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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를 보다보면 외국인과의 혼혈이라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평범하게 동양 외모이기도 하고 판타지마냥 금발벽안도 존재하죠.

다 좋은데, 문제는 이름 쪽이 이해가 안 됩니다. 따지는 게 아니라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예시로 몇 명을 들자면...


히라가 다이치 키튼[마스터 키튼의 주인공] = 히라가(일본성) + 다이치(일본이름) + 키튼(영국성)

나츠키 스미스-미즈키[상남2인조(원작명:상남순애조)의 조연] = 나츠키(일본이름) + 스미스(미국성) + 미즈키(일본성)

타키가와 크리스 유우[다이아몬드 에이스의 조연] = 타키가와(일본성) + 크리스(미국이름) + 유우(일본이름)


DQN네임 정도의 수준은 아니면서도 구조를 알 수 없습니다.

그나마 2번은 납득이 가네요. 미국식으로 읽었고 성씨가 처음성+나중성 이니까요.

그런데 나머지 두 개의 경우는 대체 뭔지 모르겠단 말이죠.


1. 이런 형식의 성씨가 실제로 있나요?

2. 이런 형식의 성씨를 가진 캐릭터가 있을까요?

Lester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5 댓글

마드리갈

2014-11-26 00:37:24

일단 아는 범위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실존인물에 예가 많이 있어요.


유명인 중에서 언론인 타키가와 크리스텔이 있어요. 아버지가 프랑스인, 어머니가 일본인으로 풀네임은 타키가와 라르두 크리스텔 마사미(?川ラルドゥ?クリステル雅美). 활동초기에는 타키가와 마사미라고 이름을 줄여 썼는데 명백히 백인혼혈이라는 게 보이는데 일본식 이름이라서 어색한 점이 있다 하여 결국 대외적으로 줄인 이름은 타키가와 크리스텔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름의 배열이 조금 다른 경우로는 언론인 중에 하야마 엘렌이 있는데 풀네임이 하야마 미유키 엘렌(葉山みゆきエレ?ヌ).

하루유키

2014-11-26 09:03:32

그러고보니 그 타키가와 크리스텔 분. 본즈의 09년도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인 '도쿄 매그니튜드 8.0'에서 본인이 본인 역할로 직접 등장했죠. 매화마다 멘트가 '도쿄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같은 짤막한 뉴스멘트 한줄인데도 참여한 타키가와도 프로답지만, 겨우 그거 한줄 읽히겠다고 아나운서를 성우로 배정하는 본즈도 굉장하다는 느낌.

데하카

2014-11-26 23:26:08

뭐, 저런 경우는 서양 쪽에 가면 이름+(모성)+성의 형태로 쓰여서 성만 빼면 영락없는 현지인의 이름이 되기도 하지요.

셰뜨랑피올랑

2014-11-27 02:34:43

서구에는 미들네임의 개념이 많으니까 그 개념을 도입한게 아닐까 합니다.

SiteOwner

2014-11-27 22:58:18

일본의 인명구조는 다른 한자문화권에서의 인명구조와는 크게 다릅니다. 그래서 유럽의 것과 상당히 비슷하게 보이더라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인명구조는 현대에 들어서 간소해졌고, 그 이전에는 남성의 이름에서는 가명(家名)과 성씨(氏)의 둘로 된 일족명, 그리고 가명(?名=통칭)+실명(諱)의 두 개인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풀네임은 家名+?名+성씨+실명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名은 자의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게 명치유신에서 대폭 간소화되어서 성명(일본식 표현은 氏名)의 2개구조로 간략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개명하던 관습도 금지되었습니다. 이런 문화가 있다 보니 역사 속의 인물의 이름 감각처럼 구성요소를 바꿔넣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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