니다.

마드리갈

2014-09-27 18:52:15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마세요.

인간관계란 염증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문제가 생겼을 때 긁으면 일시적으로는 시원하겠지만 그 뒤에는 더 큰 자극으로 인해 심하게 부어오를 일이 남아 있어요. 게다가 추가로 감염되어서 더 곪을 수도 있고 더욱 문제가 심해져요. 예의 행동은, 그렇게 긁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 결론은 미련을 안 두고 내려놓는 거예요.

이건 생각 안해보셨나요? 역으로 스토킹한다 등으로 누명을 써서, 외부의 힘에 의해 강제로 격리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이런 게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단단히 잡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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