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림을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도서관도 찾아가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무언가를 시작한다고 해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일단 글을 읽고 견본을 따라 그려놓고 보면 대충은 비슷해 보이는데, 무언가 엉성하더라고요.

어딘가 분명히 잘못된 건 맞는 것 같지만 아는 게 없으니 어디가 잘못된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학교의 미술 특기생들을 찾아가서 물어보는데, 사실 이 친구들도 어디가 확실하게 잘못되었다고 딱 짚어서 말해줄 수 없을 뿐더러, 계속 그렇게 물어보는 것도 일단은 민폐가 되니까요.

미술선생님을 찾아가자니 요즘 할 일도 많으신 것 같아 보이고.


뭐라고 해야하나.

만약에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찾는다고 해도, 찾은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 여기까지 가면 또 답이 안 나온단말이죠.

'일단 취약한 부분을 견본을 참고로 이해한 후, 다시 그리고 본다' 외에 딱히 생각나는 게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조급해하는 것도 좋지는 않다고 하니, 일단은 현행 상태를 유지하다가 아주 큰 문제점에 부딪히면 그 때 문제점을 찾아서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주지스

999

4 댓글

안샤르베인

2014-11-20 21:34:17

원래 처음 볼 때보단 나중에 찬찬히 훑어보는 게 틀린 점을 찾기가 쉬워요. 그려나가시다보면 점점 더 발전할 겁니다.

마드리갈

2014-11-20 23:45:00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를 스스로 판단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그런 기준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냥 방법이 없거든요.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풀 때 문제풀이를 구조화하는 것처럼 그림에 대해서도 그런 구조화를 적용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이를테면 모눈종이를 사용해서 연습을 한다든지, 아니면 카메라로 특정 대상을 촬영할 때 어떤 구도를 택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한다든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아닌 터라 더 자세한 기술적인 조언을 하기는 어렵지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SiteOwner

2014-11-22 01:11:32

이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살을 맞았는데, 그 화살의 종류, 재료, 독이 발라져 있는지의 여부, 날아온 방향, 쏜 자, 그의 의도, 활시위의 당기는 정도 등을 생각합니까? 그것을 생각하면 다 끝내기도 전에 먼저 죽고 맙니다. 화살을 맞았는데 살아 있다면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연역적으로 하지 마시고, 귀납적으로 하십시오. 즉 사례를 통해 배우십시오.

그리고 물어 보는 것을 민폐로 여길 만큼 주변 사람의 인성이 그렇게 야박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물어 보면 민폐일 거라는 전제는 처음부터 하지 않아야 합니다.


동생이 말한 것,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이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를 판단하지 못하는데 남이 어찌 알아주겠습니까.

TheRomangOrc

2014-12-02 23:05:59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되었으리라 생각하는건 뭐하는 짓입니까.

엉성한건 시작한지 얼마 안됬으니까 그런거죠.
그냥 경험과 실력이 부족한겁니다.

거기에 남에게 물어보기도 전에 나는 민폐가 될 거다 라고 미리 겁을 먹고요.

왜 자꾸 실제하지 않는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서 쌓고 있나요?
이미 충분히 조급해하고 계시네요.


제가 하는 말이 뭔지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14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17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40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6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29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31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5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28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4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0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1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